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큰 맘먹고 헬스장 다닌게 벌써 8개월이 지났네요. 처음에 6개월치 끊고 연장 다시 한 지도 두 달이 지났습니다. 제가 성격이 외향적이긴 한데 사실 낯선 환경에서는 위축되거나 낯가림이 심해져서....헬스장 처음 다닐 때는 직원분들이나 트레이너 분들과 간단히 소심한 눈인사정도만 하는 편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눈게 매니저 형님이신데(트레이너겸 매니저) 6개월치 끊을 때 공짜 PT 1회 해주는 걸 이 형님이 해주셨거든요.
매니저 형님 빼곤 저보다도 한 참 젊은 직원분들이고..괜히 친한척 하기에도 제가 너무 아재같아서 ㅋㅋㅋ 조심스러웠는데 계속 다니다보니 그 분들 얼굴이 익숙해지고 그래도 좀 뭔가 편해지더군요. 그래서 한 2,3개월 전부터는 깍듯이 그 분들께 고개 숙여 인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헬스장 출입할 때랑 운동 갈 때 모두...고개숙여 인사를 드렸더니...그 분들도 뭔가 변하시는게 느껴지더군요.
운동하다가 제 자세가 잘못된 경우 트레이너 한 분이 오셔서
'아 형님~! 이 때는 견갑골을 최대한 땡기셔야 어깨에 자극이 가요~'
라고 말을 해주더군요. 그 분 뿐만 아니라 다른 트레이너들도 요새 부쩍 말을 잘 걸어줍니다. 특히나 괴성교주님과 함께 있을 때에는 교주님의 넉살에 모두 빵빵터지기도 합니다.
요새는 운동 끝나고 헬스장 나올 때마다 제가 그 분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리는데...근처에 계신 모든 직원분들이 저에게도 깍듯이 인사를 해주십니다. 좀 민망하긴 하지만... 인사하나가 이렇게 사람관계를 바꾸기도 하는 구나 싶더라구요.
인사...정말 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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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저도 한번 따라해보겠습니다.
첫만남때 인사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걸 뼈저리게 느낀적이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