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요즘 재수생 이야기 조금

 
12
  2972
2024-03-29 10:10:29

제 아들이나 제 주위에 재수하는 아이들 얘기 들은걸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1. 재수생도 명문대생이다???

제 아들 말이, 시대인재, 강남대성 다니는 친구들은 

시대, 강대 다닌다고 하면서 명문대생이라고 하더라구요. ^^

둘 다 성적이 되어야 갈 수 있는 학원이라고 했습니다.

 

2, 성적 좋으면 장학금을 받는다.

제 지인의 아들은 의대에 가려고 반수중인데,(지금도 아주 좋은 대학 공대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인재 학원비의 50%를 감면받는다고 하더라구요. 

 

3, 재수학원은 월 300만원은 기본이다.

300은 기본이고, 더 비싼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것보다 싼 데도 있겠지만... 제가 들은 건 그렇습니다.)

대학 등록금보다 훨씬 비싸네요. 재수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재수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온 아들에게 얘기를 듣고,

재수 안하고 진학해준 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학원비가 엄청나더라구요.

 

 

 

혹시나 계실, 재수하는 매니아님들 화이팅입니다.  

14
Comments
2
2024-03-29 10:14:16

회사 건물에 강남대성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이 있는데,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학원비에 식비에 교재비에 돈도 돈이고 스트레스도 많을거라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
2024-03-29 10:29:38

강남 청솔에서 재수했었는데, 그것도 벌써 15년 전이지만요.

그때랑 비교해서 학원비가 많이 오르긴 한 것 같네요. 

다만 전 하숙을 해서 월 70~80정도가 더 들긴 했었습니다.(감사합니다 아버지ㅠㅠ)

4~5월쯤 밖에 꽃 피고 날씨 좋아지면 강남역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네요.

힘들기도 했지만, 앞으로 살면서 무엇인가를 그때처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좋은 추억이기도 합니다.

1
2024-03-29 10:44:13

저도 12년전쯤 강남청솔에서 재수했었습니다ㅎㅎ
강남역주변 돌아다닐때 울적해지던 기분이..참..

5
2024-03-29 10:36:49

서울에서 재수하려면 년 5천만원 든다고 하더군요

즉 재수도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진짜 사교육은 너무 이상해요  정상화되었으면 합니다. 


WR
2024-03-29 21:33:57

정말 그정도 드는가 봅니다. 그래서 학원들이 학생들을 재수 하도록 유인한다는 말이 있어요. 수능은 오래 공부하면 유리한 시험이라고 하면서요. 그런데 그게 맞는 말이긴하죠.

1
2024-03-29 10:41:16

십몇년전에 재수했었는데 강남대성 시험봐서 떨어져서 강남종로로 갓었는데 아직도 탑티어인가보네요;
학원비가 많이 오르긴했네요

1
2024-03-29 11:20:40

18년전이기는 한데 강남대성 무시험으로 들어가려면 문과는 성대 이과는 한양공대 정도는 갈 정도 수능점수였어야 하기는 해요

2
2024-03-29 11:42:23

옛날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대략 18년전..). 제 와이프도 3수(반수 형태)했는데 강남대성인가 다녔다고 하더군요. 그때도 돈 없으면 강남대성 못보냈죠.. 아니면 장학금 받을 만큼 진짜 잘하거나..

저는 재수를 했는데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학원 못가고 독서실 도서관 다니며 ebs 강의보면서 혼자 공부했는데.. 재수 마치고 나중에 고3 동창들 만나니 학원다녔던 친구들은 다들 재수 실패했고(점수가 안오름) 저만 점수 많이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그 친구들은 원래 집이 잘살아서 그런지 저만큼 간절하게 하진 않았던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결국 재수하면서 마음 다잡고 간절하게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WR
1
2024-03-29 15:40:32

역시 본인 마음이 제일 중요하군요.
제 아들 중학교 동창 중 하나도 인강 보면서 집에서 재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길인데(아빠가 의사라서 돈은 많을텐데) 부디 잘 되길 바랍니다.

2
Updated at 2024-03-29 12:27:46

1. 개소립니다. 시대재원생들이 제작년(일거예요)기준으로 상당히 많아져서 과거만큼 들어가는 학생들 수준이 높진 않습니다.(그래도 높긴해요) 강남대성은 시대 못 들어간 학생들이 들어가는 곳이라..(간혹 장학금 또는 두각강대로 가긴 하지만요)
그리고 일종의 시대 높은반 뽕도 6모 기준으로 다 빠져서..

2. 맞습니다 50% 장학금이면 전장(전액)보단 덜해도 성적 자체는 꽤나 좋은듯합니다
3. 아닙니다 더 듭니다 특히 재수학원 학원비도 비싸지만 자료비가 상상이상입니다. 시대인재 컨텐츠만 작년에 몇백 깨졌습니다.(그래서 요샌 불법으로 pdf받아서..)

재수나 n수는 성공을 바라보고 하지만 실제로 성공확률은 상당히 낮죠. 유튜브만 보고 부모님들이 자식보고 요새 의대 증원 어쩌고 수능이 쉽고 어쩌고 하면서 자식의 1년을 날리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만, 아이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부모님이랑 작년이랑 올해 수능가지고 싸워서..) 한번에 원하는 대학 간 자녀분이 부럽기도 하네요

WR
2024-03-29 15:37:59

생생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제 아들도 원하던 대학에 간건 아니에요. 다만 애가 재수 안하고 붙은 학교들 중에 선택한거죠. 제 아들은 상향심은 없는 것 같습니다. ^^

2024-03-29 15:29:40

 n수판이 정말 말도 안되는게 특수한 케이스인 공부를 원래 천상계 급으로 잘하는 친구들의 결과로 홍보를 하면서 그 밑에 있는 대다수의 학생들의 돈을 엄청나게 빨아먹는거죠 의무수강 제한을 두면 말도 안되는 컨텐츠의 수업을 울며겨자먹기로 들으면서 한달에 150이 우습게 깨집니다

그거 받으면 최상위권 학생들 학원비 지원에 쓰는거죠 저는 지원을 받는 쪽이었지만 받으면서도 애들 되게 억울하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성적까지는 안나왔는데도 그냥 저 판을 나와버렸죠

WR
2024-03-29 15:38:50

정말 돈이 엄청 들더라구요. ㅜ.ㅜ 얘기만 들어도 진이 빠집니다.

2024-03-29 15:57:56

1. 저는 10여년 전에 강남대성 들어갔었는데..그 때 별명이 라군의 강남대성이긴했죠. 그 때 수능성적을 기반으로 뽑아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3. 학원비 진짜 많이 올랐네요. 저 때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무시무시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