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Free-Talk

30대중반 매니아분들께 질문드립니다

2243

2017-01-04 07:32:55

35살 애기아빠인대요 겨울을 타는건지 나이를 먹어시인지 모르겠는대 요새 부쩍 영화나 드라마 감정이입되며 눈물이 왈칵할때가 잦아졌는대

제가 자존감이 낮거나 자신감이 낮거나 한타입이 아닌 붙임성좋고 어느사람 붙여줘도 즐겁게 대화할수있는 제입으로 이야기하긴 그런대 소히 대인관계 나름 능력자!?거든요

친구도많구요

근대 요새 집사람이 놀릴정도로 눈물 왈칵이 왕왕있는대 이것도 세월의!?힘인가요?
에스트로겐수치가 나이를 먹을수록 테스토스테론보다 남성에게 더 분비가된다는대 그것때문인가요?

아시는매냐님 계심 답변좀 주세요 ㅜㅜ

PS:참고로 금전적으로나 부부금술이나 가족들 지인들 관계도 거의 상급입니다 문제가 전혀없는대 센치해지는거 같아 여쭤보게되네요
A형독감 조심하세요 ^^

Comments

2017-01-04 07:50:35

저도 그래요.

와이프가 저는 드라마 보다 울때 먼저 흐흙하고 추임세를 넣는대요.

아 내가 심하구나 느꼈던게.

애들대리고 벼랑위의 포뇨를 같이보다가 펑펑 울었던 적이 있었네요.

2017-01-04 08:52:44

저 증상!?오기 시작한게 31~2살부터 였거든요
아이가 있으니 아이나 부모님 아내 와 관련된 슬픈 영화나 드라마 보면 여지없이 끅흡뿟 끕 슥훗뿟끕 ㅜㅜ

2017-01-04 07:50:37

기분 탓 아닐까요? 20대후반부터 성장호르몬 감소가 시작되지만 성호르몬은 30대에는 특별란 경우가 아니고서야 증가될 이유도 없구요! 그냥 감정이 풍부하신거다 생각하셔요!

2017-01-04 11:43:31

주어들었는대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에스트로겐분비수치가 더 늘어난다고 어디서 들은것같아요

이상한게 30살까진 저 무슨상황에서든 눈물이 없는 편이였는대 갑자기 늘어서 신기하네요

Cedric Ceballos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7-01-04 07:57:46

제가 몇년 전에 똑같은 글을 매니아에 썼다 지운 기억이 나는데 소름이... 이거 의학계의 연구가 필요한 거 아닌가요. 35살 증후군 이런거...

정말 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데 자꾸 기분이 가라앉고 도망치고 싶은 느낌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 받아야 하나 고민했었습니다.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모르는데 나이를 더 먹으니 사라지더라구요...

2017-01-04 11:43:53

만병통치인 시간이 약이군요 ^^

2017-01-04 08:05:33

34살 총각입니다. 눈물이 많아졌네요.

2017-01-04 09:59:12

호르몬이 아니라 육아 탓 아닌가 싶었는데, 총각의 증언을 들으니 가벼운 문제가 아니군요...

2017-01-04 11:44:45

ㅜㅜ 아버지는 어깨로 운다고하지요
스읍~~~

2017-01-04 11:44:08

화이팅!!!

2017-01-04 08:28:18

저도 그래요.
드라마에서 딸들이 죽으면

ㅋㅅㄷ븨딧ㄱ스기ㅣㄴᆞ븍니 하면서
눈물이 주르르....

2017-01-04 11:46:39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 아역이 울면서 엄마귀신을 보는장면

영화 타워에서 설경구가 폭파직전 아내에게 음성남기는 장면

가디언 캐빈코스트너 와 애쉬턴커쳐의 마지막 장면등등

가족과 관련되거나 군인들의 전우애같은 장면들에선 스읍~~~ 끄읍 ㅜㅜ

2017-01-04 08:33:27

나이들어서 그래요. 저도 그럽니다

2017-01-04 11:47:09

ㅜㅜ 마음은 20댄데 확실히 숙취는 한해한해 다르더라구요 ㅜㅜ

2017-01-04 08:54:49

와이프랑 같이 영화보면서 울지요 ㅋㅋㅋ

2017-01-04 11:47:54

오히려 우리 와이프는 덜울고 무던해졌는대
제가 근몇년 유독 크흡크흡 ㅜㅜ

영업쪽 일을 오래해서 직업병같기도하구요

[CLE] Lebron&Irving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7-01-04 09:10:03

