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셀틱스팬분들은 히트가 무서우신가요?

전체적인 반응으로 봤을땐
못이길까봐 걱정한다기 보단 어떻게든 이기긴 하겠지만 진흙탕 싸움으로 끌려가서 체력 빠질까봐 싫어하는 눈치였는데
이건 어느정도 타당하다 봅니다. 버틀러 없어도 히트라는 팀 컬쳐가 상당히 끈덕져서 껄끄러운 상대임은 분명하죠

솔직히 상대로 필라델피아하고 마이애미 중 고르라하면 다들 마이애미 고를 것 같긴합니다

예전에 르브론이 레너드 나올때 싫어하는 느낌 비슷한거 아닐까 합니다
르브론이 실력도 더 위고 당연히 매치업에서 우위인것도 맞지만 내가 얘를 이길수 있어도 매치업 하기 진짜 꺼려지는 그런 타입이랄까요?
보통 생각하는 그림이 각 팀의 전력을 다한 부딪힘인데 내 전력을 못다하게 뭔가 말리게 만드는 그런….
너죽고 나죽자 같은 지더라도 곱게 보내주진 않는 그런 표현들이 엄청 잘 어울리는 팀입니다

하긴 작년도 보스턴이 질 전력이 아니었는데 까놓고보니 생각과 많이 달랐어서 지금의 전력차라도 마음이 놓이진 않을 것 같네요

버틀러 빠졌는데 시카고를 수비적으로 거의 완벽히 봉쇄한 팀입니다 갈 길이 먼 보스턴 입장에선 승패를 떠나서 껄끄럽죠 시리즈 길게 가기라도 하면 다음 라운드에 영향이 가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작년에도 이겼어야 하는 전력이었어요 시리즈 3대0으로 끌려간 건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벅스... 1번시드는 은근히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죠 분명 탑독의 위치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