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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인스타 친구한걸 몰랐네요 상처만 받고 또 공부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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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4 11:36:24

띠링띠링 거리길래 보니까 인스타에 영상 올렸더라구요 새해때 지금 남친이랑 12시에 행사하는거 보러간거 얼굴은 안나오고 목소리만 나오는데 괜히 틀었네요ㅠ 고마워♥...이거 적었던데 마음에 스크라치가 났습니다ㅋㅋㅋ 저는 사실 크리스마스는 같이 보내고 새해는 가족과 보냈거든요 올해는 미안해서 같이 해보러 가자고 했는데 헤어지게 되었구요

지금 한달도 안됐는데 행복하겠죠ㅠ 인스타 페북 다 삭제했네요

평정심 유지하면서 잘 버티고 있었는데 또 아프군요ㅠ

힘든건 한꺼번에 온다더니 너무 훅훅 들어오네요ㅋㅋㅋ

오늘은 아침부터 집중이 잘 안되네요ㅠ

제 상황이 힘든지 참 남의 행복 빌어주는게 힘드네요

제가 더 잘되서 성공해서 더 좋은사람 만나고 여자친구도 지금 사람이랑 아프지말고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제 조금씩 가지고 있었는데 영상보고 울컥해서 불행하길 비는 제가 스스로도 한심하네요

오늘은 좀 걸어야겠습니다ㅠ

매니아에 글쓰는게 유일한 소통이라 글쓰면 또 마음이 풀려요ㅠ

사촌동생과 친한 친구여친들이 저보고 웃더군요 오빠 원래 하는 행동 헤어지고 여자들이 하는 행동이라고ㅋㅋㅋ

구질구질하게 붙잡고 울만큼 울고 마음 시커매질때까지 시커매지고 다른사람 생긴거 보고 조울증 심해지고...

그러다가 여자들은 점차 마음이 뚝뚝 끊긴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오빠야 같이 미련없이 다 해보면 더 빨리 잊혀진다고

지금은 이제 마음은 그래 아프지 않아요 2년반 추억이 아련할뿐인데 또 목소리 들으니 우울해졌어요ㅠ

한시간만 산책하고 열공하겠습니다

제 마지막 소통창구 매니아분들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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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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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 11:38:39

전 이제 글쓴분이 걱정 되네요.
반복된 위로도 이제 서로 지칠꺼고...

이렇게 글을 쓰셔서 표현하는게 본인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WR
2017-01-04 11:40:26

아닙니다ㅋㅋㅋ 글쓰면 마음이 편해져요 위로해주셔도 고맙구요ㅋㅋ 감정기복이 좀 심해질려고 하는데 매니아 와서 글쓰고 잘 버티고 있어요ㅋㅋ

1
2017-01-04 11:39:03

헤어지면 마음 고생하는법이죠.

딱히 여자들만 하는 행동 그런게 아닙니다.
찌질해도 상관없어요. 아닌척하는게 더 괴로울뿐입니다.
힘내세요

WR
2017-01-04 11:41:43

예 아픈거 아프다고 하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어리다 철없다 그래도 마음속에서 삭히니까 도저히 안되네요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타지에서 공부하니 배출 안하면 스스로 너무 힘드네요ㅠ

Updated at 2017-01-04 11:46:29

2년넘게 사귀고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저렇게 인스타에 다른남자 사귄걸 광고라도 하려는지...


여자분도 참.. 그러네요.
WR
Updated at 2017-01-04 11:49:36

ㅋㅋㅋ주위에서는 x년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애틋하니까 저보고 병.신이라고 억울하지도 않냐고ㅋㅋ 하...제가 바보죠 뭐ㅠ

다른사람들은 남친 바뀐것도 잘 모를꺼에요 아마ㅋㅋㅋ 아는 사람은 알아도

2017-01-04 17:04:38

이해가 좀 안되는게....

2년 사귀다 헤어지고 새로 연애하는 사람은 그럼 며칠이나 있다가 티내야 하나요?

이미 지나간 인연은 지나간 것이고 현재에 충실한게 맞지 않을까요?

지인들도 알아서 자기들이 거르거나 혹은 친하다면 새출발을 축하해주는 것이 맞겠구요.


