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적었던 글에 댓글이 무지 많이 달렸네요. 해명?비슷한걸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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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5-25 21:56:42
와 이렇게나 댓글이 많이 달리다니 당황스럽네요
뭐 꼭 해명을 하고 변명을 해서 제 글에 고까워하신 모든분들을 설득하고싶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많은 의견을 남겨주셨으니 몇글자 더 적어볼게요.
일단 어그로라 느끼신 분들도 있으신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결코 관심 좀 끌자고 그런 글을 적었던건 아니었습니다.
1.제가 쓴 글에 클블 관련 글이 많았던건 맞아요. 그럴수밖에없는게 제가 여태껏 쓴 글의 절반은 오늘 경기시청하면서 쓴 글이거든요. 오늘 부처님이 오신 덕택에 상사 눈치 안보고 경기 시청하면서 매니아를 할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2.앞선 글에서도 밝혔듯 저는 정말로 커리가 훨씬 더 좋아요... 르브론 플레이 스타일도 좋지만 마법같이 3점을 꽂아넣는 커리의 모습에 훨씬 더 매력을 느끼거든요.
3. 진정한?커리팬 분들을 제가 자극한것같아 죄송합니다. 뭐 그 분들에 비해 제가 커리를 좋아하는 마음이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어는 커리라고 말 할 수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김연아와 마오의 예시는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피겨는 개인 스포츠지만 저에게 김연아와 마오의 대결구도는 마치 국가대항전과도 같게 느껴져서 잘 와닿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혹여 댓글 작성자분께서 국가라는 타이틀을 떼고 순수하게 제가 커리와 르브론을 좋아하듯 두 선수 모두를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그렇게 느낄법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5.다소 공격적으로 보이는 댓글들도 이해합니다. 활자라는게 참 독특해서 의도와는 다르게 읽히기도 하니까요. 그분들도 저를 힐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6.저는 단지 역사적인 순간을, 역사적인 선수를 직접 보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큽니다. 만약 그 역사의 당사자가 될 지 모르는 선수가 제가 싫어하는 선수였다면 그 역사를 거부하고싶겠지만요. 물론 가장 최선은 커리가 르브론과 MJ를 넘어서는 것이겠지만 당장 역사에 가까이 있는게 르브론이다보니 이런 생각들을 갖게 되었네요.
7.제 글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감히 한말씀 드리자면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과 태도는 다양하다는 것 만은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P.S 근데 진짜 커리를 제일 좋아해요 정말 좋아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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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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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마오의 예시가 부적절하다는것은 저또한 공감합니다 커리, 르브론은 아무리 누굴 좋아하니마니해도 결국은 남에 나라 선수들이고 김연아는 우리나라선수.. 결코 같은 잣대로 비교하는것은 적절치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