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를 무시한 농알못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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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24 18:49:26
물론 시즌이 아직 초반입니다만,
시즌 초 코비가 무지하게 헤매는 걸 보고, 지난 경기에서 30득점 올린 것과 같은 경기력을 다시는 보여주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조금 살아난다 싶을 때도 이럴 때야 말로 코비가 조심해야지 의욕부리다가 또 바닥을 치게 된다고 우려했죠. 그러나 오늘 전까지 계속된 상승 무드. 깨진 4할 5푼 야투율은 다시 회복 못할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과연 시즌 끝까지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르브론.
시즌 초반에 포워드 군웅할거가 장난 아니었죠. 특히 그리핀은 커리의 괴물모드에 대적 가능한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이게 정확한 야투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쉽게 내려오지 않을 거라고 봤고 포워드 퍼스트 팀 한자리는 그리핀에게 돌아갈 거라고 봤습니다. 그 외에 폴조지나 카와이의 기세도 장난아니었고 듀란트와 AD도 있기 때문에
올해야말로 르브론이 mvp는 물론이고 퍼스트팀도 어려운 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르브론의 기량이 떨어졌다기 보단, 르브론이 체력을 상당히 세이브하면서 플옵을 노릴 거라고 봤거든요. 모윌등이 상당히 활약하면서 르브론은 4쿼터에만 눈에 더 띄는 등 완급 조절을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 르브론의 클래스를 무시했던 거 같네요. 어느새 mvp 레이스 상위권에 포워드 중에서도 앞서가는 모습입니다. 경기를 보면 여전히 전성기의 모습은 아닌거 같은데 끝나고 나면 스탯이 팍팍 쌓여있는게 진짜 신기합니다. 물론 가장 큰 도전을 받는 해인건 사실이나 여러 변수를 생각해보면 여전히 가장 강력한 퍼스트팀 후보는 르브론이고 시즌 향방에 따라 mvp 도 가능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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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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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작년만봐도 최고 정점에서 놀던 선수인데 몇개월 지났다고 급하락할수 있는 기량이나 폼이 아직은 아니죠.. 반면 코비는 부상과 공백과 나이에서부터 몸이 제대로 돌아갈리가 만무한 시기인데 최근 기량은 정말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