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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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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16: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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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6 18:35:24

애초에 관상이라는건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열정이라든가 그런 분위기? 그정도로 그치면 되는데
저렇게 구체적으로 이론화시켜버리면 보통사람들은 "미신 아냐?" 라는 반응이 나오기 마련이죠.

2016-09-26 18:36:04

외국인 얼굴만 들이대도 저 이론 다 엉망이 되어 버리네요....

Updated at 2016-09-26 19:21:08

얼마 전에 올라온 그룹명 따진거와 비슷하죠. 결과가 이미 나온걸 가지고 그에 맞는 이유를 끼워 맞추면 그만.

전에 보니 바람둥이 관상이라면서 잘생긴 얼굴에 눈웃음 뭍어 나오는 사진을 예로 들던데 여성들이 봤을 때 대체적으로 호감을 가질 만한 얼굴 가지고 그런 말 누가 못하는지...

2016-09-26 20:12:08

근데 특이한게 이희진씨의 얼굴은 눈이 조화를 완전히 망치는 얼굴인데, 저분은 좋은 평가를 하네요. 관상이 모든것을 좌지우지 하는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저분이 잘못된 판단을 내린것이지 어떠한 학문에 대해 완전히 허상이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건 너무 가신것 아닐까 싶네요.

2016-09-26 20:34:36

실례지만 관상이 신빈성이 있는 학문이라는 근거를 조금 들어줄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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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20:51:29

기본적으로 관상은 3마당 12궁 12학당을 기준으로 사람의 운명을 예측해보는 학문입니다. 즉 "기준"이 정확히 있다는 것이죠. 관상이라는 것이 마의도사로부터 전해져왔다고 알려져있는데, 그 정확한 체계는 송나라 달마대사 때부터 전해져왔다고 알려집니다. 여기서 마의상법과 달마상법이라는 걸출한 관상의 두 고전이 나오게 되고요. 즉 마구잡이로 대충 관상을 파악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관상쟁이도 관상쟁이 나름이라고 봐야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관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정도의 관상쟁이를 개안한 관상쟁이라 하는데, 개안이 된 관상쟁이부터 어느정도 신뢰할만한 사람이라 볼 수 있을거라 전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관상에서 전체값이 1000냥이면 900냥이 눈이라 합니다. 이희진씨는 눈에서 무조건적으로 불합격이고요. 저 관상보시는 분은 제 생각에 저 사람에 대해 사실을 안다고 해도 발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방송은 사실을 말하는 곳이 아니라 시청률이 나와야하는 곳이죠.
학자가 방송에서 하는 말을 전부다 믿는 것은 너무 순수한 태도아닌가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9-26 20:55:30

음... 관상학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예로부터 집대성되어 권위가 있다는 점 외에 사람 신체의 모양이 그 사람이 살게 될 인생과 어떤 인과 관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쪽으로 전혀 몰라서 여쭤봅니다.

2016-09-26 21:08:01

제가 관상학을 취미로 공부해본 경험은 있으나, 제가 전문가이거나, 관상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아니기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기본적으로 상단 중단 하단으로 나누어 판단하면 편합니다. 상단이 초년 중단이 중년 하단이 노년운이라 보면 되는데, 여기서 세부적으로 12궁을 보고 기본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욱 자세한건 구글링해보시는게 좋을듯하고요. 사회가 과학과 논리를 중시하는것이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그로인해 동양학문이 미신으로 치부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싶네요. 학문의 명맥이 이어져온다는 것만으로도, 그 학문이 그저 그런 쓰잘대기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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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6 21:21:52

들어주신 예로 저도 예를 들자면, 얼굴의 특정 부위가 인생의 어느 시기를 결정한다는 발상이 꼭 과학적인 사고를 중시하지 않는 사람이 보더라도 그다지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관상학이 결국 주류 학문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하나의 오래된 믿음 체계 정도의 지위만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구화, 근대화 이전의 사회야 당위와 권위의 학문인 윤리학이 지배적인 사고 체계이던 사회였기 때문에 다른 이론들도 마땅한 논리적 설명 과정 없이 권위만으로 어느 정도의 지지 기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제가 굳이 이런 댓글을 다는 이유는 관상학 자체가 잘못되어서라기 보단, 그런 보편 타당하게 증명될 수 없는 것들, 즉 단순히 믿음의 영역인 것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는데 있어 선입견을 지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입니다. dogbird님이 그러신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제 개인적으로 이런 믿음들에 대해 반감이 심해서 혹시나 dogbird님께서 이런 제 생각을 바꿀만한 설명을 제공해줄 수 있으실까 싶어서 한 번 여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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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6 22:24:55

