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까 농구화가 스포츠브랜드 사이에선 되게 중요하다 싶네요.
1
1843
Updated at 2017-01-26 20:56:34
축구계에서는 최근 유벤투스의 새로운 엠블럼이 역사와 전통을 버렸다는 둥 논란이 거셉니다.
미니멀리즘하게, 일반 패션 의류에 사용할 수 있는 엠블럼으로 교체하면서 전혀 축구팀스럽지가 않거든요.
팀의 역사와 연고지를 상징하는 부분도 생략되거나 간소화됐고요.
그럼에도 더 그런 결정을 한 건, 일반 패션 의류와의 접목을 그만큼 중요히 생각했다는 거겠죠.
언더아머 같은 브랜드가 북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이제 아시아까지 노리는 것은
스테판 커리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커리의 농구화 시리즈요.
위상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서도 에어 조던과 되게 대응되는 느낌이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스포츠 의류 중 농구화가 큰 중요도를 가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전체 스포츠 의류에서 신발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해당 브랜드를 알리는 첨병의 역할로 신발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서 -_-;
7
Comments
글쓰기 |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선 이해는 가지만 저는 동의하긴 힘듭니다. 언더아머의 주력 모델은 신발이 아닌 트레이닝복으로 의류쪽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70%가 넘습니다. 반면 신발은 20% 미만이구요. 축구화로 유명한 아디다스의 경우 반대로 신발이 50% 전후이고 의류 부분이 40% 가량 됩니다. 커리로 인해서 생기는 마케팅 효과는 충분히 있다고 보지만 지난 5년간 매출이나 주식 추이를 봐도 언더아머 브랜드 자체의 성장과의 관련성은 조금 떨어져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