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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거와 인터뷰하는 르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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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17 20:06:16

http://watch.nba.com/video/channels/playoffs/finals/2016/06/17/0041500406-gsw-cle-play20.nba
제가 글을 올린건 마지막 부분 때문입니다. 대충 요약?하면
르브론 :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어요. 어떻게 NBA 리포터를 30년이나 하면서 한번도 파이널에 안올 수가 있어요!! (카메라 보며) 말도 안된다고!! (사족을 달면 세이거가 속한 tnt는 파이널 중계권이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다시 보게되서 기뻐요. 여기 있는 수많은 관중과 함께 당신이 코트에 서있는걸 다시 볼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에요.
이 인터뷰가 끝나고 mike breen씨가 '두 NBA의 전설을 함께 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코멘트합니다.
그럴 일 없겠지만.. 세이거씨는 이게 정말 마지막 리포팅일 수 있습니다. espn은 세이거씨에게 7차전도 리포팅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세이거씨가 파이널 7차전이 열리는 현지 시간 19일은 아버지의 날이라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했다네요. 20일에는 항암치료를 받으신답니다.
르브론은 뭐랄까요.. 안티도 많죠. 리얼월드, 노비츠키건, 볼보이사건 등.. 근데 르브론은 자신의 별명인 king에 비해 참 여린 사람인 것 같습니다. 참 여려요. 그래서 뭔가 르브론을 응원하게 됩니다. 보스턴에 장애인인 수영선수를 경기 중에 격려해준 일, 500억정도를 장학금으로 기부한 일, 그리고 오늘 세이거씨와의 인터뷰.. 모르겠어요. 감히 판단하건데 르브론은 실력을 떠나서 착한 사람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참 여리고 멋진 사람 같아요.
아 그리고.. 저도 nba를 13년동안 봐오면서 세이거씨와 그 요상한 양복에 너무나 큰 정이 들었나봅니다. 특이한 그 양복들을 다시 못볼 수도 있다니.. 이 요상한 파란색 양복이 제가 보고 웃을 수 있는 마지막 양복일 수도 있다니.. 이 인터뷰가 그의 마지막 인터뷰일 수도 있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다음시즌에 건강하게 돌아올 세이거씨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바랍니다. 정말 간절하게 빌겠습니다. 기적이라는걸.. 정말 nba가 Where Amazing Happen이라는 곳을 세이거씨가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세이거씨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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