2017-01-05 10:58:07

사귀다 헤어지자마자 며칠뒤에 바로 사귀고 여행간거 sns에 올리고 이런게 이해가 잘가시나봐요.

그렇다면 제가 할말은 없네요
Updated at 2017-01-04 22:02:19

이게 왜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양다리면 X년 맞죠. 근데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티내지 말아야 하는 기간이라도 정해져 있나요?

전 글쓴분이랑 2년 사귄 여자분이 오히려 보살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울할 거 없죠. 지금도 멘탈 못잡고 전여친만 원망하는 데. 사귀는 기간 믿음은 못주고 결국 전여친탓으로 원망만 하고 있는 데요.

WR
2017-01-05 01:24:05

에구 제가 죄송하네요ㅠ

양다리는 아닐꺼에요 저한테 오해 풀고 싶다고 이야기는 했어요 상황상 양다리로 보일수는 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했어요

저랑 사귀면서 헤어지기 한달쯤에 남자랑 술자리 합석했고 옆에서 지켜주는게 좋았고 장거리도 힘들고 언제 끝날지 몰라서 헤어지자고 한거였고 그 뒤에 그 사람이 몇일동안 고백해서 사귄거라고 했거든요

제가 좀 여친탓만 하는 글로 보였군요 저도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서 160만원정도 주면서 이걸로 여자친구 돈이랑 합쳐서 데이트비용 하자고 믿고 올라왔고 저 역시도 4개월동안 학원 헬스장 집만 왔다리 갔다리 했거든요

제가 한달에 적게는 2-3번 많게는 4-5번 내려갈동안 여친은 한번도 올라오지 않았구요

물론 미안한게 많긴한데 여친은 저와 헤어지고 외로움을 잊을 준비를 하고 헤어졌는데 저는 타지에서 여친말고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런 상황들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글 남겼네요ㅠ

2017-01-05 11:00:29

상황이 딱 양다리 혹은 환승인데 그걸 또 티내고 있으니 글쓴이 분 멘탈 나가는 거 어느정도 이해 해야하지않을까요... 어느 여자가 양다리 걸쳤다고 나 양다리야 라고 할까요. 


정해져 있는건 아니지만 본인께서 저런식으로 여자친구한테 당하셨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이해안되신다면 제가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Updated at 2017-01-05 11:27:27

여자들이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마음정리했으면 헤어지지마자 일주일에 한두개씩 소개팅 잡고 남친 사귀는 건 정말 흔한 일입니다. 주변에서 꽤 본 케이스거든요. 소개팅 주선자가 저인 상태에서 헤어지고 한달 안에 새 남친 생기는 거 3번 봤네요. 의외로 흔합니다. 한번 사귀고 나면 그 남친이 없는 공백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 중 하나는 남녀가 둘다 헤어지고 바로 소개팅 했으니 성별바뀐 반대케이스이기도 하네요.

2017-01-04 11:59:56

연말 연시라 그런지 외로운 글들이 많네요. 이 때가 가장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재감이 필요한 시기일테니깐요. 이 시기에는 일도 집중이 잘 안 되고요... 


제가 볼 땐 어디 한번 바람이나 쇠러 가심이 어떨지?
임진각 같은데 가셔서 먼 곳을 바라보며 여친을 향해 한마디 내 뱉고 오면 좀 나을 것입니다.
영화 '러브레터'처럼 
"잘 살고 있니~? 이 XX야! 난 밥 잘 먹고 산다...~~~!!! 올핸 너보다 더 예쁜얘 만날 거다!!!!" 

이렇게 하고 빨리 그녀의 혼령을 공공순이님 인생에서 내어 버리시고 어서 새해 각오를 단단히 다지심이...
WR
2017-01-04 12:02:48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거 해봐야겠네요 응어리를 터뜨려야겠네요ㅋㅋㅋ

안되면 노래방이라도 가서 해야겠네요

Updated at 2017-01-04 12:00:40

힘내세요. 잊기는 오래걸리겠죠. 미래에 다른분과 결혼하고 과거를 생각해보면 그냥 한순간의 불꽃이었구나라고 회상하실겁니다.

