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동네 예체능 추억의 고연전(연고전) 했는데 말이죠

SK가 빠진게 참 의아하다는 이런것에 꼭 끼어서 열심히 하는데..

저는 서셀럽님께서 빠진게 젤 아쉽더라구요

농구골수팬조차 이제 우려먹기 너무 지겨워졌어요

언제까지 마지막 승부 음악 들어야 하는건지...

현주엽 이야 요즘 핫한 예능인이고

우지원도 그렇다고 칩시다...

솔직히 이민형감독 김택훈 김훈 이런사람들 왜 불러왔는지 모르겠어요

경기 전에 나이 50 넘어가시는 두분 데리고 슈팅 대결은 무슨 구도인지..

하루라면 이상민 삼성 감독도 괜찮았을법 했는데요.
뭐 어제 신기성 코치가 현역에 맞먹는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줬으니 만족합니다.

성적 안난 팀 감독님들은 부담스럽다고..

그 팀 코치님들은 감독님이 안 나가시는데, 자기가 어떻게 나가냐며 부담스럽다고..

그러니 그 팀 선수들도 부담스럽다고.

셀럽님은 무릎이 안 좋으셔서, 똥개형님은 비타민 녹화가 사전에 잡혀있어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못한 팀 중에서도 가능성은 있었으나

외국선수 보러가는 기간이었기에.

감독 아래로는 자연스럽게...

이상 '부담'이 키워드였던 섭외 후기였습니다 (제가 한 건 아니지만...)

한 달 넘게 한국에서 고대연대 거친 (알아볼 만한) 농구인들에게는 거의 다 해봤을거에요.

(차선책으로 허X택 트리오, 허X만 트리오도 거론되었으나 다들 아실 만한 사정으로 인하여)

농구 기자입장에서봤을 때도 90년대 농구대잔치는 지겹다, 지겹다 하는데

신기하게도 이 컨텐츠는 셀럽님 환갑 잔치 때 다시 해도 먹힐 거 같은 마력이 있나봅니다.

현역 새 얼굴 1,2명 끼면 어떨까 싶은데도

이건 결국 구단과 감독님들이 OK 안 해주시면 어려울 거 같고.

선수들도 개방적으로 임해주지 않는 이상은 방송에서 안 부를 거 같더군요.

(몇몇은 "이런데 나가면 선배들이 '하라는 농구는 안 하고'라는 말을 해서 부담스럽다"고..

셀럽님 조차도 그런 말씀을 많이 듣는다고 하죠... 농구계에서 일 안하고 TV 나간다고)

손대범님 해설 잘 보았습니다. 직접 코멘트 달아주시니 좀 더 자세히 이해되네요.
90년대 그들의 농구를 참 재미나게 보고 자랐기 때문에 연고전/고연전은 누가 나오든
언제 나오든 참 재밌습니다. XTM에서 했던것 처럼 아님 예체능이건
매년 저렇게 이벤트 형식으로 한다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농구에 열정이 남아있으신 분들에게
다시금 활활 타오르게 하는 도화선이자 깨알재미가 될 듯 합니다.

우지원/서장훈/현주엽같은 은퇴농구선수들뿐만 아니라 현역선수들도 농구뿐만아니라 다른 방송으로 얼굴을 자주 비춰서 계속 알려주고 농구에 대한 그런것들도 같이 했으면 좋을 텐데 옛날 우결때 누구 지인으로 양희종 나갔다가 욕만 먹지 않았나요? 그런프로그램에도 나가고 평상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거나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은데 말이에요.

제발 뭐라도좋으니깐 동네에서 농구하는애들보고싶네요

제가 의정부 공설운동장쪽에사는데 농구골대양쪽에 사람이있는게 못본지 한참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