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의미가 없네요. 뭘 위해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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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2 23:30:42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대학 나오고
졸업하자마자 공기업들어가서
남들은 성공한 인생이라 부러워하는데
정작 전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부모님은 두 분 다 바쁘시고
외아들이라 형제, 누이도 없고
학창시절 스펙쌓기랑 헬스만 해서
마음을 나눌 친구도 애인도 없어요.
주위엔 죄다 적 아니면 경쟁자뿐..
직장 분위기도 삭막하기 그지없구요.
유일한 삶의 낙이라면 농구뿐이었는데
그것도 요즘은 지겹네요.
삶의 이유나 목표를 잃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배부른 투정일수도 있지만
신세 한탄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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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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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마음이라 공감이 가네요. 저도 그냥 회사에서 일하다가 혼자 오래방 갔다가 집와서 자고 출근하고 이게 거의 다인데 정말 외롭고 허무하더라구요. 그렇게 좋아하는 농구 기초부터 배워보려고 해도 마땅한 곳도 없는 것 같고... 힘이 되는 댓글은 아니겠지만 공감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