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p>여성복을 어머니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일하던 여직원이 개인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어</p><p>새로 급하게 알바를 뽑게 되었습니다.</p><p>몇몇 사이트에 올리니 많은 문의자가 오더군요.</p><p>그중에서 몇명을 추려서 뽑게 되었는데 몇명은 너무 어렸고 나이도 적당히 있는</p><p>30대를 뽑았습니다 . 오늘이 첫 출근이었구요.</p><p><br></p><p>사실 어머니가 이친구를 뽑았는데 저는 썩 내키질 않았습니다.</p><p>일단 집이 멀고 다리 깁스 푼지도 얼마 되지 않더군요. </p><p>면접 보러 왔을때 다리는 이제 멀쩡하고 집이 먼 것도 상관없다며 기운차게 말해서 뽑았습니다.</p><p><br></p><p>일은 솔직히 힘든 것은 없구요.오전 11시에 문열고 바닥한번 닦고 그날 들어온 코트 4~6개정도 디피한 다음</p><p>낮이라 그리 많지 않은 손님만 보면 되는 것이에요..</p><p><br></p><p>오늘은 어머니가 가게에 알바 가르치러 일찍 나왔습니다.</p><p>내일부터는 7시에 퇴근이구 오늘은 첫날이라 6시쯤 퇴근을 시켜줬는데 10분 전쯤 와서</p><p>다리가 아퍼서 못하겠다고 하루치 돈 받아 갔다고 하더군요..</p><p><br></p><p>제가 없을때 이미 어머니가 하루치 돈을 줬다니 어쩔수 없지만 솔직히 말이 안되는것 같습니다.</p><p>알바 공고는 이미 내려서 다시 올리려면 보름을 기다려야 하고 </p><p>다른 면접 본 사람들도 이미 며칠이 지나서 뽑을 수도 없을뿐더러 </p><p>너무 괘씸해요. 계속 서 있는 직장이 아닌데 면접 때 멀쩡하다고 했던 다리 핑계로 안나온다는게.</p><p>일이 생각보다 안맞았는지 더 좋은 곳을 찾았는지 진짜 다리가 아픈건지 알길은 없지만 </p><p>일단 재수가 없어요..</p><p><br></p><p>솔직히 알바 혼자서 오늘 뭘 한것도 아니고 같이 있으면서 옷 디피하는거 배우고 계산하는법 배우고</p><p>앉아서 손님에게 코트 파는거 구경한것 밖에 없는데 돈만 받아가니 어이가.</p><p>거기다 제쪽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p><p>당장 구멍난 알바자리는 어떻하고...</p><p>어머니에게 돈을 왜 줬냐고 화낼수도 없고 하;;;;</p><p><br></p><p>저랑 나이가 비슷한 또래(동갑)이라 20대 초반 보다는 사회 경험도 많을테고 나이가 좀 있으니 </p><p>오래할거 같아서</p><p>뽑았는데 이건 완전히 뒤통수 맞은 꼴이네요.</p><p>그렇게 책임감도 없고 개판으로 할거면 뭐하러 일하는곳에 피해주고 다른사람도 못뽑게 만드는지..</p><p>너무 화가나서 분을 삭이질 못하겠어요..</p><p>지금 맘 같아선 제가 직접 다시 전화해서 돈을 찾아오고 싶을정도 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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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를 대비해 사장님들이 교육기간을 따로 두는것이였네요...
사실 알바 입장에선 교육기간이 불만스럽지만 사장님의 입장에선 또 어쩔 수 없는것 같네요.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너무 속상해 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분들에게 감정소모를 하는 자체가 아까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