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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5-17 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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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07 14:14:34

소개팅개론이라고 하고싶네요. 잘 봤습니다

WR
2017-02-07 14:22:29

감사합니다 :)

2017-02-07 14:25:02

 아는게 힘이라고, 항상 많이 배우는 느낌이라 감사합니다

WR
2017-02-07 14:36:29

아닙니다; 과찬이십니다

2017-02-07 14:27:07

에세죠님 소잘알!!

WR
2017-02-07 14:36:55

옛날 개콘에 나오던 '소는 누가키울꺼야~' 하는 개그가 떠오르네요;

WR
2017-02-07 14:37:10

원래 연애는 판타지물에 속하는거라고 배웠습니다 

2
Updated at 2017-02-07 15:19:10

더치페이 부분이 흥미롭네요. 단순히 남자니까 처음에는 내야한다가 아니라 수요공급 관점으로 접근하신게 신선합니다. 생각해보면 돈 많은 남자가 예쁜 여자를 얻기 위해 돈 쓰는건 참 역사가 깊은거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조금 쓸쓸하기도 한...

WR
1
2017-02-07 18:05:08

남자니까 돈내야한다는건 솔직히 불평등하잖아요. 이쁘니까 내고싶다 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2-07 15:28:10

제가 소개팅할때랑 완전 비슷하신듯
예약을 미리 잡는 부분이나..'payment'도 그렇구요. 내가 내야 상대방이 맘에 들지 않아 거절할 때도 마음이 편하더군요. (얻어 먹으면 굳이 그 사람을 사주기 위해 또 봐야 할 것 같은...)

소개팅을 할 때 내가 잘 모르지만 여자가 잘 아는 곳(여자 직장이나 집근처)에서 보는 것도 좋아요
처음 만나는 장소가 좋았든 안 좋았든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여자분의 취향도 알 수 있고 자기가 잘 아는 곳이다 보니 좋아하는 곳, 자주가는 곳, 가보고 싶었던 곳등이 나와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애프터 장소를 여자분이 이야기한 곳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근데 애초에 호감을 전혀 주지 못하면 단답형 답변만 돌아오고 애프터 따윈 없죠

WR
2017-02-07 18:06:35

여자에게 익숙한곳보다는 나에게 익숙한곳이 대화의 페이스를 잡기가 편하더라구요. 여자에게 익숙한곳은 그사람에게는 수많은 추억중 하나가 되겠지만, 여자가 처음가보는곳은 그 여자에게는 나와 처음온곳 이라는 의미부여가 가능하기도 하구요

2017-02-07 18:29:46

넵 저도 말씀하신대오 제가 익숙한 곳이 편한데
어쩔수 없이 여자분이 가까운데로 갈 때도 많으니까요

2017-02-07 15:26:32

예약했다가 고르고 캔슬하는것은 정말 괜찮은 방법이네요
굿~~ 센스

WR
2017-02-07 18:07:13

식당 운영하시는분들께는 욕먹기 딱좋은 센스죠

2017-02-07 15:52:52
특히 식당 예약은 저런 방식을 쓰는 것도 괜찮고 만나기 전에 카톡을 통해서 같이 예약을 잡는 것도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몇군데 사전 조사를 해놓고 예약 전에 컨펌받고 싶어서 연락했다..이런 식으로 말을 꺼낸 뒤에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편입니다. 미리 사진같은 것도 주고받으면서 편하게 이야기할 환경을 조성하는거죠.

또 하나 팁을 전하자면 만나기 전 상대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는 것보다 알러지가 있는 것 싫어하는 음식을 물어보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뭐 좋아해요?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다 잘 먹어요~"나 "가리는 거 없어요~"와 같은 대답이 나올 공산이 크거든요. 그러니까 먼저 알러지 때문에 못 드시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보거나 못 먹는 음식을 체크하면서 취향을 알아가는 게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WR
2017-02-07 18:08:08

소거법으로 소거하는것도 좋죠. 카톡으로 미리 약속잡을때는 그리합니다만, 가급적 미리 안잡곤 합니다. 최대한 정보를 주지않고싶어요.

2017-02-07 16:01:42

센스 넘치는 글 감사합니다.
소개팅 하시는 분들에게는 꿀조언이 될 것 같네요!
다만 식당하시는 분들이 예약취소가 임박해서 몰려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WR
2017-02-07 18:49:04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딱히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죠 솔직히

1
2017-02-07 16:17:23

소개팅으로 결혼 꼴인을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써, 다시 하라 그러면 못할 짓이 소개팅인데요... (정말 신경써야 할 것도 엄청 많고, 엄청난 신경전에 엄청난 멘탈 데미지 까지...) 


