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포수 포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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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강백호 선수를 둘러싼 여러 이슈 그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아픔 이런건 다 아실테니 굳이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한 1~2주 전에 강백호가 포수로 나오는거 보고 약간 선수 기분전환 내지 장성우 공백 시 고육지책이라도 써야하니 일시적으로 쓰는 미봉책인줄 알았는데 이강철 감독이 아예 이번 시즌 끝나고 마무리캠프부터 포수 훈련한다고 공언했네요.
제가 보기에도 이 친구의 타격능력은 천재과인데 수비는 1루든 외야든 불안하긴 했었거든요. 특히 작년 언론의 집단적인 불링을 불러온 외야수비도 그렇고요.
근데 크트 팬분들 얘기들어보니 아니 1루든 외야든 세금낸다 생각하고 아예 수비포지션 고정해서 경험치 먹이면서 키워야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니까 수비가 되겠냐 말씀하시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강철 감독이 강백호 포수 포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강백호 본인도 동의했다고하고 그동안 좀 주눅들어있었는데 포수 보면서 얼굴 표정도 밝아졌다고 하고 강백호도 명확한 수비 포지션없이 지타만 보니 자존심도 상하고했었는데(사실 의외로 선수들이 지타는 별로 안좋아하고 타격과 수비를 같이 해야지 생기는 좋은 리듬같은게 있다고 하더군요)수비 포지션이 생기니 본인도 좋아한다고 하니 할말은 없는데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강백호가 천재과이긴 하지만 포수는 아마 때 전업포수보던 선수들도 프로와서 담금질하는데 최소 2~3년인데 과연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이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물론 이강철 감독도 설명했듯이 ABS가 생기면서 프레이밍이 필요없어지면서 블로킹과 송구만 잘해도 반은 먹고들어간다는데 포수는 그 외에도 내외야 수비 조정 작전 수행능력 등 여러 능력이 필요하긴 하니까요.
전업포수하면 타격능력은 좀 떨어지겠지만 평균적인 포수 능력만 보여줘도 FA 때 100억 깔고 시작할꺼같은데 크트팬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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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크 160 찍는 포수니 양의지 되는거죠. (진지하게 하는 말은 아닙니다.)
외야 수비는 사실상 불가에 1루수로 나와도 war을 깍아먹는 수준이니 포변이 최소한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포수를 선택하던 지타로 머물던 야구팬의 한사람으로 이 선수는 더이상의 풍파없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