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동안 강민호에게 일어난일..

이번 주말 야구를 못봤는데 저게 3일 동안이라니 놀랍습니다.

공없이 블로킹은 좀 너무하네요.

타구단 팬 분들께 묻고 싶은데..

핵작전과 비슷한 의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감독이었으면 카스티요 때 벤클 지시했을겁니다.
초보감독이라 눈치본듯 하네요.

저런건 그냥 넘어가면 안되죠.
벤클에다가 다음회 첫타자 보복구 가야죠.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다음 경기 때 확실한 보복구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는 롯데팬 입장에서, 강민호 사구/이정민 보복구 상황에서 어제 해설이었던 김진욱씨 멘트가 좀 편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민호가 사구를 맞았을 때는 "고의가 아니었을 거다," "선수끼리 이야기해서 화내지 말고 풀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반면에 이정민 보복구 때는 "이건 아닙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던데..

무슨 말을 하고싶은 것인지는 알겠습니다. 보복구 던지는 문화 지양하고, 서로 좋게좋게 플레이하자는 거겠죠. 그런데 그런 이유로 이정민 보복구 상황에서 이건 아니라며 화를 내던 분이 3연전 동안 첫 날 한화 포수의 무리한 홈 블로킹으로 손목부상위험에, 둘째 날 종아리 사구 두 번에(한화 이용규가 작년 종아리 한 번 맞고 부상당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종아리 사구는 정말 나쁜 거라고 말했었던 반응들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강민호는 그 날 권혁의 위협구까지 겪었습니다), 셋째 날 사구까지, 계속해서 공으로 위협을 당하고 세 번이나 사구를 맞은 강민호에 대해서는 이건 아닙니다 비슷한 멘트도 하지 않더군요.

롯데팬 입장에서는 두 상황에서 어제 김진욱씨의 해설을 들으며 저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민호가 계속해서 위협구를 얻어맞고 사구를 맞을 때 김진욱씨가 저런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야구는 싸움이 아니고 선수들도 서로 잘 지내야 한다는 말을 했으면 이정민 보복구 상황에서 이건 아니라고 말을 했을 때, 그래도 이 사람이 일관성을 가지고 말하는구나 생각했을겁니다.

그런데 강민호 선수가 계속해서 위협당하고 사구를 얻어맞고, 위험한 플레이를 반복해서 당할 때는 고의가 아니라는 말만 하다가 이정민 보복구 한 번에 대번 이건 아닙니다 라는 말을 하니, 저도 김진욱씨에게 그 말을 그대로 해 주고 싶었어요.

보복하자는 게 아닙니다. 저도 김진욱씨가 강민호선수 사구 상황에서 한 말처럼, 선수들끼리 싸우지 말고 감정적으로 되지 말고 서로 푸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협구나 보복구 모두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진욱씨가 어제 보인 반응이 본인의 편향된 팀 사랑인지, 아니면 그저 실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어제 두 상황에서의 해설은 롯데팬으로서 좀 불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