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합니다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결승전

NCAA선수들이 아닌가 보군요? 아마추어팀이면?

쉽게 말하면 좀 빡센 중앙동아리 수준입니다(전공 따로있고 시즌때만 운동하는)

하와이퍼시픽 대학이 ncaa 디비전2 소속이라고 합니다. 거기선 나름 상위권이라고는 하는데 미국 전체대학으로 치면 400위권이 근처라 하는것 같네요. 동아리 농구라 얘기를 하는 이유는 실제 프로 진출을 목표로 운동하는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프로 진출 목표로 운동하는 선수들인데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는 운동 선수들과 경합이군요 경합보다는 좀 밀리는군요.

안타깝지만 그냥 인종 차의 벽이 아닌가 싶네요..

최준용이 세트 된 상태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네요.

아쉽습니다.

이종현 쉬러 들어가면 빈 자리가 어마어마 합니다.

3쿼터부터는 타이트하게 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3점을 내주고 있네요.

모비스 이대성

브리검영 이주한 선수 아닌가요?

이주한 선수 비시즌에 연습하는 동영상 보면 스킬 대단하더군요.

맞네요. 기억이 안나서리. 두선수 하와이 byu로 디비전2 소속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승준모교도 디비전2였던것 같아요

뭐 그래도 한국 선수 말고는 프로에 가는선수가 거의 없다고 봐야하니까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는 남들이 말하는 딱 그 수준인거같습니다.

잘할 때는 토탈 패키지인데,

못할 때는 진짜 살짝씩 애매하네요.

전체적으로 최준용이 더 좋은 선수인 것 같긴 한데,

득점력 하나만큼은 강상재 리얼입니다.

정훈이 어땠는지는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최준용이 한 성깔하는 모습만 봐도 (지금도 뭔가 미국 팀이랑 문제가 있었네요)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가 부족한 점에 대해서 굉장히 아쉬워 하고 열받아 하는 모습이 발전가능성으로 이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정훈도 성격은 있었죠. 고딩때 앨리웁 덩크하고 상대방 야리고 그랬다는.

그렇군요.

최준용은 성공하길 바랍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같이 농구 뛰는 대학선수들한테 물어보면 시야도 대단히 넓고 볼키핑도 좋고, 신장이 좋아서 전술적으로 너무 좋다는데 최준용은 프로에서 먹고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 기대처럼 안커줄 수도 있을거 같아요. 국대에서 저도 좀 실망스러운게 한 두번이 아닌지라..

저도 상당히 의아합니다.

3점이 펑펑 터지는데 왜 지역방어를 하는지...

이건 감독의 역량 문제 아닌가요?

2-1-2 2-3 3-2 돌아가면서 쓰는데 돌아가면서 3점 털리네요

아 방금 최준용 왜 이정현 포스트에 볼 안줬을까요 이정현 완전한 미스매치였는데.. 아쉽네요

그 찬스 놓치고 이종현이 팁인 놓치는 시점에 오늘 경기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열려 있는데 그걸 못 넣어주네요...

오늘 최준용 약간 멘탈이 흔들린 듯한 모습이네요 자존심 강하고 파이팅 넘치는 선수인데.. 하드 파울 당하고 게임 잘 안풀리니까 시야도 좁아지고 말린 것 같네요

딱 우리 수준에 맞는팀을 부른겁니다.
대학 2부리그급 디비전2 급을요.
원래 우리나라 국대가 디비전2 상위급~ 디비전1 하위급이라고 보거든요.
아시아권에서 디비전1 상위권 팀을 이길수 있는 팀은 한팀도 없습니다.
이제 아시아권으로 편입되는 호주라면 델라와 보것이 있으니 가능할듯 하지만요.

아마 예선에서 쉽게 이겼던건 미국팀이 시차적응으로 인해 제컨디션이 아니지 않았을까요? ^^;;;

일단 우리나라와 미국 농구 수준을 비교하기 힘든게, 인종적인 차이도 있고, 농구 저변에서도 차원이 다르죠.
교육 커리큘럼에서도 당장의 승부에만 급급한 우리나라 중,고등부 농구부로는..
그래도 요즘은 우리나라도 스킬 트레이닝을 많이 받기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필리핀에도 개인기에선 밀리지만 피지컬로 우위를 가지고 3점이 잘들어갈때만 겨우 이기는 우리나라 농구이다 보니.. 갈길이 멀죠.

이번 하와이퍼시픽 대학은 시즌 끝난지도 좀 됐고 완전 휴식기에 손발 한번 안 맞추고 왔다고 해요. 그래도 팀이라서 몇경기 뛰면서 팀워크 문제는 자연스럽게 나아졌고, 시차 적응이랑 상대 분석도 끝나면서 원래 실력을 슬슬 보여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조직력은 별로 없었을겁니다.
다 제각각 소속 대학팀들이 다른걸요.
그냥 까기위한 이유를 만들고있죠. 사람들이.

국대 4명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다 백업 수준이지요.
우리나라 국대 주전은 1~2번은 양동근, 김선형, 조성민
3번은 양희종, 문태종, 문태영
4번~5번은 김종규, 오세근, (이종현) 이 베스트 입니다.

