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있는게 의아하긴 하네요
농구를 오랫동안 봐온 사람 입니다.
양희종과 이관희 선수를 보면 두 선수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수비죠.
둘 다 전투적이고 터프한 수비를 하기 위해 나와요
득점한 선수들이 백코트 하면서 많이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손목을 치면서 심판에게 어필을 하죠
'나 손목 맞았는데, 왜 파울 안불어줘요 !!'
근데 이 상황에 대해서 지나가는 선수들이 있어요(그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덜 받는)
근데 이 걸 계속 담아두는 선수들이 있어요(흥분 지수가 확 올라가는)
이정현 선수가 특히 무슨 실실 쪼개네 뭐 이런 비난까지 받는데, 이건 잘 넘기는거죠 오히려
이게 마치 이관희 선수가 수비매너가 정말 좋은 선순데 당하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이관희 선수가 말했죠 자기는 귀찮게 하는거 만큼은 자신있다고
이정현 선수가 말했죠 관희 스타일을 알기 떄문에 대응할 수 있다..
이관희 선수가 복귀했을 때 락다운도 되면서 적당히 승질 건드릴 선수가 들어와서 좋구나
라고 느낀 삼성팬들 없나요 ?
이정현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던 이겨내요....오히려 상대가 흥분하게 만들어서 경기를
그르치게 만들죠...그런데 비난의 포인트가 여기죠? 흥분하게 만드는 방법이 매너가 없다!?
이 부분이 먼가요? 정확히;;;
이정현 선수 엘보가 항상 얼굴로 향하나요 ? 무릎으로 상대를 찍기 위해 발이 높나요 ?
슛 던질때 항상 발을 집어 넣던가요?? 꼬집던가요? 급소를 만지나요?
이런 짓거리가 아니면 왜 매너가 없다는건가요?
몸싸움이 허용되는 운동에서 상대 선수와 몸으로 대화하는 것이 왜 잘못인가요;;
임동섭과는 싸움이 안나는데 왜 이관희와만 날까요?
두 가지겠죠. 이관희가 흥분을 잘한다/임동섭이 냉정하게 잘 대응한다
근데 똑같이 중요한 선수인 문태영은 어떤가요?
설마 양희종은 매너가 형편없는데 문태평의 매너는 항상 젠틀하고 좋다라고 말 하시려는건
아니시겠죠?? 그 좋은 매너의 문태영이 양희종을 만나서 이렇게 됐구나 라고 생각하시나요?
문태영도 잘 넘겨야 팀에 도움이 됩니다..어차피 국내 주 득점원이 저 위의 두 선수들이기 때문에
전문 수비 혹은 터프한 수비가 40분 내내 지속될거에요...근데 아 쟤가 나 때렸어요!! 이런 모습만
보이는게 팀에 도움이 안되잖아요...
문태영이 이정현 처럼 침착하게 오히려 상대를 역이용도 할 줄 알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이런 점이 비매너라고 한다면 저와는 아예 관점이 다른거 같습니다..
전 저런 심리적인 부분을 잘 이용하는것도 능력이라 보거든요
에이스들은 경기내내 정말 많이 맞을겁니다. 플라핑을 하는 이유도 그 떄문이었겠죠
맞았는데 그냥 넘어가면 안잡아 주니까...플라핑을 옹호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까지 액션을 해야만
심판이 잡아 주는게 이렇게 만들었다는 거죠
상대 팔을 잡고 쫓아가지 않는 수비수는 없습니다. 근데 이게 파울인걸 다 알아요
너도 하고 나도 하는 거죠...근데 팔을 잡힌걸 이겨내고 뛰면 파울이 안잡히는데 뿌리치는 동작
크게 해주면 잡아줘요...이런 현실이니 동작이 커지는거 아닐까요
글쓰기 |
포스트시즌에 그정도는 안할수가 없죠. KGC는 마일리지가 쌓여서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