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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론다에 대한 어느 MMA 코치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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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9 11:59:18

어제 심심해서 유투브 보다가 본건데  링크하려니가 도통 찾지를 못하겠네요;;;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어봅니다.



나는 론다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론다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정말 많은 것들을 극복해야 한다

기술적인 면? 사실 그런 어렵지 않다 론다는 유도가였기 때문에

태클 장착은 어렵지 않다  타격 역시 보완하면 된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론다를 둘러싸고 있던 두려움이라는 안개가 걷힌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여태껏 상대들은 '론다한테 잡히면 진다'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극대로 클린치를 두려워해왔다  따라서 타격을 할때도 론다의 거리 안으로 들어가

때리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만 돌고 그렇게 움츠려들다보니 어느순간 잡히고 경기는 끝났지.

이런 패턴이 쌓이다보니 상대방은 더더욱 두려움이라는 안개에 싸여 움짤달싹 못하게 된거다.


케인 벨라스케즈가 베우둠의 그라운드 기술이 무서워 들어가지 않은 것과 같다

케인이 아무리 복싱이 좋아도 레슬러치곤 잘하는 거고 그의 진정한 무서움은 레슬링인데

레슬링이 사라지니 베우둠은 훨씬 경기하기가 쉬워진거다.  난 지금도 케인이 안으로

들어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지고 보면 론다는 론다 자신이 가진 능력의 몇 배나 되는 효과를 이 두려움으로부터

가져온거다 그런데 이제 그 안개가 걷혔다  홀리홈과의 경기 이후로 론다에게 클린치를 주지 않을 수

있는 해법이 나왔고 홈이 그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다들 이제 생각했겠지 '론다, 네

클린치는 이제 별 것아니다'   이것이 론다를 힘들게 만드는 거다.   그리고 론다는 다시

한 번 그 두려움이라는 안개를 만들 수 있었지만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누네즈는 더이상 론다의 클린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어떤 파이터 보다 더 전진하면서

때려댔다  론다가 못버틴게 당연한거지.


물론 론다는 아직도 강하다  아직도 벤텀급 상위 랭커 몇을 제외하고는 다 때려잡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녀가 다시 벨트를 두르려면 머리가 굉장히 복잡해진다.  상대방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고 론다는 그것을 깨부셔야한다.  그런데 힘들 것이다.  이건 세대 간의 문제이다

이제 여성 MMA도 더이상 한 가지 극단적인 기술로는 승부를 걸기 어려워지는것이다.



굉장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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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9 15:41:47

저도 공감합니다.

계속 이생각이들더라구요.

2017-01-09 20:09:13

실력은 아직도 탑급인데 이선수는 멘탈문제가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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