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 존 스탁스보단 기세가 못하네요. 한번은 뉴욕 시절 스탁스가 열받아서 벤치의 의자를 그대로 걷어차버렸는데, 옆의 선수들이 그냥 놀란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겁을 하고 바짝 쫄았을 정도... 마치 학교에서 짱이 열받아서 의자 집어던지면 옆에 애들 놀라서 숨 죽이고 눈만 껌뻑거리는 정도의 포스였습니다.
덩치도 그리 크지 않았던 스탁스가, 뉴욕의 그 덩치 크고 험악한 선수들 사이에서 보여준 깡다구는 정말 대단했죠. (물론 그가 걷어찬 자리 주변에 유잉이나 오클리, 메이슨이 앉아있진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아무리 그라도 그 난리는 못쳤겠죠.)
제 앞에서 이랬으면 오줌 지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