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전 선수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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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즈팬 심정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이미지 아닐지.. 지면 시즌 포기해야겠다 싶으면서도 오늘처럼 극적으로 이겨버리면 또 WWW 뚫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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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맹활약한 듀란트입니다. 시즌 하이 블락 5개가 눈에 띄네요. 비록 4쿼터 막판엔 힘에 부쳐서인지 메이드할 것도 못하긴 했지만, 이렇게 수비해주면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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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는 오늘 승리에 대해 과민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네요. 앞으로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만큼 플옵 직행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앞에 누가 있는 치워버리자 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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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도 샌안전 패배는 내상이 있던 모양입니다. 샌안전 패배 여파가 오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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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달고 뛴 빌입니다. 슈팅 핸드 약지가 삔 모양인데, 그리 심각하지 않아서 참고 뛰나봅니다. 팀적인 상황이 워낙 급박하니 어쩔 수 없는 모양새네요. 팀이 조금만 더 잘나갔다면 관리해줄 수 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부상 때문에 못 나온건 너잖아라고 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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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키치 대타로 나와서 잘해준 유뱅입니다. 저번 덴버전부터 나름 요키치 상대로 덜 털리네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시즌 후반으로 올수록 유뱅이 두각을 드러내는 경기가 많아지는 느낌인데, 참 고맙기도 하고 욕한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년 계약이라 내년까지 봐야하는 선수인데 계속 페이스 이어가서 플옵 가서도 핵심 로테이션 멤버가 되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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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뱅크스와 KD를 샤라웃한 요키치입니다. 머레이가 빠져버리면서 덴버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인 2대2가 봉쇄되버린 모양새인데, 그럼에도 요키치는 요키치였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서부 플레이오프 높은 곳에서 만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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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패를 한 덴버인데, 그 중 2패를 안겨준 상대가 선즈입니다. 신기하네요. 전혀 기대하지 않은 덴버 원정 2연승이라니

요즘 확실히 느끼는건데 선즈 상대론 앞선 압박 강하게 가져가면서 코트 넓게 쓰는 빠른 팀이 쥐약입니다. 예를 들면 OKC라던가.. 휴스턴이랑 샌안한테 한 번씩 지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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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겔입니다. 매니아에 따로 옮기진 않았지만 한참 팀 안좋을때 보겔이 1년만에 나갈 수 있다는 찌라시가 흘러나온 적이 있습니다. 진짠지 가짠지 차치하고서라도 구단주가 보여주는 열정에 비해 성적이 안나오는건 사실이라..

제일 바꾸기 쉬운게 감독이고, 현지에서도 가끔 보겔 욕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거 보면 이번 시즌 성적 여하에 따라 경질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다만 오늘 경기 팀수비는 예술이었습니다. 이런 점만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키치 상대 수비 스킴이 저번 덴버 원정부터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 가야만 본인도 일자리 안잃고 쭉쭉 가겠죠..? 제발 정신 차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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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즈의 데스노트, 1번 제압 완료) 다음 경기는 오클라호마 원정입니다. 언급했지만 상성상 워낙 쥐약인 팀이라 웬만하면 지지 않을까하는데 또 그런 관계를 뒤집는게 듀란트, 부커, 빌과 같은 슈퍼스타 아니겠습니까? 기세 이어가서 승리 기대합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