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가 T맥의 활용법을 찾는 경기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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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4 11:09:22
시즌 초반 아틀란타의 페이스는 거의 동부우승 후보였는데..
호포드 부상으로 주춤..
조 존슨 부상으로 좀 더 주춤..
시즌 막판에 베스트전력으로 돌아오면,
어떻게,언제나 그랬듯이 동부 4~6위권은 할것 같기는 하지만..
이 팀의 강점은 주전의 능력치도 괜찮지만,
사실 벤치에 있습니다..
주전이 뛸때와 벤치선수들이 뛸때,그 차이가 가장 적은 팀중에 하나일거에요..
올시즌도 그런 벤치의 세기는 여전한데..
대신 그 성격이 지난 시즌과 많이 달라졌죠..
지난 시즌까지 아틀란타의 벤치가..
자말 크로포드와 자자 파출리아..
이 두명의 뛰어난 벤치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돌리면서..
특히 자말은 사실상의 주전으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경기내내 기복없는 경기력을 유지했다면..
올해는 자말 크로포드같은 슈퍼식스맨은 없지만..
오프시즌에 많은 선수들을 새로 영입했죠..
자네로 파고,윌리그린,T맥,라드마노비치,제리 스택하우스..
그리고 아이반 존슨(!)..
이런 쓸만한 선수들을 대거영입하면서..
벤치의 깊이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T맥같은 경우에는..
어느정도는 지난시즌까지 자말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영입한 것 같은데..
확실히 그런 플레이는 이젠 불가능해 보이네요..
간간이 다득점 경기가 나오기는 하지만...그뿐..
오늘 경기,전반에 단 8분을 뛰기는 했지만..
T맥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T맥의 경력에 있어서,
가장 궁합이 잘 맞는 1번슬롯의 선수는..
올란도 시절의 다렐 암스트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가 딱히 리딩이 좋거나..패스가 좋거나 한 선수는 아닌데..
속공에서 치고나가는 능력이 참 좋고..
슛을 올라가는 템포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빨라서..
노마크 점프슛 찬스를 잘 만들고..잘 살렸죠..
T맥 혼자서 만드는 셋 오펜스에서의 노마크 찬스..
T맥이 만드는 투맨 속공 상황..
이것들을 잘 살려주었던 선수죠..
오늘 한경기긴 하지만..
그런 다렐 암스트롱같은 플레이를 해주는 선수가 있네요..
자네로 파고입니다..
오랜만에 뉴올시절 보여줬던..
난 림밖에 안보여 모드 보이기는 하는데..
촉이 좋은지..전반에만 15점으로 스코어링 리더..
T맥의 전반 어시스트가 3개인데..
이게 모두 파고가 넣어준 것입니다..
실제로 둘의 궁합이 꽤 잘 맞아보였구요..
T맥이 뛸때는..
파고를 옆에 같이 세워주고..
T맥을 컨트롤타워로 쓰면서..
파고의 괜찮은 득점력과 폭발력을 살리는..
그리고 오늘 경기..
히도 정도는 가볍게 지울수 있는..
타고난 길고 강한 신체를 살린 수비..
한때의 슈퍼스타가..
이런 롤플레이로 뛰는게 (특히 팬들에게는)서글플수 있겠지만..
이렇게 자신이 현재 할 수 있는것을 최대치로 끌어내줄 수 있다면..
그의 선수 말년이 조금은 더 좋아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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