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KBL
/ / / /
Xpert

SK vs U19 대표팀 연습경기 짧은 리뷰(U19 대표팀 선수들 위주의 리뷰)

 
10
  3088
Updated at 2015-06-10 21:13:28

오늘 시간이 남아, 양지체육관에서 펼쳐진 SK와 U19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관람했습니다. 16:00부터 시작했구요.

 

경기 결과는 SK의 13점차 승리였습니다(1쿼터는 14-24, 2쿼터 25-42, 3쿼터 41-65, 4쿼터는 64-77).

 

기본적으로 프로선수들과 고교생 위주의 U19 대표팀과는 실력 차이가 분명하다고 생각되는 경기였습니다.

 

또 한 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차와 선수구성을 보면, U19 대표팀이 생각보다 선전했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3쿼터 후반부터, 송교창을 탑에 서운, 3-2 존 디펜스는 정말 위력적이었습니다. 기동력과 신장이 되고, 윙스팬이 긴, 송교창이 앞선에서 SK의 볼 흐름을 방해하니, SK의 공격이 이때부터 좀 정체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먼저,변준형은 오늘, 몸이 안좋았는지, 경기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sk는 김선형, 박형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U19 대표팀의 가드진은 오늘 경기에서 SK의 빡센 앞센 수비에 당황한 기색이 엿보였습니다. SK 선수들이 작정하고, 앞선에서 강하게 붙으니,

 

제물포고 유현준(181cm, 가드)은 빡빡한 SK 수비에, 실책(뻔히 보이는 노-룩 패스와 세트 오펜스 시, 한박자 늦은 패스)을 자주 범했고, 고려대 장태빈(182cm, 가드)은 선수체크를 확실히 하는 sk 선수들때문에, 볼을 줄 곳이 없으니, 드리블을 너무 오래 치면서, 공격을 끊어먹었습니다.

 

 

또한 인사이드에서는 이윤수, 김경원, 송교창이  이승준과 이동준+김민수에게 힘과 높이에서 밀리다보니, 리바운드 단속이 전혀 되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자주 이들을 놓쳤습니다.

 

SK에서는 김민수의 슛과 이승준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이승준은 아직 부상의 여파가 있어서인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네요.

 

그래도 . U19 대표팀에서 빛났던 선수들은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 U19 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들은 송교창(201cm, 포워드)과 전현우(195cm, 포워드)였습니다.

 

 

송교창은 U19 대표팀의 토털 패키지였습니다. 앞선에서 핸들링이 불안할 때, 보조 볼-핸들러 역할도 맡았고, 패스와 3점슛(2개), 그리고 리바운드, 수비, 1-1 돌파에서 모두 고교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3쿼터 후반부터는 대표팀3-2 존 디펜스(앞선의 정중앙)의 핵심에 서면서, SK 선수들이 아웃사이드 위주로 패스를 돌리게만 하는 역할을 해내기도 했죠.

 

수비에서는 3쿼터 후반부터는 대표팀 3-2 존 디펜스(앞선의 정중앙)의 핵심에 서면서, SK 선수들이 아웃사이드 위주로 패스를 돌리게만 하는 역할을 해내면서,  U19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4쿼터에 대표팀의 화이팅을 불어넣기 위해, 김민수를 앞에 두고, 화끈한 원핸드 덩크(속공 상황에서 블록슛을 시도하려는 김민수를 옆에 두고)를 시도하기도 했죠. 비록 타이밍이 안맞아, 실패했지만.

 

 

공격에서는 쿼터에 컷인과 돌파에 의한 드라이브-인을 성공시켰으며, 파울 유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3점슛도 2개 정도 메이드를 시켰습니다.

 

4쿼터에는 김민수를 앞에 두고, 화끈한 원핸드 덩크(속공 상황에서 블록슛을 시도하려는 김민수를 옆에 두고)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비록 타이밍이 안맞아, 실패했지만.

 

 

그리고 송교창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남은 장면은, 오늘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1-1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고교생의 1-1 공격이 통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게 되서, 많이 놀랐습니다.

 

짧은 구력에도, 양손 드리블이 모두 가능하고,

 

드리블 자세가 높은 면이 있지만, 드리블 리듬과 볼간수 능력이 좋으니, 수비들을 떨구는 타이밍도 괜찮았고, 신장이 좋으니, 드리블을 치다가

 

SK 장신 선수들을 달고 슛을 시도해도, 전혀 방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힘에서는 프로선수들에게 부족한 면모가 엿보였습니다. 그리고, 일직선 돌파 위주의 공격은 분명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슛의 약점은 여전히 보였습니다. 릴리즈를 좀 빨리 가져가야 됩니다. 지금보다는.

 

하지만, 이 친구가 아직 고교생 신분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 어떻게 미래에 어떤 플레이어로 성장할 지, 그리고 이번 세계 U19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전현우는 역시 오프 더 볼 무브 상황에서 받아먹는 슛에는  일가견을 보였습니다. 무룡고 시절때처럼, 한 번 슛감을 잡으니, 무섭더군요. 1-2쿼터에는 상당히 조용했다가, 3쿼터부터 슛이 터지기 시작했는데, 정말 매섭더군요. 기본적으로 슛 터치가 좋고, 무빙 슛도 실제 경기에서 가능하니, SK 선수들이 수비를 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온 더 볼 상황에서는 여전히 아쉬웠습니다. 볼핸들링이 불안해서, 볼을 오래 끌면, 위태위태한 장면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자기 자리를 못 찾는 경향도 자주 보여서, 코칭 스탭의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슛만 놓고 보면, 오늘 경기에서는 전현우가 가장 정확했네요.

 

 

대표팀의 유일한 고등학교 2학년생인 양홍석(198cm, 포워드/센터)은 오늘 경기력이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아직 프로 선수들과는 갭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페이스-업 상태에서 좀처럼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자꾸 밖으로 밀려나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경원(199cm, 센터)은 골밑에서 가끔 득점을 올리기도 했고, 긴 팔을 이용하여, 리바운드와 궂은 일에 종종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힘에서 SK 선수들에게 밀리는 장면이 자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고교생이라는 걸 감안하면,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준영은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했고, 김훈은 화이팅과 운동능력이 좋았지만, 아직까지는 세기를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윤수는 해보려는 의지는 강했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골밑에서 스텝을 놓는 플레이가 불안하고, 패스 타이밍을 좀 더 빨리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도로 썼습니다.

 

4
Comments
2015-06-10 22:01:43

송교창은 많은분들이 잘하는선수라고 칭찬많이하시던데 프로상대로도 상당히 잘했나보네요 일단 2m의 신장에 포워드를 본다는점에서 저도 기대중인 선수입니다

2015-06-10 23:50:07

제발 모두 잘 크기를 ..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15-06-11 10:42:10

그래도 저정도면 선전한거 아닌가요? ^^ 제가 잘 몰라서...

2015-06-11 15:17:00

잘했죠 근데 에스케이는 김선형이 있고없고 차이가크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