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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조 잭슨은 더 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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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12:10:39

최근 몇경기 바셋의 부진으로 오리온이 나름의 고민에 빠져있고 

팬들사이에서도 처음에 들려왔던 칭찬 대신 바셋에 대한 날선 비판이나 
벌써부터 잭슨이 그립다는 등의 말들도 나오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선수든 부진을 겪으면서 비판을 받는것은 당연한 부분인지라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단지 잭슨과의 비교를 통한 비판이 나오는 부분을 보면서 한말씀 드려보자면 
리그 후반기 퍼포먼스의 임펙트에 가려져서 잊혀지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 
지난 시즌 3라운드(27경기)가 끝나는 그 시점까지 잭슨의 평균 턴오버는 5개를 찍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팀 전체 평균 턴오버의 3분의 1가량을 혼자서 범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수행하는 롤을 봐도 그랬고 아니 그런 롤을 떠나서도 한 선수가 평균적으로 5개의 
턴오버를 범한다는것은 심각한 부분이 아닐수 없었죠 

기복있는 득점력에 강한 에고로 인해 무리한 플레이와 잦은 흥분으로 실책을 남발했고 
당시엔 3점은 거의 없다고 확신할수 있었고 헤인즈와의 공존도 어려워 보이는등 
중반까지 리그 적응에 어려운 모습을 보여줬었죠  
물론 이따금씩 폭발적인 득점력과 호쾌한 플레이로 항상 각성의 가능성은 보여주었지만 
(그리고 후반기부터 리그에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플옵에서부터 완전 각성했고 
급기야 챔결에선 미쳐 날뛰기 시작했죠)  
4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팬들 사이에서 퇴출설이 계속 언급되었을 정도로 잭슨의
리그 적응기도 순탄치만은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셋의 경우는 이제 겨우 2라운드 중반에 들어서있고 최근 3~4경기를 부진했을뿐입니다 
물론 부진 그 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논할수 있겠지만 벌써부터 잭슨과의 비교를 통해 있으나마나한 
용병 정도로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이 평가절하되는것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인것 같습니다 
아직 더 부진할 여지도, 반대로 잭슨처럼 각성해서 날뛰는 모습도 
충분히 보여줄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잭슨과의 비교 우위를 통해 평가하기엔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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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03 12:24:06

잭슨은 포텐셜이 있는걸로 인정받고있었고, 바셋은 평가가 잭슨급으로 좋은 선수는 아니었기에, 바셋이 다시 적응한다고해도 지난시즌 잭슨만큼 보여주기는 힘들지않을까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응원하는 안양의 사익스도 잭슨만큼의 결정력을 보여주기는 힘들거라고 예상합니다.
전문가들 의견이란게 어긋날때도 있겠지만, 확률상 더 맞다고 봅니다.

WR
1
2016-12-03 12:40:45

해주신 말씀도 공감이 가고 옳으신 말씀입니다만 

제 이야기의 요지는 바셋이 잭슨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줄수 있다 아니다가 아니라
말씀해주신것처럼 애초에 잭슨급의 포텐셜과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아니었던 선수가 
벌써부터 몇경기의 부진만으로 잭슨만큼의 수준을 요구받고 그런 부분에서 호된 비판을 당한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이야기입니다 
시즌 초만해도 잭슨이 아쉽지 않다에서 몇 경기 사이에 클래스가 심각한 수준이라던지 잭슨이 그립다로
바뀌는게 잭슨이 부진하던 때에 비하면 좀 가혹하게 느껴져서요
애초에 기대치나 플레이 성향 자체도 다른 두선수인데 
확실히 지난 시즌 잭슨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던만큼 
바셋에게서도 잭슨만큼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대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바셋도 최근 보여준 맥없는 턴오버는 확실히 반성하고 보완을 해야겠지만요     
2016-12-03 13:47:25

네. 제가 글을 좀 짧게 썼는데, 그래서 저도 바셋에게 잭슨 이상을 기대하는건 좀 곤란하지않나 하는 글이었습니다. 사익스도 마찬가지구요.
교체하라는 말이 많던데 단산용병 풀도 적던데 그냥 더 기회를 주면서 데리고 가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WR
2016-12-03 18:20:41

