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디백스 원정 3연전

컵스 팬심에서 나름 많이 기다려왔던 매치업 입니다.

작년 애리 상대로 홈에서 1승 3패, 그리고 체이스 필드 원정에서 3패 스윕당하며 도합 1승 6패 

심지어 이 7번의 맞대결이 모두 가을야구 진출여부를 가리는 시즌 막바지인 9월초 및 중순에 당했던거라, 당시 NL 와카 2위가 유력시되던 컵스는 애리에게 1승 6패 당한 이후로 와카 3위로 떨어진건 물론 애리 및 말린스에게 반게임차로 추격당하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졌고... 

결국 그 이후 9월말까지 제대로 추락하면서 (애틀 상대 트루이스트 원정 3연전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히드랍더볼이 마지막 결정타), 끝내 가을야구에 탈락하게 되었고요. 

(그리고 디백스가 와카 진출 성공 및 WS 준우승까지)

디백스에게 작년에 일방적으로 당했던거, 올시즌에 꼭 설욕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려왔습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3연전 선발을 보면:

1차전 (오늘) = 벤 브라운 vs 메릴 켈리

2차전 (내일) = 카일 헨드릭스 vs 토미 헨리

3차전 (모레) = 조던 윅스 vs 브랜든 파아트

에이스 저스틴 스틸의 부상으로 빅리그 데뷔한 벤 브라운이, 지난주 샌디 원정 3연전에서 거둔 유일한 1승의 주역이었습니다. (당시 4.23 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X)

다만 오늘 맞상대가 켈리라, 쉽지 않은 싸움이 될거 같네요.

베테랑 헨드릭스도 올시즌 아직까지는 제 폼이 아니고, 작년 컵스 상대로 잘던졌던 또다른 투수 파아트 까지 선발로 나오네요.

그나마 잭 갤런 및 E로드를 피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E로드는 부상으로 빠져있다고 들었습니다),

디백스 올해 전력도 작년만큼 만만찮은데다가 스즈키 세이야 까지 우복사근 근육통으로 IL이라 어려운 싸움이 될거 같습니다. 

팬심에서는 디백스에게 설욕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제발 작년처럼 1승 6패 같은 일방적인 열세만 안당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