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ree-Talk
Xp
자동
KBL
/ / / /
Xpert

[JTBC 탐사플러스] '농구 명장' 전창진 감독, 왜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나?

 
  3023
2015-06-18 09:28:07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30490&pDate=20150617


지난 6월 17일에 JTBC에서 이번 승부조작 의혹에 관하여 뉴스를 냈었네요. 전문가 의견으로 손대범과 조현일 씨께서도 출연하셨네요. 링크에 동영상이 있고, 아래는 내용 전문입니다. 의혹이 진실이든 아니든 하루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앵커]

올해의 감독상 5번, 정규리그 4번 우승. 농구계의 명장 전창진 감독이 최근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여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7일) 탐사플러스는 한 스타 농구 감독을 둘러싼 진실게임과 또다시 농구계를 덮친 불법 스포츠 도박의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전창진/감독 : 소환 날짜를 빨리 해달라고 그것만 부탁드리려고 왔습니다.]

취재진에게 자신에 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창진/감독 : (불법 도박하신 적 없으세요?) 네 없습니다. (승부 조작하신 적 없나요?) 네.]

전 감독의 승부조작과 블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5월. 경찰이 불법 스포츠 도박 수사를 진행하면서였습니다.

취재진은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세 경기를 농구 해설위원과 되짚어봤습니다.

정규리그 막바지인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전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던 부산 KT는 잇단 패배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날도 부산KT는 1쿼터 10분 동안 득점이 단 6점에 머물렀습니다.

팀 창단이래 1쿼터 최소 득점을 기록한 겁니다.

[손대범/프로농구 해설위원 : 주축선수가 안 나왔기 때문에 어려웠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부산KT는 이날 15점 차이로 크게 졌습니다.

[조현일/프로농구 해설위원 : (당시) 팔짱 끼고 벤치에 앉아서 경기 흘러가게 내버려두거나 이런 부분은 아쉽다는 이야기는 했었죠.]

또 다른 경기입니다. 

부산KT는 1쿼터에 25점을 기록하며 상대편을 14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2쿼터에서 단 4점만 얻는 사이 상대편이 21점을 얻어 역전됐습니다.

전 감독은 2쿼터를 40초 남겨두고서야 작전타임을 불었습니다.

[손대범/프로농구 해설위원 : 경기가 안 풀릴 때 자주 (작전타임) 부는 경우도 있고 잘 풀릴 땐 선수들한테 맡길 때도 있고. 아예 놔버릴 때도 있고.]

이번에는 부산KT 주전선수 5명의 평균 출전시간과 의심 경기의 출전 시간을 분석했습니다.

선수 대부분이 평균 시간에 미달했습니다.

득점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평소 출전시간이 짧던 일부 선수는 유독 의심 경기에서 오래 뛰었습니다.

전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지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뭔가 이상하다는 지적은 나오지만 선수 기용과 작전 시간 요청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의혹은 있지만 수사를 통한 혐의 입증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조현일/프로농구 해설위원 : 선수나 심판이 (승부조작) 주체가 되면 분명히 혐의가 나오는데 (감독이 승부조작을 했어도) 선수의 정상적인 플레이면 그 혐의를 입증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때문에 경찰은 전 감독이 개입된 수상한 돈 거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강모 씨 등은 사채업자에게 빌린 3억원으로 경기에 배팅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얻었습니다.

강씨는 지난 1년 동안 수차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전 감독이 강씨가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자리에 동행했다는 점입니다.

전 감독은 수기로 작성된 차용증에 지장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감독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받고 보증을 섰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돈이 어디에 쓰일지는 몰랐다는 겁니다.

하지만 3억 원이 모두 전 감독 경기에 배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전에도 강동희 전 감독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프로농구는 한 차례 홍역을 치렀습니다.

당시 강 전 감독은 주전 선수 3명을 출전시키지 않았는데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공범들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재판부는 강 전 감독의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강동희 전 감독 지인 : 하는 일이라 해봤자 불우한 애들 농구 가르쳐주는 거. 교회에서 봉사 활동하고 있고.]

또다시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진 프로농구계. 

경찰 조사를 앞둔 전 감독이 혐의를 벗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팬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10
Comments
2015-06-18 11:02:11

내용은 다 아는거라서 새로운건 없는데,


조현일기자와 손대범기자가 프로농구해설위원으로 나오는게 눈에 띄네요.


조현일기자는 스포티비 NBA 해설위원이고, 손대범기자는 WKBL 해설위원이긴 하지만, 내용이 KBL 내용이라서... ^^


어찌됐건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2015-06-18 12:33:01

조현일기자 kbl 해설도 해요~

2015-06-18 14:39:49

생각해보니 케이블티브이(이름은 생각안나지만)에서 해설하시긴 했었군요.

2015-06-18 12:46:45

이 둘을 제외하면
다들 선수출신 해설위원들이라
인터뷰 하기를 꺼렸을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다들 인맥으로 연결되서
말입니다

2015-06-18 11:39:18

이건 전 감독이 베팅 후 금액을 받았다는 계좌 확보 못 하면 증거가 없는거지...

 

경찰은 뭐 이따구로 일을 하냐? 무슨 수로 감독의 선수 기용으로 승부조작이라고 입증할 건지....

 

빨리 무죄라고 풀어줘야 할 듯 하네요...

 

 

2015-06-18 12:06:11

현재까지 돌아가는 분위기를 봐서는 강동희와 다르게 전창진 감독이 돈을 받은 것은 밝혀내지 못한것 같네요. 이러면 혐의 입증이 어려울것 같고요. 

2015-06-18 13:18:13

지금까지의 분위기만 놓고보면 꽤나 강력한 심증 혹은 제보가 있었기에 이런식으로 드러내놓고 전창진 감독을 저격한 듯 싶은데, 확신을 갖고 있었지만 정작 기소 하려고 까보니까 물증이 안나와서 이렇게 딜레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회자되는 것 만으로도 전창진 감독에게 꽤 실망입니다만, 설사 유죄입증 시키더라도 해당 과정에서 경찰측이 이렇게 기본적인 무죄추정도 지켜주지 않으면서 피의자 신분 공개해버리고 처리를 질질 끌고 있다는 점이 훨씬 실망스럽네요.
2015-06-18 19:17:53

경찰이 언플을 한게 아니고 스브스 기자가 다른 경찰소에서 우리가 맡을 일을 채갔다는 애기를 듣고 지맘대로 언론에 터뜨린겁니다 이러고 보니 경찰 무능한거야 뭐 하루 이틀이 아니죠 지금 견적 보니까 딱봐도 증거 없는데 이대로 무죄로 끝나면 욕을 한바가지로 쳐먹을까봐 뭐라도 걸릴까 여기저기 찔러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5-06-18 14:13:52

전 감독이 이익을 보지 않았다면 이런식으로 제3자에게 이익이 되는 승부조작형태는 앞으로 처벌이 불가능한 것인가요? 스포츠계에 조폭등의 협박으로 인한 개입의 여지를 주는 것 아닐까요?

2015-06-18 16:55:25

이익을 보지 않으면 승부조작 입증이 자백아니면 거의 불가능하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