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옹졸하고...치졸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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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3 21:37:06
네. 바로 제 자신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릇이 그닥 큰 사람이 아닙니다. 친구들 사이에선 쿨하다는 평가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연애하면서 이내 뽀록나기 시작하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조금 조금씩 연애를 할 때든 사람관계에서든 상처는 커지고, 그걸 핑계로 더 옹졸해지더군요.
나이가 들면 더 성숙해질줄 알았는데 더 상처는 많아지고 더 히스테릭해질 수도 있다는 걸 요새 느낍니다.
얼마전 아끼던 사람하나와의 관계하나가 끊겼습니다. 문제는 제가 참아왔던 부분에 대해서 진작에 이야기를 하지 못했던 거였죠. 그 사람은 제가 솔직히 말하면 그걸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음에도요...
너무 가오잡지 말고...그냥 친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 스스로 마음의 생채기가 날 정도의 사건이 있으면 처음에 솔직히 말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로 인해 깨질 관계라면 언젠가 또 깨질게 분명하고...그런 인연에 집착할 필요는 전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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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느끼는게 나이가 먹을수록 포커페이스만 늘지 상처는 더 받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