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입장에서도 봐도 시애틀 정말 답답했습니다 (컵스 위닝시리즈)

컵스가 오늘 티모바일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3-2 한점차 승리,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컵스 입장에선, 작년 시즌 8월말 이후 처음으로 거둔 원정 위닝시리즈 입니다. (당시 파이러츠 상대 PNC 원정)
 

시애틀 입장에선 아직도 이번 시즌 위닝시리즈가 없고, 오늘 경기는 컵스 팬심에서 봐도 컵스가 잘한 것도 있었지만 매리너스가 너무나도 무수한 찬스를 날리면서 자멸한 장면이 많아보이더군요. 

4회말 1사 1루 해니거 병살타

6회까지 컵스 선발 아사드에게 밀리다가, 폴랑코에게 투런포 맞고 교체된 직후...

7회말 알몬테가 장작을 쌓아올렸지만 (무사 1,2루), 라이터 주니어가 등판후 레일리 병살타.

8회말 헥터 네리스가 등판해 또 위기를 자초하며 볼넷 3개로 1사만루 위기였지만, 타이 프랑스의 병살타.

9회말 모처럼 롤리가 2사후 안타를 치고 나간 2사 1루 마지막 찬스에서, 대주자 J로드가 견제사 당하며 게임셋.

컵스 팬심에서는 정말 무수한 역전패의 위기가 많았지만, 매리너스 측에서 그 찬스들을 전부 스스로 날리며 겨우겨우 승리를 거머쥔 느낌이 더 컸습니다.

입장 바꿔서, 제가 매리너스 팬이었다면... 오늘 경기에 대해 진심 극대노 했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찬스를 날리고, 마지막엔 허무한 견제사까지... 환장 콜라보 그 자체였네요. 

컵스는 어쨌든 이번주 현재까지 진행된 서부 원정 6연전에서 3승 3패 반타작을 거두고 (샌디에게 1승 2패 포함), 내일부터 디백스와 체이스 필드 원정 3연전으로 넘어갑니다.

응원팀은 아니긴 하지만, 시애틀도 재정비해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줬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