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스코어] 멤피스 VS 덴버

역시 기복의 갈리날리..

역시 멤피스는 지보의 시대를 지나 지금은 맠가와 콘리의 팀입니다.,

마지막 1분간의 플레이에 대해 몇 가지 코멘트를 달아봅니다.

1. 약 40초 남기고 윌 바튼이 역전 레이업을 넣었는데, 명백한 트래블링이었죠. 마크 가솔을 앞에 두고 정지했다가 스텝이 완전히 엉키면서 발을 떼고 나서 점프해 던졌는데 바로 앞에 있던 심판은 인정. 혹시나해서 돌려봐도 완벽한 트래블링. 대체 요즈음 심판들은 트래블링은 아예 안보는 건가요?

2. 다시 가솔의 앤드원으로 멤피스 역전. 마지막 14초 남기고 덴버의 동점 내지 역전 찬스.
 이럴 때 지난 몇 게임동안 덴버의 가장 확실한 클러치 득점원은 대럴 아써의 점퍼였죠. 그의 픽앤 팝 점퍼는 사실 멤피스 있을때부터 좋았지만 요즈음은 클러치에서도 백발백중으로 터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픽앤팝을 걸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아써는 엄청나게 스윙을 해서 골밑을 지나 외곽으로 빠집니다. 매치업인 BQ떨어지는 제프 그린은 이를 놓치고 돌파해 들어오는 무디아이를 어설프게 견제하고 앉아있고, 아써는 3점 근처에서 와이드 오픈.

아써는 이 상황에서 자신에게 공을 달라고 손짓하는데 무디아이는 그를 외면하고 무리하게 3점라인을 타고 오는 갈리날리를 기다렸다가 패스. 하필 딱 공잡은 지점은 스위치한 수비가 바로 앞에 버티는 지점. 갈로는 수비를 피해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3점을 던지지만 턱도 없이 빗나갑니다.; 그리고 콘리가 리바운드 잡으며 사실상 게임 끝.

대체 왜 여기서
1. 아써의 픽앤팝으로 동점을 노리지 않았고
2. 그럼에도 잘 움직여서 찬스를 만들고, 오픈이라고 손짓까지 하는 아써에게 공을 주지 않고
3. 수비에게 뻔히 보이는 갈리날리의 3점을 위해 소중한 2~3초를 허송세월하며 기다렸는지...

세 가지 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초보 포가의 어설픔인지 작전 미스인지...물론 오늘 갈로 3점이 좋긴 했지만 그 작전은 정말 아니었어요.

오늘 경기는 못봤는데 콘리가 완전히 돌아온 것 같아서 좋네요. 콘리가솔의 투맨게임이 더욱더 가속도를 붙이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4연승인데 연승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네요. 물론 라이트의 복귀는 절실합니다. 홀린스를 다시 10일 계약으로 불러들였다고 하는데 임시방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