르브론의 전성기 그리고 듀란트
아래에서 듀란트 팬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커리와 비교하면서
mvp도 같이해보고
르브론도 같이 밑에 둬봤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르브론에게 있어 최고의 시즌은 우승했던 두번의 시즌입니다. 이중 플레이오프는 첫 해, 시즌으로 치면 리핏 시즌에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12-13때는 56퍼의 야투율에 40퍼센트의 3점 성공률... 게다가 DPOY 역시 르브론의 것이 되어야 했다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해부터 에너지레벨과 점퍼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금 레벨이 되었습니다.
84년생 르브론이 30세가 넘으면서 예전과 같은 에너지레벨(마이애미 시절엔 수비를 과하게 했어야 했습니다) 을 유지하기 힘들어 진거죠.
13/14시즌 MVP를 탄 듀란트. 네... 그이전부터 MVP감이었습니다. 득점기계, 최고의 스코어러! 르브론의 전성기때도 최고의 스코어러를 고르라 하면 듀란트나 멜로를 뽑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12-13까지 최고의 플레이어는 르브론이 맞습니다.
허나, 13-14부터는 글쎄요. 여전히 최고수준에서 경쟁 중이지만, 확실히 11-13년과 비교해보면 파워도, 스피드도, 정확성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클블 1기 팀원을 잘 이용하고 잘 살리는 선수라는 평에서 팀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좀먹는 선수라는 평도 나오고 있고요.
횡설수설한거 같아 정리하자면 13-14는 이제 세대교체 시즌으로 봐야지 최정상의 르브론을 듀란트가 밑에 깐 시즌이라고 하긴 좀... 그렇네요.
개인적으로 르브론 팬은 아닙니다.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큰 선수입니다. 역대급 선수인건 인정합니다만, 인정과 선호를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죠.
듀란트는 그분 이후 제가 본 최고의 스코어러입니다. 30점씩 꽂아넣던 아이버슨, 티맥, 코비보다도 득점에 있어서는 훨씬 대단하고 기복없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득점 옵션도 다양하고 그 큰키에 인앤 아웃 안가리고 심지어 자유투까지 좋은...그리고 MVP 시즌은 너무 대단했고요.
근데 제가 느낀 13-14시즌도 듀란트가 최고였지만, 득점력을 넘어서 경기 지배력도 최고였지만 글쎄요... 르브론을 밑에 깔 정도는 아니었던 기억인데요. 다음해는 혹사여파로 부상을 당했었고요.
현 커리는 그 때부터 이어져 온, 르브론을 이을 no.1플레이어 자리를 듀란트의 공백기에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올시즌은 작년 MVP가 MIP수상해야한다는 말도 나오는 괴수급 리그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런데 커리의 첫 MVP시즌이 하필 듀란트의 공백기리 오늘 듀란트 활약에 그런 글이 몇개 보이네요.
헌데, 듀란트가 여전히 MVP레벨에서 경쟁중인 선수라고 하시는 건 사실이고 언급해주시는건 좋은데 10년동안을 MVP레벨에서 경쟁중인 르브론이나 단일 시즌 생산력 역대 no.1을 달리는 커리를 굳이 옆에 붙혀 얘기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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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잘 이해가 안됩니다.
하고 싶으신 말씀은 듀란트가 mvp를 탄 시즌은 르브론이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온 것이니 전성기의 르브론을 듀란트가 꺾은 건 아니다라는 말씀이군요! 듀란트 그 시즌은 정말 대단하긴 해서.. 릅을 밑에 둬 본 시즌이 한 시즌정도 있다! 라는 표현이 과한 것 같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