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의 22시즌 우승은 지금 봐도 절묘하긴 하네요
-2옵션 조던풀.
올시즌 헤매고 있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커리 다음의 옵션이 없는 것을...
딱 1년 단일 시즌치 한정으로 조던풀이 갑툭튀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그것을 상쇄시켜줬죠.
사실상의 실질적인 2옵션이었고 다른 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폭발력은 기가막혔습니다.
-또다른 갑툭튀 GP2의 등장.
이것도 꽤나 복기해볼만한데...
이선수가 이 시즌만큼은 정말 팀의 에너자이저이자 모멘텀 체인저 그자체였죠.
근데 요새 우승하는 팀들을 자세히 보면 이런 갑툭튀 선수들이 없으면 힘들다 싶을 정도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죠. 몇년전 LAL만 하더라도 카루소가 있었고 최근 덴버는 브루스브라운...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윙자원의 부활.
맞습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결정한 오포주(오토포터주니어) 얘기죠.
윙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였다는걸 방증하듯
상대적으로 윙자원이 빈약하던 골스로서는 이시즌만큼은 오포주의 부활로 윙포지션 또한 풍부했었죠.
주전에 위긴스, 벤치에 오포주에...정규시즌엔 쿠밍가의 등장도 있었구요...
-딱봐도 골스 스타일의 빅맨의 등장.
비엘리차입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만 반짝했었던 사리치의 비중과 롤과는 완벽하게 상반되는
진정한 골스 스타일의 빅맨이 이 시즌에서도 갑툭튀했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저는 이 시즌 골스의 우승이 절대 운빨만을 타고났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팀조합이 정말 기가막혔었고...더군다나 커탐그 또한 지금보다 몇살이나 어렸던 팔팔한(?) 나이였다는점..
거기에 지금 새크의 감독인 마이크브라운의 존재 또한 컸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이래저래 우승을 위해선 정말 많은 퍼즐들이 이처럼 톱니바퀴처럼 착착 맞아떨어져야 된다 느낍니다.
21-22 시즌 골스가 중간중간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결국은 우승까지 올수 있었던 이유도...
그 어렵다는 이 조합의 퍼즐을 나름 제대로 꿰맞춰서 팀의 완성도가 높았던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지..
커리의 era가 이렇게 저물어가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22시즌의 우승을 라이브로 시청한게 가장 큰 천운이 아니였나 싶은 생각이 점점 들어오네요.
크게 욕심내지도 않지만...골스 구단도 이때의 조합을 좀 유의깊게 다시 복기해볼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그래도 딱 한번쯤은 더...
커리 era 안에서...
우승 한번 딱 더도덜도 말고 딱 한번쯤은 더 할수도 있을 가능성은 마련해야되지 않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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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은 진짜 톱니바퀴가 이렇게 잘 맞을 수 있나 싶었네요. 모든 If가 제대로 터지다가 보스턴과의 4차전 모든 것을 쏟은 커리... 영화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