WR
2017-01-04 12:03:58

너무 힘든 시기라 몇배는 더 힘든거 같기도 해요ㅋㅋㅋ

좋은것도 한꺼번에 오겠지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어요ㅋㅋ

2017-01-04 12:10:17

저도 공부하면서 헤어졌는데 덤덤해지기까지 한 3~4개월쯤 걸린거 같습니다. 중학교때 배운 근의공식도 안까먹고 잘 쓰고있는데 2년 내내 붙어다닌 여자친구면 아마 평생가겠죠.

그럴때마다 '지금 그 사람이랑 내가알고 있는 그 사람은 다른사람이다. 이제 그 사람은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WR
2017-01-04 12:13:44

저도 참 시간이 많았으면 충분히 잊혀질 인연인거 같은데 제 상황이 시험도 얼마 안남고해서 더 아프고 마음이 아린가봐요ㅋㅋㅋ

제가 아는 그 사람 아닌거 같아요 항상 힘들면 저랑 상의하고 마지막에 제 손 잡아줬는데...ㅋㅋㅋ

매니아에 글쓰고 소통하고 정말 도움이 많이되요

많은 분들 경험담도 같이 공유할수 있어서 좋구요

감사합니다

2017-01-04 13:47:12

저는 8년전인가 군대 상병정기휴가 나와서 당시 여친이 바람피는걸 직접 목격했습니다. 심지어 여친 집앞에서 가른 남자와 키스하는걸 봤어요. 그렇게 헤어졌는데 처음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엄청 바쁘게 훈련받고 하다보니 시간이 좀 지나니까 곧 잊혀지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 더 공부에 집중하셔서 의식적으로 여자친구가 생각날 시간 자체를 없애버리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WR
2017-01-04 13:59:40

공부라는게 참 힘든거 같습니다ㅠ 일을 하면 생각하기전에 몸이 반응하는데 공부는 정신을 딱 잡고 해야 하는데 여자친구 생각 안나게 한다는게 참 어렵긴하네요 진짜 차라리 일을 햇으면 금방 잊혀질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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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4 13:59:02

처음 남기신 두어개 글 외에 쭉 댓글 안남기려 노력했는데 너무 잦게 글 남기시는 것 같아서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애는 연애 삶은 삶입니다. 연애가 끝난 것이 작성자 분 삶에 지나친 영향을 끼치면 안됩니다. 저번에 시험이 얼마 남지 않으셨다고 하셨는데 지금 헤어진 인연 인스타 보고 신경쓰고 화났다가 슬퍼했다가 매니아에 보고하고 이런거 하시는 시간에 진짜 경쟁하셔야 할 사람들은 미친듯이 스퍼트 올리고 있습니다. 부디 이제 공부에 좀 더 집중하시는 모습으로 시험 잘치르시고 다음 글은 합격했다는 것을 보고싶습니다.

WR
2017-01-04 14:08:10

시간이 좀 남았으면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공부와 휴식의 배분을 줘서 조절했을텐데 얼마 안남은 이 시점에서 저런일을 당하니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 반응이 되더라구요ㅠ

저랑 똑같은 일을 당한 친구도 있는데 저한테 진지하게 다음 시험 생각해봐라고 자기도 시험 얼마 안남고 저 일 당했는데 남이 공부하라는 소리 아예 안들렸다고 하더라구요ㅠ

공무원 준비생중에 남자가 시험 얼마 안남기고 이런일 당하면 멘탈회복 자체가 안된다고 어떻게든 풀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시험 2-3달 남기고 헤어져서 남자가 시험 합격한걸 거의 본적이 없다고 저보고 진지하게 다음 시험까지 미루면 안되겠냐고 조언해주더라구요

공부는 하되 사람도 좀 만나고 주말에 스트레스도 풀라면서 공부라는게 정신스트레스라서 여자친구 생각이 안날수가 없는데 시험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여자가 이렇게 잔인하다고...

