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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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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1 23: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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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노트북 옆에 라면 뽀글이를 하다가 엎은 적이 있습니다. 자판 위에 뜨거운 물이 흘렀고, 컴퓨터가 바로 픽 하고 꺼졌죠. 큰일 났다 싶어서 다음날 바로 LG전자 AS센터를 찾았습니다. 





 당시 사진입니다. 기사님은 분해를 해보시고는 "기판을 다 갈아야 한다"라고 하시더군요. 얼마냐고 했더니 15만원이랍니다. ㅡ.ㅡ. 그 값이면 그냥 새로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수리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집에 가져왔죠. 작동하더군요. 그냥 고장날때까지 쓰고 새거 사자 라는 생각으로 계속 썼습니다.


 AS센터를 찾았을 때가 2013년 12월 입니다. 3년이 지났네요. 




 그 노트북은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AS센터 기사분이 그냥 레시피(?)대로 "기판 갈아야 한다"라고 한 듯하더라구요. 사실 이해는 됩니다. 어차피 열심히 수리해 봐야 인건비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수리했다 또 고장나면 욕만 더 먹을 뿐이죠. 그냥 기판을 갈아 버리면 기판 값을 받을 수 있고 또 뒷말 나올 일도 없죠. AS센터 입장에서는 무조건 기판 갈아라 로 갈 만도 합니다. 


 문제는 안 갈아도 되는 경우까지 갈라고 하는 것이겠죠. 제 경우 처럼요. 저도 놀랍습니다. 뜨거운 물이 부어졌고, 바로 컴퓨터가 픽하고 꺼져버린 상황이었는데 그 기계가 3년 째 멀쩡하게 돌아가다니.... 또 한편으로는 그 때 15만원주고 기판 갈았으면 나는 호구가 되는 것을라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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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1 22:26:02

지금 사용은 되는데 어디 곯아있을수도 있구요.

비슷한 증상으로 드라이기 말려서 되살려
돈 아꼈다하면서 룰루랄라 사용하다
먼지 청소 해줄려고 뜯었더니
여기저기 플라스틱 녹아있고 언제 불났어도 모를 지경이더라구요.

기계쪽 ... 작동이 된다고 고쳐졌다고 그냥 사용하다가 더 큰일 되는 경우도 있어요.
중고님처럼 돈아끼고 고쳐진 경우도 있지만
그 돈 아끼고 더 큰일 벌어지는 케이스도 있으니...

2017-02-11 22:52:38

그렇죠.
쓰다가 안에 있는 데이터가 날라간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지죠.

모든 기계가 마찬가지지만 노트북도 민감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교환하는게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2017-02-11 23:10:07

원칙이죠 저게.

오랜기간 되시는게 운이 좋고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것인 상황이니까요.

센터 기사분은 메뉴얼대로 했을꺼에요.
너무 기분나빠하지는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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