그냥 감수성이 예민하신거 아닌가요? 저도 그런편이긴 합니다만 ㅎ

2017-01-04 11:48:20

감수성이 유독 예민해진 느낌이예요 ㅜㅜ
원랜 안그랬거든요

2017-01-04 09:15:55

갱년기 오나봐요.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2017-01-04 11:48:48

아X나민 먹어야할까요? ㅜㅜ 남성 갱년기 OTL

2017-01-04 09:36:00

제가 요즘에 그래요- 이제 갓 37살 됐는데 세상이 너무 슬프네요-

2017-01-04 11:49:14

ㅜㅜ 슬퍼요~ 커헝~

2017-01-04 10:05:47

저는 20대 때 눈물도 많고 화도 많고 감정의 폭이 컸었는데 30대 되면서 많이 무던해졌네요

2017-01-04 11:49:30

전 딱 반대네요 ㅜㅜ

2017-01-04 10:07:38

올해 36살 미혼입니다ㅡ
한3~4년전부터 눈물이 많아졌어요
멜로 영화보면서 여친보다 눈물을 더 흘리게 되더군요ㅡ

병원가보니 정신과에서 의사선생님이 요즘 30대 남자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네요ㅡ

2017-01-04 11:50:16

사견인대 영업쪽이나 서비스직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업인들에게서 이런이야기를 왕왕듣게되더라구요 ㅜㅜ 크흡~

In Pop We Trust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7-01-04 13:57:00

33살때부터 그렇더군요. 눈물이 진짜 많아졌어요.

막 우는건 아닌데.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코끝이 찡해지는 일이 정말 잦아 졌습니다.

2017-01-04 14:14:10

힘내세요 ㅜㅜ 남자라는!?직업!?도 쉽지는 않은것같아요 ㅜㅜ 흑흑

2017-01-04 18:38:45

남성갱년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원인은 에스트로겐 증가보다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감소구요.

의욕저하나 감정기복, 성욕저하, 근육이 잘 생기지 않는 다던지 등등의 증상이 있긴 합니다.

미운우리새끼 보시는 지 모르겠는데 허지웅이랑 박수홍이 받던 혈액 검사로 알아 볼 수 있어요.

2017-01-04 18:52:33

참고로 저는 신동엽 못지 않게 나올 자신있습니다 ^^ 의욕저하 근육 성욕저하는 죄송한대 저한텐 전혀 상관없는 단어들이예요

단순히 감정이입이 심하게되며 눈물이 왈칵입니다 ㅜㅜ

Updated at 2017-01-04 19:15:12

저는 신동엽보다 훨씬 더 나옴.....

호르몬은 20대 수준인데 눈물 나고 하는거는 저도 약간 그런거 있는거 같아요. 36세라 걍 늙어서 그런걸까요.

2017-01-04 19:29:35

본문과는 별 관계없지만, 저는 이상하게 직접 닥치는 일보다 간접적이거나 픽션인 경우에 약하더라고요.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은 보통 공감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니, 감정적으로 몰입하기 더 쉬워지는게 아닐까요? 물론 남성은 나이들 수록 여성화 된다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2017-01-04 22:26:48

저도 픽션인 드라마 영화볼때랑 가끔 일이 너무 지칠때 그러더라구요
남자!?라는 직업도 참 녹녹한직업같지는 않아요... ㅜㅜ

2017-01-05 00:25:44

30대 중반입니다.. 저도 20대까지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편이었는데, 소설/드라마/영화는 그저 픽션일뿐 즐기긴 하지만 감정이입은 심하지 않은..
근데 30대 어느 순간부터는 예능에서 조금만 감동적인 장면이 나와도 울컥합니다..
특히 어머니 아버지 관련은 쥐약이구요...
나이들어 신체적 반응의 변화도 있겠지만, 세상의 더 다양하고 많은 부분을 알고 느끼게 되서 그런것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2017-01-05 00:57:40

제 개인적으로 호르몬 문제도 있고 많은 사회경험으로 인한 경험치로인해 30대가 들어서면서
후회나 여러감정적인 요인으로인해
센치!?해지는거 같기도해요 ^^

전 다행히 조증정도는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예능에서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접하면 감정이입이 확되여 눈물이 왈...칵... ㅜㅜ

마누라가 놀릴까봐 요샌 숨어서 왈칵... ㅜㅜ

2017-01-05 10:51:33

음....어쨌든 뭔가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는 건 그건 자존감/자신감이랑은 거의 관계가 없어보이고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짊어지는 무게감 그런 것 때문에 영향은 있을 것 같네요. 그런것과 더불어 경험이 많이 쌓이면서 뭔가 다양한 부분에서 감수성이 무르익는 시기가 또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뭐 예나 지금이나 감수성이 뛰어나서 그냥 잘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