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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보는 토론토의 게이 트레이드(선수별 스탯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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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9-23 13:39:48
 
13/14시즌 18경기가 진행된 시점에서 토론토는 새크라멘토와
(게이+아론그레이+퀸시에이시) (바스케즈,샐몬즈,패터슨,헤이즈)를 트레이드 했죠. 
토론토 입장에서는 팀성적도 안나오는 상황에서 샐러리 비우기가 목적이었고 차후 라울리의 트레이드설까지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예기치 않게 엄청난 상승세를 발휘하며 48승34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 엄청난 상승세에 대해서 중심 선수별 스탯변화와 원인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1. 트레이드 전후의 승율차이 입니다.
   게임수 승  패  승률 
 트레이드전
18 12  0.333 
 트레이드후 64 42  22 
0.656
합계 82 48 34 0.585
게이 트레이드 이후 6할5푼이 넘는 승율로 42승 22패를 거뒀는데 6할5푼의 승율로 82경기를 치루면 약 54승이 나오는 수치입니다.
 
2. 토론토의 중심선수별 스탯변화 입니다.

1) 라울리
                         mpg pts fg%  3pg%  rpg  ast  stl  blk 
 트레이드전 18게임 36.3  14.3  0.407  0.364  3.5  6.6  1.7  0.17 
 트레이드후 61게임  36  19 0.427  0.384 5.0 7.6  1.5  0.20 
~ 게이 트레이드 이후 좀 더 많은 포제션을 가져가며 득점은 5점 가까이 늘었으며 비슷한 출장시간대에 전체적인 스탯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2) 데로잔
                         mpg pts fg%  3pg%  rpg  ast  stl  blk 
 트레이드전 18게임 38.5 21.3  0.434  0.373  3.7  2.7  1.0  0.4 
 트레이드후 61게임 38.0 23.0 0.427  0.272 4.5 4.3  1.1  0.3 
~ 게이 트레이드 이후 득점은 상승했지만 슛성공율 부분에서는 오히려 하락하였고 이외 SG에서 SF로 보직변경 되면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늘어났습니다.
 
3) 아미르 존스
                          mpg pts fg%  3pg%  rpg  ast  stl  blk 
 트레이드전 18게임 28.2 9.8  0.560  0.238  6.2  1.2  0.5   0.95
 트레이드후 59게임 28.5 10.5 0.562  0.330 6.7 1.6  0.8   1.2
~ 비슷한 출장시간에 득점과 리바운드가 소폭 상승했고 블락이 늘었습니다.
 
4) 발렌시우나스
                        mpg pts fg%  3pg%  rpg  ast  stl  blk 
 트레이드전 18게임 27.7 9.3  0.480    7.7  0.7  0.30   1.0
 트레이드후 63게임 28.3 11.9 0.546  9.1 0.7 0.84  0.9
~ 득점과 슛성공율,리바운드 등 거의 전부분에서 상승이 있었습니다.
 
5) 테렌스 로스
                        mpg pts fg%  3pg%  rpg  ast  stl  blk 
 트레이드전 18게임 19.4 6.2  0.410  0.340  2.4  0.6  0.4  0.15 
 트레이드후 63게임 27.3 12.2 0.425  0.402 3.3 1.1  0.9  0.4 
~ 게이트레이드로 인한 가장 큰 수혜는 로스가 본것이 아닌가 하는데 트레이드 이후 벤치에서 주전으로 바뀌면서 거의 스탯 전부분에서 대량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6) 이적생 2인방
               g       mpg pts fg%  3pg%  rpg  ast  stl  blk 
패터슨 48 23.3 9.1 0.477  0.411  5.1  1.3  0.9  0.7 
바스케스  61 21.5 9.5 0.417  0.389 2.3 3.7  0.4  0.1 
 
 
3. 트레이드 이후 전력상승의 요인
1) 3점 슛과 스페이싱의 강화
~게이 트레이드 이전에 토론토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라울리,데로잔,게이,아미르존슨,발렌시우나스 였는데 이중 라울리를 제외하고 위협적인 3점 옵션이 없었고 데로잔은 돌파중심이고 아미르존슨과, 발렌시우나스는 미들점퍼가 뛰어나지 않은 로포스트 플레이어로 상대팀 입장에서 보면 골밑쪽만 틀어 막으면 되는 라인업 이었죠.
(백업으로도 로스 이외에 믿을만한 슈터가 없었고 시즌 초반 로스는 상당히 슛감이 안좋았습니다.) 
헌데 트레이드 이후 로스가 선발로 나오면서 게임당 2개씩의 3점을 꽂아주고 백업에서 3점 좋은 바스케스와 스트레치 파포 패터슨이 나오면서 스페이싱이 강화 되었죠.
이로 인해 발렌시우나스의 골밑공략도 더 쉬워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 라울리의 컨디션 회복과 데로잔의 팀플레이
~ 커리어 내내 평균어시 2.5개를 넘지 못하던 데로잔이 트레이드 이후 4개이상의 어시를 하며 패싱에 눈을 뜬 모습이었고 라울리는 게이가 나가고 좀더 자신이 공을 만지며 공격포제션을 차지할수 있게 되면서 컨디션도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3) 발렌시우나스의 각성
~ 발렌시우나스는 게이 트레이드 이후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려 4월에 8게임에서는 평균 16.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실제 경기에서도 비리비리 해보였던 12/13시즌과는 달리 좀더 전투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14/15시즌 토론토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4) 주전과 벤치의 부상없는 경기출장
~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경기에 뛸수 있어야 팀에 도움이 될수있는것인데 부상에 시달리기도 햇던 타팀과는 달리 토론토 주전 5인방중 가장 적은 게임을 뛴 선수는 77게임을 출장한 아미르 존스일정도로 건강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할수있습니다.
주전 이외도 게이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들이 벤치에서 꾸준히 출장해준것도 큰 도움이었죠. 
 
