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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의미가 없네요. 뭘 위해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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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2 23:30:42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대학 나오고
졸업하자마자 공기업들어가서
남들은 성공한 인생이라 부러워하는데
정작 전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부모님은 두 분 다 바쁘시고
외아들이라 형제, 누이도 없고
학창시절 스펙쌓기랑 헬스만 해서
마음을 나눌 친구도 애인도 없어요.
주위엔 죄다 적 아니면 경쟁자뿐..
직장 분위기도 삭막하기 그지없구요.
유일한 삶의 낙이라면 농구뿐이었는데
그것도 요즘은 지겹네요.

삶의 이유나 목표를 잃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배부른 투정일수도 있지만
신세 한탄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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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2 23:33:01

어떤 면에서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마음이라 공감이 가네요. 저도 그냥 회사에서 일하다가 혼자 오래방 갔다가 집와서 자고 출근하고 이게 거의 다인데 정말 외롭고 허무하더라구요. 그렇게 좋아하는 농구 기초부터 배워보려고 해도 마땅한 곳도 없는 것 같고... 힘이 되는 댓글은 아니겠지만 공감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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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 23:34:39

이제부터 찾으시면 됩니다.
내가 부족하다 느끼면 그것을 개선하려고 마음먹는게 첫 시작이라 보네요.

저도 잘 못하면서 로드리게스님한테 이런말 하는게 웃기긴 합니다만 그 마음 조금은 이해되기에 남겨봅니다.

2017-02-12 23:39:47

일단 의식주중 큰부분은 해결되셨다고
보이네요 축하드려여 안정되지 않은 직장때매 스트레스 쌓이는 일은 적겠네요
그러면 지금부터는 일은 적당히 하면서
자신을 찾는 여행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자기가 뭘해야 만족하는지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겁니다
예전에 어떤분이 추천하셨던
강신주의다상담 일 편을 한번 들어보세요
그리고 기회되면 오쇼라즈니쉬 관련
책도 읽어보시고요
행복해지시는 길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2017-02-12 23:48:19

본인을 이제부터 찾으시면 됩니다

또 한번 해보세요.
1
Updated at 2017-02-12 23:51:42

제가 20대 후반에 그랬는데 (의식주 안정되고)
그때부터 혼자 즐기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겨울엔 보드 동호회 들어서 보드도 배워보고, 댄스 동아리에도 들어서 댄스도 배우고, 와인 모임가서 와인도 배우고, 야구에 미쳐 야구 직관 미친듯이 다니고, 게임도 열심히 해보고, 여행도 많이다니고, 참 바쁘게 혼자 뭘 좋아하는지 알아봤던 거 같네요. 삼십대 중반 되면서 이제 제가 뭘 좋아하는 지 알게되어 혼자 있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여기 분들과 같이 느바경기, 샌안경기 보기는 항상 쭉 취미였구요^^)
지금까지 쉴틈없이 어떠한 목표를 두고 살아왔다면 이제 자기 자신을 위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될 거에요. 힘내세요~

2017-02-12 23:48:39

그럼 이제부터 찾아나가시면 되지요! 사람을 만나고 싶으시면 동호회나 이런 외부활동 같은 거 하셔서 좋은 사람들 만날 수도 있고요. 아니면 다른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2017-02-12 23:53:48

우선 경쟁자, 적 아닌 사람을 만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동호회나 봉사활동하면서 비슷한 또래분들 만나보셔요.

2017-02-13 00:00:13

여행을 떠나세요. 그리고 우리한테는 농구가 있잖아요. 동호회팀에 계시면 다른 동호회 들어가시거나 사내에 동호회 없으면 한번 만들어보시거나.

Updated at 2017-02-13 00:08:41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그냥 별 생각 없이
손가락 발가락 다 있어서 다행이구나 하고 살아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2017-02-13 00:25:39

연애하면 인생이 행복해진다네요

2017-02-13 00:32:55

여행을 다녀보세요. 여행 만큼 마음이 편안해 지는게 없더군요. 그리고 사심없이 조건 따지지말고 친구도 사겨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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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00:43:26

인생이란 원래 의미와 가치가 없습니다. 인간사회가 만들어낸 의미와 가치가 덧 없이 느껴진다면, 이제 자기 스스로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야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 낸다면, 물티슈로 책상의 먼지를 닦음에도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Updated at 2017-02-13 00:56:47

일이 재미없으면 직업을 바꾸세요
앞으로 2~40년간 하루에 최소 8시간을 일터에서 보내야되는데...

2017-02-13 02:14:29

여행이 답이라고 봅니다.
저는 비슷한 시기에 캐나다 여행왔다가,
지금은 결혼 후에 와이프와 캐나다 정착했네요.
목표를 끊임없이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2017-02-13 05:55:10

의미가 있을리가요, 우리가 태어남의 권리가 없는 만큼 의미 역시 없죠. 하지만 죽기는 싫으니 살아가는거죠.

Updated at 2017-02-13 10:47:52

어떤 사람들에겐 여행
어떤 사람들에겐 봉사
또는 외국어공부나 외국친구 사귀기
대학원 진학, 웨이트트레이닝, 음식탐방
다 달라요
내가 아무리 감명을 받아도
남한텐 아무 작용 못하기도 하죠
자기가 뭘 했을때 꿈틀거리고
이건 평생 즐겨줘야 싶은 그런 게 분명 있을겁니다
어떤 사람은 뭘하던 무조건 사람만 있으면 되고 드라이브나 정리정돈 같은걸로 해소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부의 케이스이긴 한데 친구를 보면 기본적으로 성취욕 있는 사람들이 잔재미는 잘 모르더라고요
저 개인은 야간하이킹이나 미드영어 먹으러다니기 운동 nba!! 패션 사진 가요부르기
말은 이렇게해도 시간이 없어 두새개도 잘 못하네요

1
Updated at 2017-02-13 14:44:35

그래도 뭔가 흥미롭게 동기부여가 되는 무언가를 찾으면서 살아가야죠. 안그러면 더 나태해지고 다운되고 지루하게 살아가는것 밖에없으니까요. 이를테면 해외여행이라든가 뭔가 흥미로운것을 찾아서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려고 발버둥치는수밖에요. 그래도 안되면 어쩔수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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