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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내가 캐리한다(feat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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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6:44:13

다소 싱겁게 끝난 오늘 워리어스-재즈 경기의 수훈선수를 뽑는다면, 저는 그린을 뽑겠네요.

3점 라인 안쪽을 종횡무진 날라다녔습니다. 도움수비의 끝판왕이었는데, 수없는 명장면들이 있었지만,

보다가 움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늦게 해서 두 개만 턱...


1) 픽앤롤 헤지 앤 리커버리

: 모든 핸들러에게 동일한 패턴의 대응을 한 건 아니고, 헤이워드가 스크린을 받을 때는 아래와 같이 그린이 강하게 프레싱하는 장면이 나오네요. 핸들러에게 튀어나가서 압박한 후 자기 마크맨(고베어)에게 돌아와 페인트존을 사수하는 장면인데, 헤지 앤 리커버리로 부르는 게 좋을지, 헤지 동작만 취한 후 돌아왔다고 봐서 '쇼'(Show)라고 부르는 게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린이 헤지 후 리커버리를 하기 전에 고베어는 림대시를 하는데, 라일스의 판단이 반박자 늦었네요. 바로 앨리웁을 올려주거나 3점을 던졌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라일스와 고베어를 사이에 두고 듀란트가, 그리고 화면 위쪽으로 고베어와 잉글스를 사이에 두고 커리가 지역방어 형태로 두 명을 커버하는 수비를 진행 중이네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그린이 고베어에게 돌아와 듀란트와 함께 라일스의 돌파를 감싸는 수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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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커리의 미스매치에 대한 도움수비

: 유타는 오늘 여느 팀과 마찬가지로 스크린을 통해 커리를 미스매치 공략합니다. 영상이 시작될 때 화면 위쪽 45도에서 헤이워드가 스크린을 타고 커리를 끌고 아래쪽 하이포스트로 내려오죠. 이때 볼이 맥에서 하단 측면의 존슨으로 전달된 뒤, 헤이워드에게 포스트업 공격을 밀어주려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그린이 도움수비를 와서 헤이워드에게 볼 전달이 불가능해졌네요. 다시 볼은 돌고 돌아 측면의 헤이워드에게 전달되어 커리와 미스매치가 재차 되었는데, 그린이 도움수비를 빠르게 가면서 더블팀 수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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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워드와 후드가 모두 하이픽앤롤을 즐겨하는 선수들이라 외곽에서 공세적인 수비가 나올 것은 예상이 되었는데, 그린이 워낙 타이트하게 공간을 잡아먹으니 유타 공격수들은 자신감을 잃어갔네요. 슛도 워낙 안 들어갔고, 죽은 볼이 돌다가 나쁜 슛셀력션이 이어지다 보니 속공 헌납도 이어졌고. 반면, 워리어스는 뭘 하겠다는 건지 플랜이 명확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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