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시즌 쿠코치가 보여준 클러치들

좋은 영상과 글 잘 봤습니다
과연 쿠코치는 엄청난 슛팅력을 보여줍니다

피펜이 준수한 센스와 가공할 신체조건 및 운동능력으로 수비수를 농락하지만 그의 수비적인 능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게 공격력입니다

쿠코치는 피펜의 센스에 비교 불가의 슛팅을 가졌죠. 아마 피펜 스스로만 인정 못했지만 팀원들은 다 이해할꺼예요 피펜이 쿠코치와 비교도 안되는 수비력을 보유했듯이 둘 사이의 슛팅력의 차이도 극심하고, 막판으로 갈수록 그 차이는 수비력만큼 벌어지죠

피펜이 에이스로서 본인을 믿었던 것만큼, 동료들과 코치진은 쿠코치의 슛팅력에 의심 따윈 없었어요

NBA에서의 닉네임은 크로아티아 센세이션이었지만

유로리그에서의 닉네임은 유럽의 매직존슨 이었죠!

유럽에서 플레이할때 쿠코치의 모습은 정말 매직존슨 같았습니다.

NBA에서는 클러치샷으로 유명해 졌지만 드리블과 패스 센스도 환상적인 선수였습니다.

기럭지도 길고 왼손에 드리블이 좋아서 잠시 멈칫해서 파고 들면 수비들이 넋놓고 당하는 경우가 많았죠.

밀러의 저 배꼽인사 이후에 쿠코치가 버저비터 넣고... 

NBA 데뷔 시즌부터 상당히 좋은 활약들을 보여주었는데 올려주신 Orlando Magic전 중계에서 해설자가 짧게 언급했듯이 속사정을 보면 육체적으로 무리한 증량으로 전반적으로 플레이에 안 좋은 영향을 받은 채 뛰었던 것도 사실이죠. 팀내 동포지션에 공교롭게도 당대 최고급 스몰포워드인 Scottie Pippen이 버티고 있었기에 공존을 위해 코칭스태프는 키가 큰 Kukoc가 주로 4번을 맡을 수 있기를 바랐고 그로 인해 오프시즌에 무려 30파운즈의 벌크업을 요구받고 NBA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Kukoc는 유럽에서 포인트 포워드였지 한 번도 파워포워드 역할을 수행한 적이 없었던 선수였죠.

이 단기간의 무리한 벌크업은 Kukoc가 나중에 인터뷰에서 밝혔듯 유럽 시절 가지고 있던 스피드와 퍼스트스텝을 앗아갔습니다. 그의 세 번째 시즌부터는 팀에서 맞는 역할을 찾아줬지만 예전과 같을 수는 없었고요. 올려주신 영상들에서 스틸을 했을 때 보여주는 모습들이나 오픈 코트 질주하는 몸놀림을 보면 충분히 좋아보이지만 유럽 시절에는 공수에서 확연히 다른 무브먼트를 보여주던 플레이어였습니다.

마이클조던이 쿠코치가 처음 왔을때 엄청 뭐라고 했다고 하죠.....

당시에 최고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