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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vs하나은행 양 팀 감독 인터뷰 (feat.이환우 대행이 화를 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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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08 22:59:58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About 상대팀, '하나은행']
"경기 전에 (우리팀이) 부담을 조금 가졌던 것 같다. (하나은행은) 요즘 여자농구에서 핫한 팀이고. 또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게 보이는 팀이니까. 나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도 긴장감을 갖고 경기를 한다는 느낌이었다. 자칫 연승 때문에 안주하려고 하는 시점에 신선한 충격이 됐고 자극이 됐다"
"KEB하나가 신선한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감독으로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는 있지만, 자극이 되는 것 같다. 여자농구 전체 기량이 올라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About 국내 선수들의 활약]
"오늘 박혜진이 몸이 무거웠고, 임영희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래도 잘 해줬다. 최은실이나, 홍보람 등도 잘했다"
"과거에는 공/수에서 제몫을 해주는 선수가 많았지만, 현재 리그에서는 그런 선수를 찾기 힘들다. 하지만 (박)혜진이는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를 다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잘 하고는 있지만 본인이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더 발전했으면 한다.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이겨내면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제 욕심이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 잘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오늘 외국인선수에게는 어느 정도 득점을 주더라도 국내 선수 득점은 막으려고 했다. 거기서까지 득점이 나오면 양쪽이 다 터지는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주포인 강이슬을 막는데 집중했는데 혜진이가 잘해줬다. 오늘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5리바운드 7어시스트까지 올려줬다. 수비에 이어 공격에서도 제 몫을 잘해줬다"
"(박)혜진이는 본인이 알아서 잘한다. 감독으로서 공수를 다 요구하니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딱 그만큼만 하면 딱 거기까지다. 안주하면 안 된다. 나이를 감안하면, 활동량을 왕성히 보이며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공수를 다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최은실, 김단비가 성장한 것이 큰 소득이다. 양지희와 임영희의 체력을 비축해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은혜가 돌아오면 (박)혜진이의 출전 시간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About 커리의 깜짝 선발과 활약상]
"커리를 통해 승부를 띄워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동안 존쿠엘 존스를 많이 써서 상대에게 읽힌 부분이 많았다. (또한 존스는) 어린 선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커리를 이전부터 쓰려고 했지만 그동안은 몸이 되지 않아 많은 것을 맡길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고, 몸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그동안 존스를 많이 써서 자존심이 상했을텐데도 잘 해줬다"
"커리는 공격을 보고 뽑아온 선수 아닌가.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주문한다. 본인도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최근 가비지 타임에 많이 뛰기도 했다. 오늘 경기를 보니, 본인이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다"
"커리의 플레이가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 스타일이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되, 내가 원하는 것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오늘도 경기 후 '공격은 120%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50%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본인도 인정했다. 내가 원하는 것만 해주면, 공격에서 마음껏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했다"
(커리를 쏜튼과 매치업시킨 부분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해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쏜튼이 좋은 선수다. 하지만 커리가 WNBA 출신 아닌가. 노하우가 있다. 10년씩 WNBA 있다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 있다는 것이다. 쏜튼과 붙여보겠다고 생각했고, 본인이 자존심도 있다"
(또한) "몸이 되니까 붙인거다. 몸이 안 되면 붙여봐야 짜증밖에 안 낸다. 커리는 성격도 좋고, 장난도 많이 치는 선수다. 이제 커리가 우리 팀 들어온지 두 달 됐다. 우리 팀 운동을 소화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올라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bout 향후 전망]
"양지희도 돌아왔고, 개인적으로는 최은실과 김단비가 잘해주는 것이 크다. 양지희가 체력 세이브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임영희가 쉴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이은혜만 들어오면,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을 여유 있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대에 따라서 조합을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양지희가 몸이 완전히 되면 팀에 맞는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ports.news.naver.com/wkbl/news/read.nhn?oid=108&aid=0002576158

