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부상 이슈

이 문제는 사실 최근에 붉어진 것은 아닙니다. 미국 스포츠기자 제프 파산이 2016년에 THE ARM이란 책을 발간하면서 자신이 수년간 연구하고 취재한 투수들의 팔에 대한 견해를 자세하게 다뤘었습니다.

그때 언급한 것

- 인간의 팔꿈치 인대는 강화시킬 수 있는 훈련법이 아직 없고, 우리가 하는건 그저 외부의 근육 강화만 있을 뿐이다. 즉, 인대는 그대로 두고 외부만 단련시키니까 강속구를 던지는 것은 인대에 무리를 여전히 준다

- 유소년이나 아마추어 야구도 스카우트들이 보러 오는 날이 되면 투수들이 젖먹던 힘까지 끌어올려서 평소에 보여주지 않던 강속구를 던져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 한다

- 타미 존 수술을 부르는 가장 원인이 큰 구종은 패스트볼이다

이런식으로 파산은 2016년에 이미 저서를 통해 꼬집었지만, 그 이후에도 변화는 없고 같은 이유로 타미 존 수술을 받는 것이 여전하다고 얼마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소리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을 한글로 번역해줄 국내 출판사가 지금도 없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작녁이랑 올해 에이스급 투수 부상이 엄청많은거 같네요 남아있는투수가 없어보이는 콜도 지금못나오고있고 그나마 번즈 정도있어보이네요... 작년에도 디그롬 오타니 알칸타라 뷸러 레이 등 많았는데 해당투수들 몇명은 올해도 못뛰다보니 올해 유독 에이스급 투수가 없어보는거 같은

타격기술의 발달에 따라 투수는 구속 혁명으로 대처하는건데 무리가 너무 크죠. 전 빨리 공인구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극 스몰사이즈 투수이면서도 상당한 강속구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야마모토가 커리어내내 철강왕 수준을 유지한다면 피칭 메카니즘 훈련법에 대혁명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전진에너지 중심의 메카니즘으로요.
몸통 회전의 운동에너지를 중시하는 요즘의 뉴스쿨 투구폼은 팔꿈치 인대를 너무 갈아넣어요.

구속혁명 : 빠른 팔스윙, 체중이동

미끌 공인구, 이물질 금지 : 강한 악력 필요

피치클락 : 투구 간 회복시간 감소

빠르게! 강하게! 쉬지 않고! 메타다 보니 팔꿈치 간수할래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