친구 말이 와닿더라구요 저도 참고참고 극복해보고 싶어서 매니아에 글도 쓰고 하는거라...불편하더라도 조금만 허락해주세요

남이 중요한게 아니고 제가 중요한데 이 상황에서 정신 부여잡고 공부만 한다는게 진짜 너무 어렵네요ㅠ

1
2017-01-04 14:25:24

저도 작년 하반기 망친 취준생인 입장에서 3년 만난 친구 지난달에 헤어졌습니다. 공채시즌인 3월까지 앞으로 2달여 남았는데 어차피 연이 아닌거라 생각하며 독하게 매진하고 있습니다. 취준생 상태라 못해줘서 아쉽고 미안해서 서럽게 느껴졌던 것들을 떠올리면서 취직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 다음에 무엇을 하고 다음 연애를 어떻게 가꿔야겠다 같은 생각으로 그 자리를 채워넣었죠. 물론 연애 뿐 아니라 돈을 어떻게 써야겠다는 계획도 많이 짜고 있습니다. 몇 달간은 돈 펑펑써야죠...

연애도 실패했는데 취직도 못하게 되면 저는 아마 정말 암흑과도 같은 깊은 절망에 굴러떨러질 겁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는 독하게 마음 먹고 준비 중입니다. 본인에게 있어서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이 서럽게 느껴질 만한 상황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1
Updated at 2017-01-04 14:58:22

<p>제가 경험해봐서 아는데</p><p>실연땜에 인생 의미없어 보여도 힘껏 진정성있는 공부시간을 채우고 계신다면 정말 잘하고 계신거고요</p><p>사실 본인 스스로 쌓아온 실력은 본인이 잘아실테니</p><p>실연을 안겪어서 공부를 신나게 하신다 가정해도 남은 기간안에 붙을 확신이 없으셔서</p><p>본인 스스로 </p><p>실연 극복에 일상을 100프로 올인하자~ 나에게 관대하게 1년의 시간을 주자~</p><p>이렇게 공부를 슬그머니 쉬는 걸 합리화해버리는거면</p><p>이미 그 자체로 합격할 수 있는 마인드가 맞는 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됩니다</p><p><br></p><p>합격생들은 연애는 연애 공부면 공부 이렇게 맘아파도 냉정하게 다스리면서</p><p>컴터나 티비안보고 공부량 일정하게 찍어서 고사장 들어가는 사람들 중에서만 배출됩니다</p><p><br></p><p>공무원셤이 밑빠진독에 물붓기 셤이라</p><p>휴식이 있으면 리셋이 정말 잘 이루어져서</p><p>웬만큼 공부를 많이해서 합격권 근처에 있지않는한</p><p>다시 시작은 처음부터 돌아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되고</p><p>막상 재시작할때 포기하고 싶으실지도 몰라요</p><p><br></p><p>그리고 친구분이 합격을 하시고 위로를 하셨더라도</p><p>그 분은 어쨌든 그만큼 시행착오를 겪으신게 합격하고 미화되는거지</p><p>님에게 그대로 적용할 필요 없다고 보네요</p><p><br></p><p>다시 말씀드리자면 지금 세상 다 끝난것같아도 공부라도 되면 정말 다행인거고요</p><p>눈앞에 있는 시험 시간얼마없다고 눈 질끈 감고 무시하시면</p><p>지금보다 더 내려갈 위치가 작성자분을 기다릴겁니다</p><p>지금이 바닥 같죠? 진짜 바닥은 님이 공부에 손을 스리슬쩍 놓으시고</p><p>남들 합격하는거 구경하고, 다른 사람들이 시험결과를 물어보고</p><p>예전 여자친구가 합격했는지 전화라도 왔는데 시원하게 답변 못해줄때</p><p>그때가 될겁니다</p>
일은 전날 술이 떡이되고
아님 밤새서 잠이와도 할 수 있습니다
공부는 어설픈 컨디션으론 강철멘탈 아니면 억지로 세시간 앉아있기 힘든데
강철멘탈중에서만 되는 셤인데
붙고싶으면 돌부처가 되셨음 하네요
옛날보다 수준 더 올라갔어요
공부를 안하는 날이 한달에 3~4일 이상 발생하면 고득점 힘들어요

2017-01-04 15:13:57

사귀다가 헤어진건 아니었지만


한동안 짝사랑했던 여자애가 다른 사람이랑 사귀는 것을 확인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사진 보고 저는 독서실로 갔어요.

