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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기분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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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12:03:40

어제는 제가 응원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명경기 끝에 승리한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요즘 매장운영에 바빠서 경기도 많이 못챙겨 봤었는데 간만에 시청한 경기에서 응원팀이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니 하루의 시작도 상쾌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손님도 많으셨어요.
근데 많은 손님들 중 눈에 띄는 손님 한 분이 있으셨습니다.

예쁜 여자 손님은 아니구요!

건장한 체격의 남자분이셨는데 농구공과 농구화를 가지고 매장에 들어오셔서 묘하게 눈길이 계속 갔습니다.

주문하신 음료를 모두 드시곤 리필해드린 에스프레소도 드셨어요.

그후 자리를 정리하시기에 급히 하던 일을 멈추고 매장 밖으로 나가시는 그 분을 붙잡았습니다.

"농구 좋아하시나요?"

조금 당황하신 눈치셨지만

"네 좋아합니다"

하셨어요.

그래서 매니아 하시냐고 물었더니 가끔 접속하신다고 하시더군요.

네 오프라인에서 매니아 가족과 인사드린 첫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길 바라며 마무리 인사를 드리고 다시 작업을 하러 들어오니 제 옆의 같이 일하는 친구가 제게 그러더군요.

"형, 채소연이예요?"

네 부끄럽네요.

묘하게 기분좋은 어제 하루였습니다.

매니아라서 햄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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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1-23 12:16:17

작년 여름 매장에서 포스보고있는데
어느 남자분께서 블레이저스 드렉슬러
져지를 입고 계셨어요
양손에 두 아드님 손을 꼭 잡고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오 NBA좋아하세요?"라고 여쭤봤는데
"예 뭐..."라는 미지근한 대답이 와서
더이상 이야기를 못이어갔었네요

WR
2017-01-23 12:18:29

전 매장이 바빠서 길게 이야기 못나눴지만 잠시 농구화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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