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부들 하는 말중 제일 짜증났던건?

너 군인 아니야?

예 전 임시군인 인데요...ㅜㅜ

나 행보관이~
중대장이~여러분에게 실망했다 등등

본인 3인칭화 시키는 것 다 싫었네요.

주말에 일광건조...

싫은 사례야 뭐 엄청 많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제 처부장 이셨던 중위분이 소위일때 매번 야간에 오셔서 복사기좀 쓰자 뭐좀 하자 할때(대대 유일의 복사기 소유 부서였습니다.)

엄청짜증나서, 우리 처부장으로 올때 싫어했었는데

알고보니 일 짬 안시키고 자기가 다하는 스타일이셨습니다.

그래서 거의 유일하게 무한 충성을 바친 간부가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전원 다른 지침 있을때까지 외박금지 휴가금지 이상.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탄력적 부대운용을 위한 모포일광건조 및 막사청소 실시.
지금 생각하면 이런것들 할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짜증이 몰아쳤습니다.

저희 근무대장 c모 소령님은 자기가 화가나고 자기가 어딘가에서 털리고 오면, 그걸 전 병사 전 간부를 모아놓고 3시간이상 밥도 안먹이고 5시부터 8시나 9시까지 정신교육이라면서 자기 하소연을 늘어놓더군요.

휴식군기!

엎드려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했던 말은
'내가 언제 그랬냐?'였습니다

훈련소에서 '하기싫어? 싫으면 집에 가, 가라고' 가 처음 들었을때 정말 어이가 없었네요

전역하고 전화오는 원사님...

그냥 싫어요

기.억.이.하.나.도.안.나.요

끌려왔어?
캠프왔어?
놀러왔어?

소대장이 저한테 "꼬으면 니도 간부하던가" 라고 했었던 게 제일 기분 안좋았습니다.

"너희가 선택해서 온거 아니냐?" 신체 등위는 선택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저는 좋은 분들하고만 지냈네요. 병사보다 간부가 많은 대대였는데 다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뭐, 생각해보니 이상한 사람 하나 있긴 했네요.

야~너 부사관 지원해봐!
전역 한 달 전에 중사아저씨에게 들었던 말이 제일..하하..한 두번도 아니고 1주일을 들으니 진짜 짜증나더라고요.
밖에 나가서 뭐해먹고 살래라면서..내 밥그릇은 내가 잘 챙기는데 말이죠..

군대 내에서 종교활동은 꼭 해라.

말 말고 행동이... 주임원사가 애들 가슴주무르고 다녔어여

이왕하는거 잘하자....

누나 있냐?

어영부영~

저는 의경으로 전역했는데

아니 끌려오는 와중에 하나 고른거지.....그게 무슨

오침 중에 마이크 지지직...

내가 언제? 요

낚시배 출입항 관리하다가 임검할 게 있어서 소장이 내보내지 말라고 해서 잡고 있었는데 당직서던 경사가 내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만 소장이 아주 쌍욕을 하면서 난리쳐서 경사가 보내라고 했다고 얘기했더니 내가 언제? 하면서 안면몰수

초과근무찍어줘~~~ 야 바쁜데 휴가 미뤄~~

일이등병 말고 상병장급 오라고해

내 말 듣기 싫으면, 나보다 계급이 높던가, 나랑 상관 없는 사람이 되던가

다시해 전부 다 싹 다 고쳐서 가져와

"xx를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잘."

...
(사회에서도 이짓하는 인간이 있죠. 들을때마다 미칠것같습니다.)

아침에 기상시간되면 불켜지는게 제일싫었습니다. 노래나오는것도 싫고

내가 너네 쉬지말라고 하는게 아니야 하는 중사들도 싫었고..

두발 정리 좀 해라, 간부가 니네랑 같냐?(간부가 할 일 떠넘긴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