잔인하지만, 공부가 답이었거든요.

그거라도 안 하면, 제가 너무 못나보이잖아요.


그때부터 누구를 위해서라는

말을 하지 않게됐어요.

오직 '나를 위해서', '나 하나만 보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목적어가 다른 사람이 아닌 'ME'가 되니까.

사람이 전투적이 되더라고요.

나를 위해서라도 이 시험을 끝내야겠다.

이런 마인드가 생기고요.


이제 님께서도 결정하셔야 할듯 합니다.

다른 누구도 생각하지 마시고, 님을 위해서 선택하세요.

자신 없으면 그만 두셔도 됩니다.

아무도 님을 욕하지 않을거에요.

적어도 님이 최선을 다했다고 사람들이 보면요.

5
Updated at 2017-01-04 16:15:48

 그동안 글보면서 일부로 댓글안남겼는데 오늘따라 널럴하고해서 (-_-) 한말씀드리고자 댓글남겨봅니다. 멘탈깨지는거 이해합니다. 그냥 헤어진것도 아니고 다른 남자문제까지 겹쳤으니 남아날리가 없죠. 저또한 수험생시절은 아니었지만 3년만난 여자친구가 딴남자 만나다가 걸려서 헤어진 경험이 있기때문에 어떤 심정인지 이해됩니다. 하지만 잊으셔야됩니다. 좀 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그깟 여자일뿐입니다. 수도 없이 많은 여자들 중 한명일뿐이고 하필 오지게 재수없게 외로움 많이 타는 여자를 만나셨던것 뿐이에요. 그런 그깟 여자 한명때문에 아까운 시간 아까운 인생을 갉아먹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설마 여자랑 헤어진게 고3 아들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위암말기인걸 제게만 비밀로 하셨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보다 충격이 클까요? 멘탈을 잡는건 본인 의지에 달린겁니다. 저는 독하게 멘탈 잡았고 문제풀이 실수할때마다 싸대기를 온힘을 다해 열대씩 치면서 자책하고 각오다졌고 왜 나는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성공하지 못했을까 매일같이 되새기며 공부했고 시험에는 나름 성공했습니다. 수험생시절에 벌어진 사건은 어차피 뭔짓을 해도 안잊혀집니다. 어차피 못잊는다면 그 기억 뼈저리게 안고가야죠. 님이 헤어지게 된 계기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직장을 못구했기때문이 가장 커요. 님이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었다면 여자친구에게 더 잘해줄수 있었을테고 다른 남자를 만나지도 않았을테고 헤어질일도 없었을겁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여기있는데 지금 님의 멘탈을 무슨수로 풀고 간다는거죠? 술마신다고 잊혀지나요? 질펀하게 논다고 잊혀지나요?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외에 단시간에 풀 방법이 없어요. 그렇다고 시험 앞두고 다른 여자 만나실꺼에요? 아니잖아요. 그냥 그 기억 그대로 사무치게 안고가세요. 이 고통의 원인이 뭔지 매일같이 되새기면서 동기부여로 환원시키세요. 합격만 하고 나면 세상에 여자는 정말 많습니다. 좋은 여자 천지에 깔렸어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여자랑 헤어져서 집중안된다는거 그냥 공부하기 싫고 합격에 자신없는 사람이 하는 변명에 불과합니다. 부디 그런 실수 하지 마세요.

2017-01-04 17:09:57

저도 한 마디 남기자면..

지난 글들 보면서 참 상황도 안되었기도 하고

또 여자분도 글쓴분도 입장이 이해가 가고 공감도 가지만

이정도 상황에서 멘탈 못잡으시면 다른 시험도 아니고 공시인데..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내 주변 인간관계에서의 비중이 전여친에게 몰빵되어 있는 상황이니

더욱 그 존재가 커보이시겠지만 사실 시험에 붙고 조금 여유를 찾으시면

친구, 선후배, 등등 좁혀졌던 인간관계 회복도 금방이고 새로운 여자가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 미래의 시험까지 영향이 미치면 안되는 거잖아요.


