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거부의 반대말. 그리고 용어 선택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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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30 17:25:25
어디까지나 제 사견입니다.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용어는 두 가지 혹은 세가지 단어가 조합된 표현입니다. 양심적과 병역거부(이것도 병역과 거부)로 나늬게 됩니다. 보통 반대말이라고 하면 단일 단어에 대해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이러한 복합어는 뭔가 꼬이기 쉽죠.
사전적 의미나 논리적인 의미로 반대말은 보통은 불,부,비 자를 앞에 붙이면 됩니다. 그런 의미로 양심적 병역거부의 반대말로 '비양심적 병역거부'나 '양심적 병역비거부' 정도를 만들 수 있을거 같습니다. 거부의 반대 뜻으로 허용 '양심적 병역수용' 도 반대말로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 두가지 표현이 반대말의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두 단어를 다 반대로 써서 '비양심적 병역수용'을 반대말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네가지 표현에 해당하는 각각의 사례는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만,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군복무를 하신 혹은 하실 사람들이 어디에 속하는지 금방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전에 관련 댓글 좀 썼다가 매니아 5일 정학먹은 적이 있어서 한 번 더 자세히 쓰려고 생각었는데, 뒷 주제로 생각한 다른 용어들에 대한 것은 시간이 없어서 다음 기회를 노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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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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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군대가는 사람은 양심적, 비양심적 병역수용이 아니라 의무적 병역수용이죠.