맞습니다 일단은 데리고 가면서 좀 더 지켜봐주면 좋겠어요 

오리온 팬인데 불과 몇경기에 그런말이 나오니 
팬분들이 참 급하기도 급하구나 싶습니다  
2016-12-03 14:03:53

동감합니다

2016-12-03 14:22:14

조잭슨을 떠나서 어제 2분만에 턴오버 3개하고 물러난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뭔가에 쫒기듯이 농구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퇴출까지는 생각해본적도 없고 패턴이 읽힌시점에서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건 분명합니다.

WR
2016-12-03 18:35:09

맞습니다 확실히 처음의 여유로움과는 달리 

요즘 뭔가 보여줘야 된다는 압박감이 들어보이는것은 느껴졌습니다 
자유투와 외곽의 난조 때문인지 돌파 자체도 상당히 꺼려하는것 같고.....   
하지만 어제같이 맥없는 턴오버 남발은 분명히 생각하고 보완하면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에서도 스스로도 이부분에 대해 방법을 강구해야겠죠.....

2016-12-03 15:56:43

잭슨만큼은 불가능합니다. 3점슛에서 차이가 너무 나죠. 조 잭슨은 35% 정도의 3점슛을 가지고 있었기에 상대가 붙어서 수비할 수 밖에 없고, 그럼 크블 역대 최고 수준의 돌파력으로 중앙을 찢어버릴 수가 있었죠.

이는 크블 역대 최고의 스페이싱 농구가 가능한 오리온과 최적의 조합이었습니다.

바셋의 돌파력이 아무리 좋아도 3점슛이 되지 않는 이상 조 잭슨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인삼네가 사익스를 버리지 않는 이상 바셋 이상의 대안은 없다고 보고 이대로 갈 수밖에 없기는 하죠.

WR
Updated at 2016-12-03 18:52:01

확실히 그렇긴합니다만 잭슨 역시 그 3점도 시즌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거의 드러나지 않아서 

잭슨이 나올때 상대가 지역방어를 쓰는 경우가 자주 보였고
그 결과 장기인 돌파도 막히는 경우가 많아 턴오버 양산하고 슛을 남발하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었죠 

그가 후반기 들어서면서부터 거짓말처럼 말도 안되는 스탯으로 각성자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장 문제였던 턴오버를 절반 가까이 후려칠수 있었다는 점도....) 
사람들이 그런 모습만 기억해서 그렇지 이맘때의 잭슨도 당시에는 꽤나 심각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잭슨이 후반기부터 스탯을 끌어올리고 확연하게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리온과의 최적의 조합이란 말도 플옵에서부터나 이야기가 나올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오리온의 3점 파티가 정점을 찍으면서 상대 팀들이 
더이상 지역방어를 고수하기 어렵게 되었고 
잭슨 자체도 크블의 지역방어나 협력수비에 완전히 적응을 해버리면서 본인의 장점을
살릴수 있게 된 부분이 컸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나중에는 아예 득점쪽에만 치중했던것도 주효했다고 보고요 

그런데 위와 같이 그 잭슨도 본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던것에 비하면  
바셋에게는 벌써부터 잭슨이라는 비교 잣대가 주어지면서 필요 이상의 비판을 받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바셋의 기대치를 조 잭슨에 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이는데 현실은 잭슨과의 
비교로 평가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는것 같고요  
물론 바셋의 부진 자체만 놓고 비판하는 경우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경기든 두경기든 그렇게 부진한 경기에서 칭찬 듣기는 무리죠  

여담이지만 현재 바셋의 스탯은 잭슨의 정규시즌 평균 스탯과 거의 유사합니다 
그리고 아마 그정도가 바셋의 맥시멈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보고요 
플레이 스타일이나 기대치를 고려할때 저는 계속 그 정도만 보여줄수 있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플옵 이후 잭슨만큼의 미친 퍼포먼스는 기대 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서 더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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