친구는 이랬다, 이렇게 얘기하더라

이런건 냉정히 말하면 내가 핑계삼고 싶고 자기합리화하고 싶어서 끌어오는 얘기일 뿐입니다.


연인을 잊는 것도

공부에 전념하는 것도

조금 더 집중하시고 독기를 품으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지금 이시기가 지난 후

공공순이님인생에서 암흑기가 아닌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되었던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겠습니다.

3
2017-01-04 19:26:47

내년 시험 준비하시나요? 글이 자주 보이길래.

2017-01-04 21:18:26

글쓰신 분 글 계속 보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나가다가 한 마디 드리자면

그 배신하신 여자분 '절대' 글쓴분한테 돌아오지 않고

또 이렇게 글을 쓰시는게 혹시나 잊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글쓰시면서 추억을 떠올려요. 계속 생각납니다. 잊기 위한 방법이 아니에요.

불과 3주 전에는 그냥 취준생이시고 지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아무생각 없이 올인하셔야 합니다. 다른 대안이 없어서 지금 시험 준비하신다면 더 배수의 진을 치셔야죠.

어차피 그 여자 분은 다른 남자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사랑을 나눌텐데 왜 이미 지나간 사람을

그리워하고 또 그 기억을 추억하면서 글을 남기시나요?

지나간 추억들은 말 그대로 지나갔고 그 여자분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여자분을 만나던지, 공부를 제대로 열심히 하시던지 집중해서 하세요.

어차피 매니아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범위는 매우 한정적이고 인생은 글쓰신 분의 것입니다.

가장 신경쓰고 집중해야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인생입니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

Updated at 2017-01-04 22:05:34

전 이 분 다른 커뮤니티에 글 남긴 거 봤는 데 여자분 배신이라고 하기도 뭐하더군요. 진작 헤어지는 커플이 절반 이상인 상황인데 솔직히 주변을 보면 절반도 아니고 99프로인 상황이고 헤어진다고 해도 여자분 원망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더군요. 그 때 이 분이 쓰신 첫글 댓글들도 거의 다 여자분이 그래도 괜찮은 분이었네 라는 댓글이었고요. 그래도 오래갔네가 제 감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글쓴 분이 복수네 뭐네 하는 게 이해가 안갔어요.

아주 솔직히 그 커뮤에서 공부에 집중하신다고 탈퇴하셨는 데, 여기서 글을 계속 보니 여자분의 선택이 크게 잘못된 것 같지도 않아요. 공시 점점 경쟁률 올라가는 시험이고 탈락자가 누적되어서 이 시간에도 더 많이 공부되었고, 더 공부하는 사람이 태반인데 이 의지라면 그 여자분한테 믿음을 못 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자들 헤어지면 일주일에 소개팅 1개씩 잡고 이러면서 과거랑 단절시키는 케이스도 태반입니다. 공시생이면 소개팅은 힘드니 공부하면서 단절시키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WR
2017-01-05 01:30:30

배신까지는 아니고 여자친구가 저한테 믿음을 심어준건 헤어지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나는 오빠랑 안 헤어질줄 알고 기다린다고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서 미안하다고ㅠ

시간이 어느정도 남았다면 이런글 최대한 안 썼을꺼 같아요 일단 시험이 코앞이라 한창 스퍼트 올리는 도중에 갑작스런 이별을 겪었고 여자친구는 바로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제 멘탈이 부서졌나봅니다ㅠ

결혼 생각까지 했고 너무나 좋아했거든요 돈도 주고 공시생이지만 자주 내려갔거든요 여자친구는 한번도 올라오지 않았구요

제가 많이 못내려가니 사람들 많이 만나라고 했고 그러면서 술자리에서 한남자를 알게 되었고 저한테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하고 사귀었더라구요 오빠가 공시생이자 장거리 연애 잘하는거 맞는데 그걸론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옆에서 자기 지켜주는 남자 만나고 싶다고ㅠ

몇일전에도 웃으면서 커플링 맞추자 이런말도 했고 좋았거든요

상황이 별로라 예민해진거 같네요 원망 안하고 싶은데 글에서 드러나나보네요 죄송하고 앞으로 글을 자제하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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