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가드(PG+SG)로 봐도 웨이드도 좋네요. 장수하겠어요
드리블은 불안불안하지만
워낙 속임수에 능해서 돌파 경로 확보하는 게 압도적입니다
몇 몇 엄청난 돌파머신들이 있는데
웨이드가 누구에게 밀릴만한 수준이 아니여요
단순한 스피드와 파워가 아니고 교묘하게 상대 수비수의 움직임을 읽어내서 슬슬 하다가 툭! 어깨 집어넣고(공 보호) 슬슬 들어가는데 이미 수비 위치 다 파악하고 가는 거라서 판단력이 빠릅니다
그래서 수비수는 본인 뒷 공간을 엄청나게 신경 씁니다
그러다보니 웨이드에게 공간이 많이 생기죠
그런데 이때 개똥샷 계열(절묘한 플로터)이 50%를 넘게 들어가니까 상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도움수비가 옵니다
문제는 이미 수비 위치 다 파악하고 팀원들이랑 눈을 맞추고 있다는 겁니다... 도움수비 오거나 올려고 준비동작 들어가서 패스 루트가 열리면 그곳으로 그냥 패스 찔러넣습니다
웨이드는 패스에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런 면은 마누 지노빌리와 굉장히 유사하죠. 돌파 경로 확보하고 도움수비 끌어당겨서 팀원에게 찬스를 이어가도록 해주는 능력
따라서 운동능력이 저하되는데도 경기장에서 좁은 범위안에서도 득점력을 유지하고 도움수비가 와도 활로를 만들어내는 에이스의 존재감이 여전하죠
사실 하슬램 이외에 스크린이 제대로 하는 빅맨이 별로 없었습니다. 화이트샤이드도 웨이드니까 살려주는 거고요.
근래 오늘처럼 아마레 스크린을 걸어주니 그냥 팀 공격이 살아나는게 보입니다
르브론 있을 때 무릎 부상이 심해져서 본인 스스로 마음대로 안되다보니 마음 고생 심했을텐데
올해는 분명 컨디션이 좋아지는 게 보입니다
앞으로 장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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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는 웨이드로부터 나오는 패스를 막질 못했습니다
베이즈모어나 티그 슈뢰더 같은 특급 선수들이 압박해봤지만 제어에 실패했네요
다음 경기에서 웨이드 막으려고 어떤 준비를 해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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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능력은 다 죽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드리블스킬과 센스만으로 돌파해내는거보면 참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