그렇군요.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의견입니다. 무엇보다 제 주전공이 서양쪽으로부터 내려온것이라 더욱더 too good to hate 님의 의견에 공감이 가네요. 전 개인적으로 의료,과학 같은 학문도 불완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나 과학과 같이 논리적인 학문도, 기존의 주류 이론에 반하는 내용이 나와서 꽤나 논리적이라고 생각되었던 이론이 틀리다는 사실이 증명될 때가 있죠. 마찬가지로 동양학도 흔히 논리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꽤나 여러 부분에서 지탄을 받고 있고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한가지 학문에 대해서 제대로 안다고 해서(학문을 제대로 아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 그 학문만의 잣대로 타인을 판단하는건 무척이나 위험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학문이 절대진리는 아니기 때문이죠. 관상 역시 절대 진리인 학문은 절대 아닙니다. 물론 천안이 즉 하늘의 눈이 개안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모든 것에 대해 알 수 있다고는 하나, 그런 분이 현세에 계신지는 사실 모르겠고, 또 있으시다고 해도 제가 감히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깨우치지 못한 자니까요.
다만 서학과 동양학은 뿌리부터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서학은 외적인 사실을 통한 인간의 이해를 중시한다면 동양학은 내적 기운을 통한 인간의 이해를 중시한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모자라서 표현하기가 참 어렵군요.) 단적으로 사랑을 표현할때 서학에서는 인간의 사랑을 cortex,reptilionbrain,과 limbic system에서 나오는 PEA호르몬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면, 공자사상에서는 "인"의 확대를 통해 사랑을 설명하죠. 여기서 핀트 자체가 아예 다릅니다. 전자는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후자에서는 남녀의 사랑 뿐만 아니라 군신,부부,벗 등으로 확대해서 얘기하죠. 개인적으로 서구화가 아니라 세계의 동양화가 이루어졌다면 우리의 사고체계 역시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사랑에 대해 전자처럼 설명하는게 특이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제가 동양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세상을 이해하는데 다른 사고가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물론 too good too late님의 생각에는 정말 공감이 갑니다. 그러나 그런 선입견에 관한 문제는 학문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태도를 지닌 사람들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한쪽에만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학문적으로 여러 학문을 열린 마음으로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충분한 답변이 되지 못했다면 죄송합니다.

2016-09-26 20:55:21

궁금해서 그런데 혹시 저 눈은 어떤 면에서 안 좋은 눈이고, 그렇다면 좋은 눈은 어떤 눈인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2016-09-26 21:14:07

이희진씨의 눈은 "어안" 물고기 눈입니다. "어안"을 구글링하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관상학적으로 제일 좋지 않은 눈입니다.

2016-09-27 00:57:11

관상학을 공부하셨다하니 궁금함에 덧글 남겨봅니다 저렇게 티비에 나와 유명세 타는 사람이 아닌 학계나 업계에서 저명한 관상학자는 누가 있나요? 이름이라도 알고 싶네요

2016-09-27 19:58:34

아무래도... 신기원선생님은 분명히 개안을 하신듯합니다. 그분은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신듯하더군요.

2016-09-26 22:58:35

관상은...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사람이다.
결국
과거 기록가지고 너도 이럴거다죠

손금도 마찬가지고.

아님 말고, 맞으면 좋고.
근데 이게 진짜 통계가 아니고 야메가
많고, 야매가 대면시 그 사람의 기운? 분위기?를 가지고 말하게 대는거죠.

이게 그 사람의 노하우라면 할말은 없습니다. 지금도 면접시 관상 보는데도 있으니

2016-09-27 00:40:47

 통계는 통계인데.... 잘못된 통계적용이죠.


 대형병원에서 사망자가 많으니(통계적으로는 팩트죠) 죽기 싫으면 대형병원가면 안된다라는 논리같달까요? 성공한 사람들이 이런 얼굴을 가졌다는 것이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말이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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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10:29:18

관상, 손금 같은건 거의 혈액형별 성격, 별자리별 운명 같은거라고 봅니다.

2016-09-29 13:31:29

그렇게 치부하기에는 우리가 관상이나 사주에 대하여 학문학적 접근 또는 관련된 어떤 정보의 접근이 별로 없지 않나요 ?

혈액형별 성격이나 별자리별 운명보다는 확실히 많은 분들이 연구를 했고 공부를 한사람들이 있는데 ..

그것들을 그냥 싸잡아 괄시하기에는 부당하다고 보여집니다~

2016-09-27 17:35:06

저는 관상은 정말 약간은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리학 연구중에 자기실현적예언이라는 게 있는데 자기가 그렇다고 믿으면 실제로 자신이 그렇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게 또 다른사람들이 제가 어떤 사람일거다라고 생각하고 저를 대하면 마찬가지로 제가 그런 종류의 사람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키가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이나 리더적 능력을 가질 가능성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키가 큰 사람에게 보통 리더적 자질이 있다고 믿게되며 이 때문에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보다 리더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마찬가지로 얼굴이 범죄상이면 사람들이 그 사람을 범죄자라고 기대하게 되고 그 사람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관상학은 이를 토대로 통계적으로 만들어진 학문이기 때문이 과학적이냐 하면 미신에 가깝겠지만 한의학이 비과학적인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관상도 비과학적이지만 어쨋든 맞출 가능성은 랜덤보다는 훨씬 높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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