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샼과 코비 얘기가 자주 나와서 적는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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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30 10:24:54

 샼과 코비는 리그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콤비였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팀 골밑을 파울트러블로 이끌고 파괴해버리는, 그리고 2대2 수비는 어려워하더라도 세로 수비만큼은 확실한 'MDE'.

 4쿼터 내내 상대 백코트 에이스를 수비하고 클러치 타임엔 오닐보다 믿음직한 퍼스트팀 급 스윙맨, 코비.

 그런데 90년대 이후 의외로 에이스 빅맨과 조력자 스윙맨의 조합으로 우승을 이끈 사례가 없습니다.

  올라주원-드렉슬러, 샼-코비를 제외하면 딱히..(웨이드-샼, 코비-가솔 조합은 스윙맨이 에이스) 빅맨과 스윙맨의 조합은 참 위력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하는데도 말이죠.

 그 이유가 지역방어와 트렌드의 변화로 더 이상 빅맨 에이스가 활약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볼핸들링이 좋고 상대 수비를 찢는데 능한 스윙맨이 클러치 타임에 볼을 잡는 경우가 많으니 마찰이 심해질 수 밖에 없는 탓에 나오기 힘든 조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쿼터 내내 상대 골밑을 박살내는 건 1옵션 오닐인데 정작 가장 중요한 게임을 클로징하는 포제션을 2옵션 코비가 주도하는 것이니까요.

 

 코비도 쓰리핏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리그 내 최고의 스윙맨이 된 상황에서 '하.. 저 오닐만 아니면 내가 파이널 MVP 먹어보는건데..'라는 생각이 강했고 두 선수의 분열도 그렇게 생겼죠. 코비가 보통 선수도 아니고 쓰리핏을 달성했는데 파엠 한 번 떨어지지 않으면 뛰고 싶겠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13-14 시즌 샌안토니오 우승 때 카와이가 파이널 MVP를 탄 것은 카와이 입장에서는 물론이고, 팀 입장에서도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시스템에서 무럭무럭 성장하는 것도 사실이나,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수비왕과 특히, 파이널 MVP 수상은 열심히 뛸 동기 부여가 되는 거니까요)

 

 제 생각을 마무리지으며, 코비는 정말로 오닐을 능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조던과 피펜, 코비와 가솔, 커리와 탐슨 등의 역사에 남을 듀오들이 깨지지 않고 좋은 팀 케미를  유지했던 것도, 확연한 실력 차, 그리고 클러치를 담당하는 선수가 '1옵션'이라는 점이었다는 것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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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6-01-30 12:10:25

클러치 타임엔 오닐보다 믿음직한.. 이 아니라 핵어샼으로 인해 코비가 주도했다고 보면 될까요? 저는 이 말을 보고 샼이 새가슴인줄 알았습니다. 파이널 4쿼터 최다득점 5걸 안에 2번이나 들어가는게 샼인데 뭔가 이상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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