http://sports.news.naver.com/wkbl/news/read.nhn?oid=445&aid=0000009594

http://sports.news.naver.com/wkbl/news/read.nhn?oid=450&aid=0000026088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
[About 양 팀 경기력]
"상대가 우리 팀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았다. 반면, 우리는 준비했던 것이 잘 안 맞았다. 특히 커리와 존쿠엘 존스가 나왔을 때를 구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쉬운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선수들과 저와의 소통도 잘 되지 않았다"
"연습을 많이 했다. 커리가 출전 시간이 우리와 할 때 적었다. 오늘은 커리와 존스가 양분을 했지만, 전까지는 적었다. 이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했다. 커리가 나왔을 때, 정상적인 플레이가 나와줘야 했다. 우리 선수들이 존스가 있을 때 해야 할 플레이를 하면서, 서로 안 맞다고 짜증을 내더라. 경기 운영상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은행에서 외국인선수를 모니크 커리를 내보낼 때와 존쿠엘 존스를 내보낼 때를 구분해서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안 맞았다. 또 점수차가 많이 나면 상대가 좀 느슨해져야 우리가 파고들 수 있는 틈이 있는데 우리은행은 오히려 압박을 가하더라. 역시 대단한 팀이라고 새삼 느꼈다"

 

[About 선발 라인업]
"2차전 때 박언주를 박혜진에게 매치하고, 염윤아를 헬퍼로 썼다. 1차전과 비교를 해보니, 박언주가 우리은행 선수들의 특성이나 요령을 잘 알고 있었다. 이에 오늘 선발로 냈다. 맥을 잘 잡아줬고, 괜찮았다. 하지만 길게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분위기만 잡아주기를 바랐다. 이후 상대를 공략하고자 하는 공격법을 사용하는데 미숙함이 있었다"

 

[About 에이스 강이슬의 부진]
"강이슬이 에이스로서 중심을 잡고 팀 공격의 흐름을 잡아주길 원했는데 오늘 많이 흔들렸다. 이슬이가 뭐만 하려고 하면 다 트랩이 들어왔다.  이겨내는 것은, 더 자세를 낮추고,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뿐이다. 자기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짜증내면서 상대 페이스에 말렸다."
"이제 상대가 더 거칠고 강하게 나올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본인도 생각을 해야 한다. 영리하게 해결해야 한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김정은을 투입한 것은, 강이슬이 김정은을 보고 배웠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About 김정은 선수의 복귀]
"이제 첫 경기를 뛰었다. 회복 속도라기보다는, 4쿼터 시작할 때 부르니까 얼굴을 찡그리더라. 상대가 워낙 강하게 나오니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괜찮지 않았나 생각한다. 강이슬이 에이스로서 팀의 공격의 연결이나 흐름을 잡아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많이 흔들렸다. 이에 김정은을 투입해 보고 싶었다. 좋은 모습을 본 것 같다"

 

[About 작전 타임 중 언성을 높인 부분에 대해서('야 임마' 사건)]
"커리가 나왔을 때와 존스가 나왔을 때 구분을 해줬어야 했다. 그렇게 준비했다. 나와 선수들간 커뮤니케이션이 안 맞았다. 쉬운 득점을 내줬다. 우리 경기력이 흔들릴 때, 상대가 느슨해야 하는데, 계속 압박을 해대니까 '역시 우리은행이 강하다'는 생각을 했다"

 

[About 경기 총평]
"(우리은행전에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서 나가면, 다른 부분에서 터진다. 모든 면에서 앞선다. 식스맨이든, 주전이든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 것 같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은행과 경기를 하면서 강력함을 겪었다. 다른 팀과의 경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큰소리도 냈고, 안 좋은 면도 보였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경기 후 라커룸도 안 들어갔다. 본인들이 알아서 느껴야 한다. 나도 잘 못 했다"
"(오늘은) 잃을 것이 없었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잘하겠다. 상대가 우리를 대비해서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도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선수들과 의도하는 바가 잘 맞지 않은 것 같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원본 기사 링크]

http://sports.news.naver.com/wkbl/news/read.nhn?oid=108&aid=0002576157

http://sports.news.naver.com/wkbl/news/read.nhn?oid=445&aid=0000009591

http://sports.news.naver.com/wkbl/news/read.nhn?oid=450&aid=0000026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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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08 23:32:49

국내선수진이 최강인데 이승아 빠져도 이정도에다 용병 둘이 다 사기급이니 뭐

2016-12-09 10:48:21

점수차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하나은행한테 희망이 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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