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가 이렇게 저무는 군요.
저는 근 10년은 단연 골든스테이트의 시대였다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2014~2023 정말 딱 10년이군요.
이 10년간 부침도 있고 기복도 있었지만 결국 모든 팀은 골든스테이트의 성공에 자극받아 그들을 타도하려는 선수단 구성을 하게됐고 게임의 스피드. 전개방식. 스코어의 체계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스페이싱에 길이.운동능력까지 추가되고 있죠.
한 메타를 개척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고 수성자의 위치에 선다는 것은 고독한 일입니다.
커탐그 3인은 영구결번이 될 것이며 이들의 영광의 시대는 리그 역사. 골든스테이트의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크리스폴은 아직 20분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니 꼭 다음 팀에서는 우승반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쿠밍가도 더 날아오를 수 있도록 자신의 볼륨욕구를 채울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이 잘 성사되길 바랍니다.
탐슨은 우정과 명예 3인의 배너를 생각하면서 돈은 좀 포기해주면 아름답겠습니다.
골스의 남은 과제들은 이제 우승도전이 아니라 커탐그를 명예롭게 은퇴시켜주고 선수단 샐캡구조를 다이어트하고 새로운 영광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제 2년 남았군요. 커리가 남은 기간은 더 행복하게 농구하기만을 바랍니다.
그 여린 몸으로 생각보다도 너무 오래. 그리고 너무나 잘 해줬다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p.s)경기를 풀로 보신 분들은 느꼈겠지만 골스가 현 전력으로 요행히 한 스테이지 더 올라간다 해도 올시즌 우승을 할 수 없다는 건 알 수 있습니다. 커리를 갈아넣어야 하고 커리는 이제 그게 가능하지 않습니다. 릅신처럼 타고나지를 못했으니까요. 새삼릅신 존경합니다.
범인찾기는 그만하고 골스의 힘이 이제 약해진 것을 인정하고 청출어람하는 뉴페이스들의 흥미진진한 플옵 관전합시다.
요새 친구들 참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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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랑 불화없이 5년간 계속했다면 어땠을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