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감독중요성 얘기하다 농구vs축구 궁금증

축구 감독이 압도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농구는 선수 숫자가 적고, 코트 크기가 훨씬 작아요.

축구는 선수 숫자가 많고, 농구보다 중간에 끊김이 적습니다. 그리고 득점까지의 과정도 축구가 더 복잡해서 전술적으로 이것저것 볼게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피치가 농구 코트보다 커서 공간에서 이미 경우의 수가 발생하기 좋고요. 선수 숫자도 축구가 더 많아서 경우의 수가 더 많아요.

현대 축구는 과거 보다 공간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상대 수비의 치명적 실책 등이 없는한, 선수 하나가 캐리해서 득점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아서 팀 차원의 움직임이 되게 중요해요!

비교불가라 봅니다

축구는 농구대비로 사람이 많고 대신에 공간이 드넓습니다.
위치 조정이 조금만 잘못되어도 상대팀 윙에게 ‘어서옵쇼!’당하는 게 축구죠.
거기에 수비 - 중원 - 공격라인이 유기적이고 수비수의 공격가담이 필수인 시대는 더 심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교체가 3장이기에 팀 내 9명은 ’일단 시작되면 퇴장불가‘입니다.
반면에 농구는 모든 로스터를 다 갈아엎을 수 있죠.

농구가 공 1개에 맞춰서 6~10명이 움직이는거면
축구는 22명 모두의 힘싸움으로 공이 전진-후퇴합니디.
아예 시스템이 다른거고 축구감독의 인게임 미세조정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대신에 축구에서 보여주는 각종 맨투맨전략들은 농구에서 참고하거나 따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는 전담마크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메시 이후로 ’메시를 때려잡아라!‘의 방법으로 나온겁니다.

당장 시메오네가 연봉을 500억 받져.어지간한 슈퍼스타 선수보다 많이받는데 다 이유가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축구는 작탐이 없을뿐이지 여러명의 전력분석관이 관중석 피치 밖에서 끊임없이 감코랑 소통하며 분석하고 인게임 조정을 해나갑니다
요즘 축구 보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상대 전술이나 동선 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그걸 맞추고 카운터 치는게 매우 중요해요

축구가 더 감독놀음이 심하다는 입장인데 축구와 농구에서 감독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좀 다른거 같습니다. 축구에서는 전술(특히 선수들 라인, 간격)이 가장 중요하고 농구에선 선수들 출전시간 관리해주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은 느낌입니다

연봉 비교하면 됩니다. 농구감독 연봉 선수들에 비해 엄청 짭니다.

야구는 말 할 것도 없이 짜구요.

축구는? 스타감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