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힐드는 미쳤다라는 표현 밖에는 더 할 말이 없네요.
제가 매니아진에서 이 친구를 NCAA의 스테판 커리라고 감히 표현했었는데, 이게 정말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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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에서는 말이 안되는 슛감이고, 팀을 계속 승리하게 만듭니다. 제가 위의 글을 쓴 지 약 일주일이 지났고, 오클라호마는 두 경기를 치뤘습니다.
vs 베일러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필드골(7/10) 70% 3점슛(4/7) 57.1% 자유투(1/1) 100%
vs 텍사스테크 (오늘)
3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필드골(9/12) 75% 3점슛(5/8) 62.5% 자유투(7/8) 87.5%
당연히 두 경기다 승리했고, 여전히 오클라호마는 전미 랭킹 1위입니다.
버디는 결코 난사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엄청나게 정확합니다. 수비수가 조금만 떨어져 있으면 슛을 던지고, 그냥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수비수가 손을 뻗고 방해를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스테판 커리 대학시절처럼 전형적인 약팀 에이스로 활약하는 것도 아니고, 팀은 계속 승리하면서 전미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그리고 요즘 보여주는 그의 슈팅능력은 NCAA시절 커리보다 더 정확한 느낌이에요. 특히 3점슛이 말이죠. 3점슛을 무슨 2점슛보다 더 쉽게 정확하게 꽂아 넣으니...
평균 26점에 필드골 50% 3점슛 50% 자유투 90% 기록하면서 팀 전력이 1위급이 결코 아닌데 1위까지 끌어 올렸던 그런 슛팅가드가 과거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4학년이라고는 하지만, 케빈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도 하지 못했던 실적을 보여주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나옵니다.
버디 힐드가 언제쯤 삽을 푸는 경기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나름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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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주가 팍팍 오르는 중이네요. 이러다 4학년 성애자 올셰이단장 눈에 꽂히는 거 아닐런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