4. 향후 전망
~ 토론토는 오프시즌동안 기존선수의 재계약과 몇몇 롤플레이어들을 영입했는데 성공적인 시즌 이후로 기존전력을 잘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장기적인 부분으로 기대되는 점은 14/15시즌이 지나고 나면 고비용 저효율인 필스,척헤이스,루윌,캠비,핸스브로우의 계약이 모두 만료되어 현전력을 유지하면서 준척급 FA를 영입할 샐러리캡이 생긴다는 것인데 아미르 존슨의 거취는 그때 정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 패터슨의 재계약으로 어쩌면 아미르존슨과 재계약 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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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4-09-23 14:51:07

지금도 의문이 드는 게 있는게 '왜 저 시기에 데로잔은 그렇게 난사질을 한걸까?'입니다.


분명히 데로잔이 3점 옵션은 없어도 던질때 던지고 패스할 때 패스하는 선수인데다가 성실함을 겸비한 선수인데, 루디 게이 트레이드 전 18경기에서 데로잔은 정말로 난사머신이었습니다. 루디가 난사하는거야 수차례 봐서 그렇다치더라도 도대체 데로잔은 왜 그랬던건지....

확실히 데로잔 - 루디는 좋은 조합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4-09-23 15:22:10

뭔가 트러블이 있었어도 있었을 겁니다.

캐나다 팀이라 이슈가 안된거지, 어디 빅마켓이었으면 이런저런 가십거리들 많이 쏟아졌을걸요.

결과적으로 좋은방향이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2014-09-24 00:27:02
사실 데로잔이 패스할때 패스하는 선수가 아니였습니다. 볼호그 기질이 좀 있는 선수였죠. 게다가 볼 핸들링이 타팀 에이스들만큼 뛰어난 선수도 아니라서 더더욱 심했죠. 게이도 데로잔 만만치 않게 볼 소유욕이 강했기 때문에 서로 아이솔 하려고 달려들던 시절이였습니다. 아이솔이 막히면 가까운 선수한테 그냥 공을 넘기곤 하다보니 샷클락에 쫓겨서 난사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던거죠. 그리고 경기중에 종종 게이가 스팟업 슈터로 기용된적도 있었는데 이상할 정도로 오픈 3점을 못넣더라구요. 매스컴에서 하도 까여서 자신감을 상실했던건지, 그냥 컨디션이 난조였던건지는 모르지만요. 아무튼 라우리-데로잔-게이 중에서 라우리가 볼을 소유한 시간이 가작 적었을 정도니까 할말 다했다고 봅니다... 게이가 빠지고 로스가 주전으로 합류하면서 볼의 분배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 이 점이 가장 큰 변화였던것 같구요. 라우리는 리딩이 꽤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볼을 내내 쥐고 뛰어야 빛을 발휘하는 선수가 아니죠. 스팟업 슈터 로스, 슬래셔 데로잔, 그리고 스팟업/리딩 둘다 맡던 라우리... 이 셋의 롤 분배가 아주 기가 막히게 환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랩터스가 깜짝 활약을 할수 있었죠.
이처럼 오펜스 롤 분배는 환상적이였는데, 가장 큰 숙제였던 디펜스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로스의 외곽 수비능력의 재발견은 엄청난 플러스였지만, 게이가 떠나면서 상대팀 스포를 수비해줄 선수가 없었습니다. 로스의 하드웨어로는 오버사이즈인 스윙맨들을 마크하는데 한계가 있는데, 스포의 하드웨어를 가진 데로잔이 스포 수비를 못하다보니... 시즌 내내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마크하며 체력이 고갈된 로스는 플옵에서 결국 방전됬습니다.. 그리고 이 약점은 브루클린과의 플옵 1라운드에서 제대로 간파되었죠.
아마 로스의 윙스팬과 키, 체중을 생각하면 SG가 어울리는데, 정작 자신보다 더 크고 무겁고 팔도 더 긴 데로잔이 SF로 포지션 변경을 못하니... 이 점이 걱정입니다. 케이시감독이 데로잔과 로스의 공존을 노린다면 아마 데로잔의 포지션 변경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Updated at 2014-09-24 08:29:57

아무리 그래도 그 시기 데로잔은 진짜로 '워싱턴 닉영'빙의였죠. 완전히 다른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데로잔이 시즌 어시를 5개씩 하는 그런 선수는 아니어도 저 시기에는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특히나 데로잔+게이가 80개 이상 야투던지고(물론 각각 성공률은 30%대 초반입니다... ) 연장에서 휴스턴한테 지는 경기를 직접 보고 나서는 진짜로 학을 뗐습니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둘이서 일관성있게 30%대의 야투율로 매 경기 30개 이상씩 던져댔는지...