이종현도 솔직히 국대에선 김종규만 못하죠. 수비에서 긴 리치를 이용한 수비력, 블락이 일품이긴 한데, 기동성이 너무 떨어져서 이란, 필리핀 정도에겐 안먹히고 일본같은 팀만 양학하는 수준인걸요.
그래서 게으르단 말도 나왔던 거고요. 몇년째 발전도 없고, 시합때는 어슬렁거리기만 하고, 그러면서도 웨이트나 기술등은 1학년때와 비슷하니..
다행히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작년 NBA 드래프트를 다녀오고 나서 자극을 받았는지 최근에는 열심히 하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아직은 조합적으로 김종규, 오세근이 콤비일때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수준차이, 인프라 차이를 비교해보면..

국대 백업 멤버 4명? 근데 왜 4명이죠? 허훈 국대 들어갔나요? 이번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것도 국대라고 그러는건가요?
어차피 주전급들 대부분 빼고 경험을 위해 신진 위주로 불러서 NBA로 따지면 썸머리그 같은건데..

그나마 지금 대학 선발은 얼마전까지 시즌을 치뤄서 몸이 만들어진 상태이고, 몇해 동안 거의 비슷한 멤버로 손발을 계속 맞춰왔죠. 이상백배 치룬지도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니고요. 상대팀의 시차적응, 원정, 몸 만들어진 상태 등을 고려하면 그래도 우리나라 선발팀이 훨씬 유리한 조건이었던 건 사실이었죠. 심지어 상대팀의 3점 넣던 장신선수는 대회 직전에 전학 온 선수라고... 우리나라 대표 꾸릴 때 선수들 면모 다 알고 불러온 것과는 다르게 선수들끼리도 잘 모르고 코칭스태프도 잘 모르던 선수였을 건데 꽤 활용을 잘했죠.

사실 우리나라 남자 농구가 까이는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이런 자극은 좀 받아서 좀 더 승부욕이나 기술발전에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가드들의 볼핸들링 수준차이가 너무 나서 안타깝더라고요.

그렇긴 합니다.
우리나라 체육계와 지도자들의 문제도 크지만, 선수들 자체도 도전의식이 적어 보이더군요.
예를들면 제가 위에 적어놓은 이종현 선수같이.. 대학교 1학년 마치고 자퇴해서 프로로 진출해야할 선수가.. 대학 생활을 즐기기만 하며 발전된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는건.. 팬 입장에서 속이 타는 일이죠.
뭐 본인의 입장에선 우리나라는 학벌이 중요한 사회이고, 대학 인맥으로 인해 대학교 이후 생활들도 좀더 원활해지겠고, 하다못해 나중에 코치 자리를 구할때도 편할테니..

또 NCAA에서 NBA로 진출할때의 엄청난 경제적인 이점에 비해 우리나라 프로 1년차 연봉은 고작 2천4백만원으로 고정되어 있죠.
이런저런 이유로 대학에서 정체된 선수들을 볼때면 아쉽긴 합니다.
개인 연습도.. 예전 조성민 선수 인터뷰를 보면 '3점 연습을 실전처럼 움직이면서 쏘는 선수는 자기 자신밖에 없더라.'
제가 봐도 실전처럼 슛연습을 할것같은 선수는 조성민, 정병국 선수 정도인것 같고요.

드리블도 처참한 수준인데.. 그나마 요즘은 스킬 트레이닝을 받는다니 다행입니다.
그 스킬 트레이닝도 미국 트레이닝 수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만...;;;

아직 갈길이 멀죠.

말씀하신 것처럼, 대학 농구는 아직 리그 시즌중 입니다.
다들 몸상태가 좋을때죠.

댓글보면 우리쪽의 홈콜도 약간 있었던것 같고, 상대팀보다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봤으니.. 완전한 팀의 조직력은 아닐지라도 서로에게 제법 익숙하겠죠.
특히 이종현, 강상제, 최준용 선수는 고등학교, 청소년 대표팀부터 함께한 사이니까..

디비전2를 '동호회팀'이라고 폄하하는데 따른 어이없음이 컸을뿐, 우리나라 농구에 대한 아쉬움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한 선수가 적다고 아마추어 레벨이라는건.. 우리나라도 드래프트에서 뽑힐 확률이 40%대 초반정도 거든요.
특히 4년 계약이 보장된 1라운더는 고작 10명이고.. 2라운더는 2년 계약, 3라운더는 잘 뽑지도 않지만 뽑히더라도 단년 계약이죠.
프로 1~2년 하다가 군대 다녀와서 선수생활 접고 다른일을 찾는 선수도 많고, 농구계에서 대학서열이 낮은 대학의 선수들은 아예 알고있죠.
졸업과 동시에 자신들의 농구 선수 생활은 끝이라는걸....
그렇다고 그 선수들이 동호회 수준의 선수들은 아니거든요.
디비전2는 동호회 수준이라는 단어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폄하하기 위해 사용된 말이지만, 오히려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선수들과 싸운.. 디비전2의 그 선수들을 무시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