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 응원하는 특정 선수가 있으신가요?

저는 수원 토박이기때문에 수원kt wiz를 응원합니다.
저는 kt wiz 김사연을 가장 좋아하고 응원합니다. 이름 만큼이나 사연 많은 남자, 매타석마다 보이는 그 간절함, 절실함이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kt 1군 올라오면서 드디어 보여줄 것 같았지만, 15년 부상으로 많은 시간날리고 16년 시범경기 홈런왕으로 16년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개막전 열정넘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도루하는 도중에 손가락 골절로 7월에나 돌아올 것 같네요.
NBA를 처음 접하고 10년 넘게 빈스카터를 응원한 이후로 이렇게 스포츠 선수를 좋아하고 응원하는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이 선수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작년에 kt 2군 경기에 몇번 따라가서 김사연 선수 싸인받고 싶어서 유니폼들고 기다리기도 하고 이선수 타석에서면 원래 목소리보다 5배는 더 큰 목소리로 응원했던것 같습니다.
빨리 부상 극복하고 복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선수라 페이스북 친구추천을 받아줬을때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 처럼 특정 선수 응원하고 좋아하는 선수가 있으신가요? 이유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