그리고 로스가 좋은 선수인데 이 선수는 키 식스맨으로 써야 할 듯 합니다. 데로잔을 SF로 내릴 수는 없고, 로스에게 3번 수비시키는 건 선수능력 이상을 요구하는거라서요. 그리고 아직 충분히 젊고 발전가능성은 있는 선수이니 이 곳 저 곳 해보는거도 아주 좋다고 봅니다.

2014-09-24 23:43:17
작년 시즌초의 데로잔의 모습은 정말.. 데로잔 데뷔이후 가장 마음에 안들었었죠... 야투율도 낮으면서 슛은 왜이리 자주 쏘는지;;
게이의 3점마저 안 들어가다보니 데로잔-게이 둘다 공격에서 동선이 겹쳤고, 그로 인해 상대팀이 수비하기 훨씬 쉬워졌던걸로 기억합니다. 데로잔은 그렇다 치고 게이는 어쩌다 오픈 3점까지 놓칠정도로 부진했던건지는 의문이구요 -_-
2014-09-23 15:31:45

다소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멤피스 역시 게이-> 프린스 트레이드 이후 다른 선수들과 팀 전체 스탯에 상승이 있었습니다. 


토론토 만큼 다른 선수들 스탯이 대폭 상승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게이 본인이 트레이드 되던 해에는 그전보다 볼 터치를 많이 줄였던 영향이 큽니다. 트레이드 이후에는 다시 이전의 볼 터치가 많고 슛 많이 던지는 루디로 돌아갔죠. 

결론적으로... 게이는 볼을 많이 쥐게 되고, 이는 다른 선수들 스탯 및 팀 스탯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냉정한 평가겠죠. 하지만 킹스 가서는 또 나름대로 잘 해주고 있는 듯 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2014-09-23 16:05:04

작은 윈과 큰 윈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름 윈윈 트레이드였던 것 같습니다.

2014-09-23 16:07:22

이 논의는 예전에도 좀 있었는데 저는 게이가 해로운 게이(;;;)였던 이유가 선수 개인의 성향도 안맞았지만 구단에서 제대로 교통정리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일단 공격옵션이 너무 많았어요. 게이, 드로잔, 라우리만 해도 십수개의 슛을 꾸준히 가져가는 선수인데 문제는 이들이 전부 퍼리미터 플레이어란 점이죠. 게다가 게이-드로잔은 서로 질수없다는 듯이 난사쇼를 펼쳤고요.(기싸움이었던거같습니다.)

게이가 트레이드 되면서 태양은 하나만 남게 되고(드로잔) 그를 중심으로 개편이 착착 이뤄졌죠. 게다가 로스-발렌슈나스의 활약까지!!

하지만 게이 역시 킹스에서 이로운 게이 모습을 보여주면서 커즌스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었습니다.

결론은 토론토가 더 대박이 나긴 했지만 그건 원체 더 매력적인 라인업이었던게 크고 킹스 역시 좋은 트레이드를 했다는 쪽으로 내리고 싶네요. 흔하지 않은 양 팀, 그리고 선수들에게 모두 긍정적인 거래였던것 같습니다.

2014-09-24 00:45:59
이번시즌 랩터스의 로스터 뎁스는 랩터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뛰어나다고 봅니다.
라우리-로스-데로잔-아미르-발렌슈나스 의 주전 라인업,
바스케즈-루윌-JJ-패터슨-스팀스마 의 백업 라인업,
카보클로, 핸스브로, 노게이라, 필즈, 헤이즈 등의 선수들이 대기중이죠
 
우선 애틀란타에서 다소 부진했던 루윌의 합류가 랩터스에게는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슈가의 하드웨어를 가진 포가 바스케즈, 포가의 하드웨어를 가진 슈가 루윌.. 이 두 선수의 조합이 무척 기대되더군요. 게다가 제임스 존슨의 합류로 인해 랩터스도 드디어 빅사이즈 스포 (르브론, 듀란트, 멜로 같이 사이즈가 큰 SF..) 수비의 구멍을 메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봐야 알겠지만, 올시즌 랩터스가 작년에 이어 디비전 챔프 자리를 사수할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2015년 오프시즌에 알짜베기 영입하고 2016년에 FA대어를 잡아서 우승을 목표로 한번 크게 질러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014-09-24 03:40:58

글 제목이 후덜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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