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어00에 대한 단상

일단 정확한 데이터가 쌓이지 않는다면 가타부타 이야기하기가 힘들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필요한 자료를 생각해보려고 글을 적습니다.

우선 핵어00 작전으로 승률이 얼마인지 혹은 점수를 평균 얼만큼 따라잡을 수 있는지 데이터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또한 분당 시청률에 대한 데이터도 필요하고요. 해당 선수의 그냥 평상시 자유투 성공률과 핵어00 작전시 자유투 성공률 또한 비교해 보아야 할 거 같습니다.

솔직히 오늘 클리블랜드와 클리퍼스 경기에서 나온 핵어00은 대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적이 성공하는데 감독이 쓰지 않을 이유는 없겠죠. 다만 이게 지속적으로 시청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면 룰개정을 고려해 볼 필요는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현재 핵어00작전을 막는다는 것은 파울에 대한 역행처벌이라 생각해 다른 방식으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핵어00 작전을 쓰되 한도를 줄이는 게 차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같은 선수에게 연속된(고의적인) 파울을 3회 이상(혹은 4회) 할 경우 자유투 1개를 더 기회로 주는 것 입니다.

이는 고의로 보복성 행위(다른 의미로 경기 중에 찍힘을 당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당위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고의성 여부는 심판들의 재량으로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계속 돌파를 해서 파울을 얻어 낸다고 해도 +1 자유투를 주진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핵어00 작전을 사용하더라도 그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단 2번 사용해 보고 일반적인 플레이를 하다가 다시 사용하려면 다른 선수에게 반칙을 범한 뒤 사용해야하니까 지루함을 조금 줄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유투를 넣지 못하는 선수에게 이득이 가지 않도록 그 회수를 3회~4회로 정하고 연속된 파울이 아닐 경우 혹은 고의적이지 않을 경우에, 다른 선수에게 파울을 범한 뒤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상 제 생각이었고요. 다른 매니아님들의 의견도 함께 나누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