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리그 신인왕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며 벌써 9홈런에 24타점, 3할이 넘는 타율로 신인왕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아메리칸 리그의 노마 마자라와 달리, NL 신인왕은 아직까지는 오리무중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선수는 메츠의 선발 투수인 스티븐 마츠라고 생각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죠.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 7승 1패, ERA 2.36, 49.2이닝 50 탈삼진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5위 선수들입니다.
2위 - 알레디미스 디아즈(세인트루이스, 유격수) : .326/.357/.547 & 7홈런 25타점
3위 -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유격수) : .265/.321/.575 & 14홈런 36타점, 3루타 4개(리그 1위)
4위 - 브랜든 드루리(애리조나, 유틸리티) : .292/.322/.503 & 8홈런 18타점
5위 - 코리 시거(다저스, 유격수) : .270/.327/.456 & 8홈런 24타점
6위 - 마에다 켄타(다저스, 선발투수) : 4승 3패, ERA 3.00, 57이닝 51 탈삼진
정말 NL 올해 신인풀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1위로 꼽은,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인 마츠가 개막전 1.2이닝 7실점 부진 이후에 지금까지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괴력을 뽐내며 평균자책점을 2.36까지 낮췄습니다. 현지에서도 마츠를 가장 신인왕에 근접한 선수로 꼽더군요.
마츠 외에도 디아즈, 스토리, 시거 등 대형 거포 유격수만 3명이나 되며 주로 외야를 보기는 하지만, 3루수와 2루수까지 왔다갔다 하며 애리조나 내 외야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브랜든 드루리에 일본 출신 중고 신인 마에다 켄타도 다저스라는 빅마켓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이 6명 중에 누가 앞서 나간다고는 딱히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직 시즌 2달 밖에 되지 않았고, 슬럼프가 언제 찾아올 지 모르기 때문이죠. 4월에 괴물같은 활약을 보인 디아즈와 스토리도 5월에는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깊은 신인 뎁쓰 때문에 Final boss, 오승환 선수는 좀 끼기가 힘든 상황이네요.(마무리 투수면 또 모르겠는데, 중간 계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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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툴로의 후계자 얘기가 나오고있는 트레버 스토리에게 한표 던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