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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가 얘기할 곳도 없고 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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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30 04:23:32

평소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길었던 1년반의 백수생활을 묵묵히 지켜준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네요

백수생활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했는데

이미 그녀는 많이 지쳐있었고

백수란 이유로 매일 속상해하는 제게 미안해서 헤어지잔 말을 못했던거라네요

이 주전 취업을 하고 이제는 제가 돌려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저만의 생각으로 끝이 나야한다니

참 속상합니다

잘난 것도 없고 잘 생기지도 않은 나를 보면서

매일 웃어줬던게 정말 꿈만 같네요

눈물이 나지만 울지말고 씩씩하게 지내라는 말에

한숨만 쉬게 됩니다

정말 지금 날씨처럼 마음이 축축하고 차갑네요

이상 한풀이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정말 씩씩하게 지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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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1-29 23:42:48

상황은 안타깝지만 어찌 되었든 취업이 되셨고, 일에 집중하시다 보면 자연스세 괜찮아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길 기원합니다.

WR
2017-01-30 00:04:21

위로 감사합니다. 연휴마지막날은 혼자서 바람이라도 쐬고와야겠네요

1
2017-01-29 23:53:03

인연이라는게 참.. 돈계산처럼 되는거라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더군요. 주는만큼 받지도 못하고, 받는만큼 쌓이지도 않고, 줘야할때 주지 않으면 나중엔 줄수도 없는게 마음이라..

WR
2017-01-30 00:05:16

정말 주는만큼 받지도 못하고 받는만큼 주지도 못하는게 너무 서럽네요 받기만하다가 헤어지니까 억장이 무너집니다.

2
2017-01-30 00:11:40

 지금 드리기 참 그런 말이지만.. 힘들때 인연을 버리지 않은 것부터 마지막 인사 하는 것까지 참 좋은 여자친구를 가지고 계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운 내시고 다음에 더 좋은 인연이 찾아오길...

WR
1
2017-01-30 00:25:15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고 미안한 사람이네요

1
2017-01-30 00:58:15

힘내세요..

WR
2017-01-30 01:17:33

감사합니다...

3
2017-01-30 01:07:29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내가 힘들 때 내가 모자랄 때 아무 말 없이
곁을 내어준 사람 그리고 내게 부담이 될까 혹여
상처가 될까 많은 말들을 뒤로 하며 참아준 사람
분명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짧지 않은 그 시간 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겠죠 남 일 같지 않네요 서로가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두 분 모두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취업도 하셨으니 잘 될 거에요^^

WR
2017-01-30 01:18:58

감사합니다... 다시생각해볼수록 정말 속이 넓은 사람이였네요



2017-01-30 04:23:32

헐 진짜 좋은 여자네요

세상에 
얼마나 쓰레기같은 사람이 많은데 
취업 축하합니다
2017-01-30 09:56:46

쪼나단님 힘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ffLdQcgSQ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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