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아닐수도 있잖아요 이번시즌 둘다 파이널가면....
멋있네요..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
그렇게 BEAT LA를 외쳐댔던 사람인데 그 팀의 상징인 선수가 은퇴한다는 게 기쁘지 않고 뒤숭숭합니다.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코트 위에서 얼굴을 볼 수 있겠죠?.
진짜 이번시즌의 위너는 어찌보면 코비일수도 있겠네요.
어딜가나 리스펙을 받네요.
현재 리그에서 뛰고있는 중견 그리고 신인선수들 에게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은 최고의 2번을 묻는다면.
코비가 제일 많이 나올것 같아요~
아..고향이 요기죠..
20년동안 레이커스에서 뛰어서 그냥 고향이 레이커스인줄..
가뜩이나 평균 연령이 22-3세로 가장 어린 필라델피아.
선수들에게 있어서 코비는 10대 때 늘 우러러보며 농구를 할 수 있게 한 최고의 영웅이었을 겁니다.(뭐 헤이터도 있었을 거지만 NBA를 목표로 했던 선수가 코비를 싫어하고 부정하긴 정말 어렵죠.)
저 순간만큼은 필라델피아 선수들도 농구영웅과의 인사를 기다리며 설레여하는 소년 같습니다.
코빙턴, 맥코넬은 특히나 더 감격스러워하고,
오카포는 허깅 전 땀도 꼼꼼히 닦으며 코비를 맞이하네요.
사실 전 코비에 대해 막연한 존경심 정도를 가지고 있는, 빠도 까도 아닌 사람인데도 요 근래
코비를 보고 생각하며 가슴한편이 시려옵니다.
제가 직접 보고 느꼈던 가장 강력한 nba선수는 던컨도 르브론도 아닌 코비 브라이언트였습니다.
코비의 스퍼스 원정 때 정말 시큰할 듯 합니다.
코비에게는 유서깊은 경기장이겠죠.
관객들 대부분이 홈팀보다 코비를 보러 온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