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얘기할 곳도 없고 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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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30 04:23:32
평소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길었던 1년반의 백수생활을 묵묵히 지켜준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네요
백수생활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했는데
이미 그녀는 많이 지쳐있었고
백수란 이유로 매일 속상해하는 제게 미안해서 헤어지잔 말을 못했던거라네요
이 주전 취업을 하고 이제는 제가 돌려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저만의 생각으로 끝이 나야한다니
참 속상합니다
잘난 것도 없고 잘 생기지도 않은 나를 보면서
매일 웃어줬던게 정말 꿈만 같네요
눈물이 나지만 울지말고 씩씩하게 지내라는 말에
한숨만 쉬게 됩니다
정말 지금 날씨처럼 마음이 축축하고 차갑네요
이상 한풀이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정말 씩씩하게 지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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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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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안타깝지만 어찌 되었든 취업이 되셨고, 일에 집중하시다 보면 자연스세 괜찮아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