하지만 이제 인생에서 더 이상 못하는 것이 소개팅이라는 생각이 드니 뭔가 아쉽고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네요. 마치 군대처럼 인생의 한 터널을 지나온 기분입니다. 예비군 처럼 그냥 재미로 누가 소개해주면 나가서 밀당 한번 해보고 싶네요. 그동안 쌓아놓은 노하우가 저도 한 뭉치는 되거든요. 

P.S. 소개팅 하다보면 영업 스킬을 배우게 되더군요. 다 경험치는 뼈가 되고 살이 됩니ㅏ.
WR
1
2017-02-07 18:50:13

예비군처럼 그냥 재미로 누가 소개해주면 나가셨다가 영창...; 결혼 축하드립니다. 사실 수많은 소개팅이 결국 행복한 결혼을 위한 전초전이라면, 이제 메인이벤트로 향하시는 것인 만큼 더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2017-02-07 23:31:28

영창인가요 아침부터 현웃 터지게 하시면 안 되지요

Updated at 2017-02-07 16:28:36

payment부분은 학생 신분에게는 좀 안맞는 부분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학생 입장에서 맺어지지도 않을 소개팅으로 몇 만원이 휙 날라가는건 타격이 크니까요... 학생들은 그래서 밥/술 밥/디저트 밥/커피 등 자리를 나눠서 내는게 제일 낫다고 봐요. 경제력이 생긴 뒤라면야 남자 입장에서 하루 내는게 낫다고 보구요.

WR
2017-02-07 18:52:16
그런것을 감안해서, 밥/술 밥/디저트 식으로 나누기 보다는 좀 싸고 괜찮은 식당을 가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학생들이 더 여유로운 경우도 많더라구요, 용돈 타 쓰는 입장의 학생들은. 학생때만 누릴 수 있는 풋풋한 연애가 있으니 그때 더 즐거운 연애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에 갈만한 소개팅 장소와 직장인이 다니는 소개팅 장소의 가격차이를 감안해보면 사실 경제력 생기고 나서도 도찐개찐 같아요.
2017-02-07 16:48:13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웁니다 (2)

WR
2017-02-07 18:52:25

연애는 원래 글로...:)

2017-02-07 17:51:03

즐겁게 읽었습니다. 연애에 대한 설명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디테일하네요


혹시라도 연애 해본적이 없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첫째도 둘째도 실전입니다. 일단 손뼉도 마주쳐야 박수소리가 나듯이 소개팅도 계속 해봐야 본인만의 노하우와 패턴이 생길겁니다. 그리고 소개팅 자체는 크게 기대 안하고 만나는게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내가 맘에 들지만 상대방이 나를 맘에 안들어할 수도 있고 반대의 상황도 연출될 수 있으니까요.


사람은 많습니다. 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강철같은 멘탈만 단련하신다면 언젠가는 좋은 소개팅러가 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람은 많아요. 세계 인구가 60억... 

WR
2017-02-07 19:00:18
실전이죠. 실전이어서, 백전노장이 된 연애고수들이 더 연애를 잘하는 거구요. 다양한 경험을 해보다 보니 어떤 변수가 터져도 절대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니까요. 근데, 사람은 많고 세계인구가 60억이긴 하지만... 내 주변에 있는 절대적인 여성 수치가 중요하기도 하니깐요...
2017-02-07 18:22:13

IMRAD구성의 논문 한편을 본것같습니다. 항상 글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7-02-07 19:00:28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2017-02-07 20:56:42

소개팅에서의 수요와 공급 부분에서는 공감이 가긴 하나 실상 만나서 여성분의 매력지수에 따라 돈을 낼 수 도 없는 노릇이기에 비유하신 수요와 공급은 확 와닿진 않네요. 돈을 낼 때 소개팅에 나오는 여성분의 매력에 따라 낼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말씀하신대로 매력적인 여성에게 돈을 쓸 남자들이 더 많겠지만 희소성이 있기에 가치가 있는것인데 그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이 소개팅을 나올 확률은 굉장히 희박하다 생각해서 제 경우엔 돈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것 자체가 불편해서 그냥 제가 내긴하는데 오히려 남자들이 돈을 다 내고 만나고픈 여성분이 소개팅에 나올 확률이 더 적다고 보거든요. 어찌보면 그런 여자 하나를 만나기 위해 그러고 싶지 않은 여자에게 까지 돈을 쓰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WR
2017-02-07 20:58:52

사진보고 필터링을 어느정도 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 다만 이렇게 굴다보면 욕먹기 딱 좋긴 해요. 그래도 어지간하면 일단 사진보고 소개팅 할지말지 정하는 편이라 그렇게 썼습니다. 애초에 마음에 안들면 소개팅조차 안해버리니까 돈쓸 일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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